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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30_Anna 도쿄 도착 후 첫 식사. 숙소와서 체크인 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려고 보니 점심시간이다. 기내식을 다 먹었음에도 출출한 뱃속. 숙소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오빠가 안내해준 곳을 따라갔는데 가까이 다가갈 때부터 사람들 줄 서 있는 모습으로 기대감 뿜뿜하게 한 곳은 '츠케멘 야스베에' 우리같은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라고ㅡ 줄은 길었으나 한국만큼 칼바람 부는 강추위는 아니었고 생각했던 것 보다 테이블 회전 속도가 빨라서 기다릴만 했다. 지나고 보니까 웬만한 맛집은 어느정도 웨이팅을 감수해야하는 분위기인듯 했다. 곧이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더니 바로 왼편에 자판기가 똭. 중앙에 정신 없이 면을 뽑는 쉐프들과 바 앞에 나란히 자리잡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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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이 없다. 아직 잠이 덜깬건지 얼떨떨하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운 날씨에 땀이 삐질. 짐을 찾자마자 두꺼운 점퍼를 벗어던지고 조끼를 걸친 채 시티 나가는 길을 찾았다. 도쿄는 교통비가 정말 비싸다고 들어서 한국에서 미리 지하철 패스를 사왔는데ㅡ 이게이게 이 표가 아닌갑다. 뭘 잘못 사온건지 어디가 어떻게 다른 건지도 모른채 어영부영 안내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시티 나가는 표를 사들고 이동.우리가 가야할 곳은 신주쿠역이다. 신주쿠가 교통의 요지라기에 특별한 고민이나 알아봄 없이 단번에 선택한 지역ㅡ 와... 도쿄 지하철 정말 대단하다. 중간에 무슨 역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진짜 많고 엄청 크고 복잡한 것. 곧이어 경험한 신주쿠역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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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새해를 해외에서 맞이하는 것 참 오랜만이다. 몇개 안남은 23년도 연차를 소진하고자, 오빠의 그동안 고생을 보상하고자 떠나기로 한 여행. 지난 여름 부모님과 함께 한 오키나와 여행에서 엔화 남은게 조금 있어서 어렵지않게 선택하게된 여행지 도쿄. 나도, 오빠도 도쿄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 출근 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아침 비행기. 어제 밤에 미리 예약해 둔 카카오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간다. 김포에서 국제선 타는 건 처음인데 인천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편하군. 공항 도착해서 체크인 부스를 찾았는데 키오스크 셀프체크인 설치가 잘 되어 있다. 그치만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신문물. 다행스럽게도 옆에서 하나하나 도와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많이 버벅거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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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_Anna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예전부터 한번쯤은 꼭 보고 싶었던 공연을 보러가는 날이다. 옛날 프로그램이지만 '남자의 자격'이라고ㅡ 이경규 아저씨 나오던 예능이 있었는데 거기서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보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때 부터 그러니까 꽤나 진짜 옛날옛적 부터 '나도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인형을 보러가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이루게 된 버킷리스트. '크리스마스 = 호두까기인형' 이라서 그런지 티켓팅이 몹시도 힘들었다. 알람을 맞춘다고 맞췄는데 그 찰나에 깜빡하고 예매 사이트 접속을 놓치는 바람에 남아있는 날짜, 남아있는 좌석 중에 두 자리가 붙어 있는 곳을 찾고 찾아 예매한게 마침 크리스마스 당일 6시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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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_Anna 요즘 거의 하루 한개씩 먹고 있는 사과. 아삭하고 달콤 새콤하니 너무 맛나는데 남편은 나보다는 덜 먹는다. 도대체 이 맛있는걸 왜 안먹는가ㅡ 사과를 먹다가 문득 어디선가 먹어본 것 같은 사과 샌드위치가 떠올랐다. 어제 백화점에 나가 상품권으로 빵을 잔뜩 담아왔는데ㅡ 그 중 샌드위치 해먹고 싶어서 평소 잘 먹지 않는 치아바타도 하나 데려왔었다. 빵 자체가 맛있고 사과도 넣을 거니까 무조건이겠다 싶은 기대감에 부불어 만들어 보는 오늘의 간식. 재료 : 사과(시나노골드ㅡ 노란 빛깔에 새콤 달콤 한 맛. 굿!) 반개, 치아바타(먹물 치아바타로 사봤다), 샐러드 야채, 딸기잼, 베이컨, 슬라이스 치즈 만드는 방법 : 1. 베이컨을 구워준다. 