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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_Anna 비가 부슬부슬 오는 퇴근길. 오늘은 얼른 집에 가 재택하고 분명 밥을 쫄쫄 굶고 있었을 남편과 함께 보글보글 찌개를 끓여 먹을 계획이다. 얼마 전 부터 고추장 찌개가 먹고 싶어서 감자랑 애호박이랑 고기랑 미리 사뒀었는데 이래저래 게으름을 부리다가 주말까지 냉장고에 있을 것 같아서 집에 도착 하자마자 부랴부랴 저녁상을 차려봤다. 재료 : 고추장, 다시다, 간장, 맛술, 후추, 돼지고기 찌개용 250g, 애호박 반개, 감자 4개, 양파 1개, 버섯 한줌, 파, 마늘, 두부 반모만드는 방법 : 1. 야채를 준비한다. 감자랑 양파랑 깍둑썰고 애호박은 반달모양, 파는 송송송으로 해봤다. 2. 냄비에 고기를 넣고 마늘 한 숟갈, 맛술 한 숟갈, 후추 솔솔뿌리고 불을 약하게 켰다.3.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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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_Anna 오늘 저녁은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남편을 위해 포장. 퇴근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를 고르는데 New 표시가 뜨는 버거가 있길래 한번 담아봤다. 내가 고른 신상 버거는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미트칠리 버거는 비엘티 말고도 비프 버거까지 종류가 2가지였는데 토마토 들어간 버거를 좋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비엘티로 픽. 집에와서 포장을 보니 초록 빨강 먼가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는 것이 폰트도 귀염귀염하다. 포장을 뜯으면 빅맥 처럼 종이 띠를 두른 반질반질 참깨빵이 똭! 띠를 제거했더니 메뉴판에 있던 이미지 사진 보다 하얀 소스가 더 많이 들어있다. 노란 치즈 밑으로 베이컨이 수줍게 메롱하는 먹음직 스러운 버거. 생각보다 칠리소스가 안 보인다 싶었는데 빵을 들어 올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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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_Anna 달다구리 간식으로 마무리 하는 주말 저녁. 오늘의 간식거리는 얼마 전 장볼때 하나 집어온 호떡이다. 길거리 호떡, 꿀호떡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편인데 마트에서도 길거리 호떡이랑 비슷한 찹쌀 호떡을 만날 줄은 몰랐다. 에어프라이기 돌리면 갓 만든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이 참 많지만 꺼내기 번잡스러워 에어프라이기 싫어하는 나한테는 후라이팬에 기름 넣고 슬쩍 구워 먹을 수 있는 요런 식품이 제격이었다. 긴 말 말고 한번 먹어보자. 호떡 5개 들입. 봉지를 뜯으면 다소 딱딱해 보이는 인상의 호떡이 들어있다. 중간중간 검정깨가 톡톡 박힌 것이 조리를 하면 파는 호떡이랑 꽤나 비슷해 질것 같은 모양새다. 프라이팬, 전자레인지, 오븐 3가지 타입으로 골라서 조리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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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2_Anna 대하고 하면 연극이지.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오기로 한 이유이자 목적인 연극. 워낙 유명하고 이것 저것 대단한 공연들이 많아서 뭘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상당히 됐지만 심각한 내용 보다는 공감하고 재밌게 웃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남편이 내 희망사항에 따라 딱 골라주었다. 남편이 인도하는 대로 무작정 따란 곳은 '슬기로운 신혼생활' 공연장 이었다. 제목 부터가 먼가 알콩달콩하고 공감가는 내용일 것 같은 기대감. 시간 보다 일찍 도착 해서 근처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왔더니 그 잠깐 사이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름을 얘기하고 표를 받아 들었는데 꼭 청첩장 같이 생겼다. 예쁘군.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축의금 내는 곳 처럼 꾸며져 있고 꽃장식에 흰 커튼에 결혼식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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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2_Anna 연휴의 끝날은 대학로다. 진짜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가 재밌는 공연도 보고 사람들 구경도 해볼 참. 데이트 코스는 먹고, 걷고, 공연 보고 3단곈데ㅡ 이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오늘의 컨셉은 '런닝맨'이다. 얼마 전 런닝맨 재방송을 봤는데 메인 장소가 대학로여서 '오랜만에 우리도 나가보자'라고 한 날이 오늘이 된 것. 오늘 가볼 맛집은 나누미 떡볶이. 떡볶이라면 밥보다 더 좋아하는 내가 '서울 5대 떡볶이'에 꼭 들어 가는 이 곳을 왜 한번도 와보지 못한 건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어쨋든 이제서라도 오게되어 다행이랄까ㅡ 그렇게 맛있다는데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건지 꼭 먹어보리라. 