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_Anna오늘은 올레길 열심히 걸었으니까 저녁에 살짝 과식을 해보련다.지난번에 닭곰탕을 한번 먹어보고는 언젠가는 통닭에 생맥주를 먹으러 다시오리라 다짐했던 누룽회관. 이 근방에서 알아주는 치킨 맛집인 듯한 이곳. 컨디션 이슈로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닭곰탕에 닭개장을 먹었었지만 계속해서 들어오는 배달라이더 분들이며,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와서 치킨 시키시는 분들까지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더랬다.뭘 먹을까 하다가 반반 메뉴가 있길래 오리지널 + 양념 하나 골라주고 진짜 오랜만에 오빠는 생맥, 나는 하이볼.기본으로 가져다 주시는 뻥튀기와 케요네즈 샐러드를 먼저 먹으며 가게 분위기에 취해 있는 사이 금방 치킨이 똭.겉은 바삭 속은 포크를 대자마자 부들부들하니 장조림마냥 찢기는 살. 아주 맛나다.먹..
2026.10.09_Anna체력이 살짝 올라온 건지 중간중간 경치 본다고 쉬엄쉬엄이었는지는 모르나 올레길 걷는 중간에 뭘 먹지 않았는데도 배고픔이 덜하고 괜찮았던 10코스.그래도 걷기만 하고 집에 바로 돌아가는 건 아쉬워서 종점 주변에 뭐가 있나 찾아봤더니 예쁘장하게 생긴 카페가 하나 있다. 사실 걷는 도중 어디선가 망고 빙수 현수막을 보고는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조금 더 걸으면 또 있겠지 하면서 놓쳤었는데 종점에 딱! 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반갑더군.겉에서 보는 가게도 하얀 벽돌로 깔끔하게 쌓아진게 예뻤는데 안에도 밝고 화사하니 참 맘에 든다.널찍널찍하면서도 그냥 뻥 뚫린채로 어수선한 느낌없이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았다. 중앙 계단 아래에는 귀여운 선인장이 심어져 있고 창 앞에 마련된 자리는 유리가벽이 세..
2026.10.09_Anna드디어 연휴 시작.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좀 멀리멀리 나가보련다.남쪽으로 갈까 동쪽으로 갈까 고민 많이 하다가 날씨를 보아하니 오늘은 남쪽으로 가는 게 조금 더 맑을 듯하여 버스를 타고 내려가 본다.제주에 살게 될지 아닐지 모르던 시절 면접 겸 여행으로 왔을 때 감탄했던 산방산이 저 멀리 보이는 올레 10코스를 걸어보자. 버스 타고 내리자마자 경치가 좋다.귀여운 강아지가 입꼬리 귀까지 걸며 활짝 웃어주어서 여느 출발점 보다 더 들떴던 듯.아직 세 번째이지만 그간 걸은 올레길 코스 중 시작점 풍경 1등이다. 스탬프 꽝 찍어주고 출발하려는데 올레길 안내소 직원분이 환영인사를 건네며 '올레 10코스가 아름다운 구간 2위'라고 알려주셨다.간세 표시를 따라 해안가를 거니는데 숲으로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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