짭쪼롬하면 할 수록 더 맛나겠지 싶어 빵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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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_Anna 오늘 진짜 진짜 춥다. 추우니까 밖에 나가지 말라고 재난 문자까지 받았는데 말 안듣고 나가는 애들. 바로 우리다.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이 있는데 도대체 뭐 살것도 없고 자꾸 묵은지 마냥 묵어가는 것 같아서 주말맞아 나가보기로 했는데 하필 춥네. 그래도 뭐 그리 멀지 나가지 않을 거고 잠깐 이동하면 곧 실내에 있을 거라 괜찮겠지 했는데ㅡ 어우 영등포 도착하자마자 춥고 배고픔이 밀려와서 뜨끈한 걸 한 그릇 먹어야지 안그러면 실내여도 못 돌아다니겠다 싶어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백화점엔 사람이 진짜 진짜 많다. 지하 음식점마다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어서 이 안에선 뭘 먹으려다가 1시간은 훌쩍 지날 것 같아 밖에 나가 먹고 들어고는 걸로 선택지를 바꿨다. 메뉴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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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_Anna 아침 9시. "합격을 축하합니다" 메시지. 기분 좋게 시작하는 오늘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는 끝났으면 좋겠다 싶은 자격증 시험 발표가 났고 결과는 만족. 집에가서 오빠랑 같이 축하겸 기념하려고 퇴근길에 파리바게뜨에 들렀다. 둘이 먹기에 적당한 작은 사이즈 케이크를 사기로ㅡ 생크림 케이크, 초코 케이크가 주를 이루는 쇼케이스에서 혼자 노란색으로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케이크가 있어서 단번에 '이거 주세요' 라고 했다. 이름은 해피 스마일. 웃는 모습이 귀여운 하얀 꽃이 얹어진 샛 노랑 케이크다. 오렌지 마멀레이드 맛이라는데 흔히 먹는 생크림이나 초코맛이 아니라서 맛도 궁금. 위에도 옆에도 웃는 얼굴에 하얀 꽃이 붙어있다. 하늘색에 노란 글씨가 적힌 박스도 예쁘고 손잡이 틈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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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_Anna 오늘의 퇴근 길엔 귀여운 것을 손에 들었다. 점심시간에 1층 로비에서 사람들이 쿠키모양 병에 담긴 음료를 들고 가는 걸 봤는데 건물 내 카페가 많아서 도통 어디서 주는 건지 알아 볼 수 없다가 우연히 지나친 공차에서 포스터를 발견. 윈터보틀이라고 특별하게 나온 음료인가 본데 가장 익숙한 메뉴인 블랙밀크티를 포함해 레드벨벳, 타로, 그리고 진저브레드 + 펄 밀크티를 고를 수 있었다. 블랙밀크티랑 타로는 자주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잘 알고ㅡ 레드벨벳이랑 진저브레드가 궁금한데... 한번에 두개를 다 먹을 순 없고 밀크티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에게 하나씩 맛을 봐야하니 어쩔 수 없이 하나는 먹어줘야 해. 라고 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 진저브레드를 골라봤다. 다음 번엔 레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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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_Anna 요새 너무 배달만 시켜먹어서 불 앞에 서보기로 다짐. 남편의 여러 소울푸드는 돈까스, 설렁탕, 제육볶음인데ㅡ 그 중 내가 유일하게 만들 줄 아는 제육볶음이 오늘의 메뉴다. 오랜만에 해보려니까 기억이 안나서 레시피에 내가 뭐라고 적어놨나 찾아봤는데 웬걸? 안 적어 놨더군. 그래서 적어놓는다. 다음번에는 기억을 더듬지 않기 위해. 재료 : 돼지고기 제육용 500g, 양파 한개, 버섯 한줌, 파,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굴 소스, 후추, 맛술, 올리고당, 참기름 만드는 방법 : 1. 양파는 깍둑썰고, 버섯은 찢어주고, 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2. 돼지고기를 작게 잘라 맛술 한 숟갈, 마늘 한 숟갈, 후추 솔솔 뿌려 휘적여 놓는다. 3. 고춧가루 2 숟갈, 고추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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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_Anna 몹시 따뜻하다는 주말 맞이. 오빠는 치과 정기검진을 갔고ㅡ 나는 오빠가 나간 사이에 후딱 준비해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디 멀리 나가볼까 생각도 했다만 벌써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이라 카페놀이만 짧게 하고 오기로. 너무 멀리 가지 않으면서도 먼가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분위기라면 좋겠다 싶어서 이색적인 대형카페 위주로 검색 했고 여러 정보 속에서 오늘의 픽!은 구로구 항동에 있는 9로평상. 대형카페 특유의 뻥 뚫림과 환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출발. 천왕역에서 내려 56-1번 버스를 타고 가면 금방 도착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건너편을 보면 '아! 저기로군!' 하면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우뚝 선 특별한 건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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