유명 맛집이라 그런지 밖에서도 안에서도 연예인들 사진과 사인이 벽마다 가득가득이다. HOT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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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_Anna 긴 연휴의 첫 날. 오늘은 좀 멀리 떠나보련다. 연휴가 6일이나 되어서 어디 좀 나가 보려 했으나 교통편도 숙소도 이미 다 찼거나 남아 있다면 아주 아주 비싼 금액 뿐이었으므로 아쉽기 그지없던 우리. 그래도 어찌어찌 연휴 동안 집에서 달팽이마냥 꼼지락 대지말고 밖으로 여행 나간 듯이 돌아다니면서 지내보기로 계획했고 그 첫 날이 오늘 시작되었다. 오늘의 일정은 연휴 때마다 회사에서 준 상품권을 좀 써보려 프리미엄 아울렛에 나가본 뒤 간 김에 근처 대형카페를 하나 찾아 그곳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메뉴를 먹고 돌아오는 드라이브다. 비행기 타고 여행간 사람들이 많아서 차가 안막힐까 싶었는데 그래도 명절은 명절인지 꽤나 차가 막혀 여주까지 4시간이 걸렸다. 긴 시간 달려 쇼핑몰까지 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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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_Anna 홍철책빵을 나와 다음 일정 즉흥적 추가. 2023.09.28 - [데이트 모음ㅡ/카페 추천☆] - 서울역(후암동) 카페 : 홍철책빵 자리가 없을 거라 예상하고 갔던 카페라 잔뜩 사들고 나온 빵을 근처 공원에 가서 먹으면 좋겠다 싶어 무작정 지도 앱을 켜고 가장 가까운 초록색 구역을 검색해 봤는데 쉽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날이 좋아서 걷는 기분이 상쾌했으므로 큰 길 따라 걸어 내려가는 도중에 문득. 이 곳에서 남산타워가 그리 멀지 않다는 걸 깨닫고는 급 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향했다. 결혼 전 딱 한번 케이블카 타러 가본 남산타워. 가본지 오래 되었기도 하고 우연히 얼마 전 '가을에 가기 좋은 서울 여행지' 콘텐츠 중에서 남산타워를 봤던 기억이 나서 오늘 데이트 나온 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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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_Anna 오늘 내 생일 즐거운 주말 아침. 어제 근사한 식당 가서 밥도 먹고 나름 생일 분위기는 실컷 내고 들어온 터라 특별한 계획은 없어서 자연스레 눈 떠질 때까지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기가 막히게 좋은 날씨 탓에 설렜는지 9시 쯤 눈이 떠진 우리. 하늘색이 너무 파랗고 시원해 보여서 그냥 무작정 나가고 싶은 날이었는데ㅡ 자는 사이에도 여기저기에서 온 축하 메시지가 쌓여 있길래 핸드폰 들여다 보며 자연스레 SNS를 눌렀더니 한번 쯤 꼭 가보고 싶던 홍철책빵에서 오픈 공지가 떠있었다. 먼가 운명처럼?! 가보자! 한마디에 남편도 동의. 지금부터 씻고 준비해서 가면 어쩌면 오픈런도 가능하겠다 싶은 생각에 서둘러 보기로 했다. 그렇게 평소 파워J인 우리는 오늘만 먼가 P같은 계획을 세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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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_Anna 오늘 저녁은 외식. 회사 앞까지 데리러 나온 남편과 비싼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생일맞이 주말이라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는데 뭘 먹으러 가는 건지도 안 알려주고 일단 회사 앞으로 데릴러 갈 테니 칼퇴하고 나오라는 오빠. 평소에도 늘 그렇다만 오늘 따라 유달리 컴퓨터를 빨리 끄고 후닥닥 내려가 남편을 만났다. 외식 장소는 회사에서 멀지 않은 여의도 내 샛강역 근처. 식당 입구에 들어서는데 식당이라기 보다는 먼가 미니 갤러리 같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독특한 분위기. 근사한 저녁식사를 할 이곳은 바로 sutimoon이다. 전체적으로 되게 진한 회색인 공간. 미니멀 한듯 한데 먼가 모를 오묘한 분위기로 공간은 또 꽉찬 기분이었다.파인다이닝 몇번 안먹어 본거 티나는 우리.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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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2_Anna 벌써 9월이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벌써 9월이 된건지 싶은 주말.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나가보고자 한다. 데이트 장소는 그리 멀지 않아도 왜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며 자주 안가게 되는지 모르겠는 '문래' 한창 덥던 여름이 조금은 지나고 그늘따라 걸으면 시원하다 느껴지는 날씨여서 데이트 첫 코스는 산책부터 시작했다. 문래에는 워낙 맛집에 카페에 골목골목마다 '다음에는 여기 와봐야지, 여기도 와봐야지'하는 원픽 장소가 많은데 오늘 가본 카페 또한 여러 리스트 중 한 곳이었다. 오늘의 카페는 바로 베르데 문래.카페와 식사가능한 공간이 함께 있는 곳으로 골목 한켠에 있는 가게치고는 그래도 나름 큰 규모. 우리는 아침밥 거르고 걸어왔기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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