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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_Anna뮤지컬 티켓을 바꾸고 식당가로 내려온 저녁 시간.뭘 먹을까 한바퀴 휘ㅡ 둘러 보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짧으므로 신속한 결정이 필요했다.잠깐 서서 뭐가 있나 보다가 딱 꽂힌 건 '소녀방앗간'이다.지나다니면서 언제고 한번은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름도 그렇고 분위기가 먼가 소박하면서 깨끗하면서 그런 곳이다. 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식 위주였는데 세트메뉴도 있길래 많은 고민없이 2인세트를 골라봤다. 산나불밥과 제육볶음, 참명란비빔밥에 떡갈비까지ㅡ한 명씩 받아들 수 있는 나무 트레이에 정갈하게 음식이 나왔다. 사진으로 봤을 때 처럼 음식이 깔끔하면서도 알록달록해보였다. 계란찜이 촉촉하니 입맛을 확 돋아줬고 오빠는 김 부각 먼저 와그작 씹어 먹었으나 나는 밥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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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_Anna영화를 보고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오늘 가볼 식당은 지난 번 친구 민지를 만나서 수다를 떨었던 파스타집이다.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었어서 오빠랑 한번 더 와봐야지 싶었는데ㅡ 명절 당일인 오늘도 마침 영업중이어서 잘됐지 싶었다.영화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하고 가려다가 네이버 예약에 시간이 너무 애매하게 남았길래 '에이 설마 우리 두명 자리 없겠나' 하고 그냥 부딪혀 보기로 했다. 그래도 문을 연다는 건 알았으니 말이다.연남동이 이렇게 까지 조용하고 사람 없는 건 처음인 듯. 꽤나 날이 더웠지만 길따라 조금 걸어가보니 반갑게도 불 켠 식당 발견. 블루쇼 파스타다.외국 골목길에 있는 음식점 같이 생겨서 밖에서만 봐도 예뻤던 이 곳.다행히 예약을 안했으나 우리가 앉을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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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_Anna이번 주말은 양평 여행.점심께 양평에 도착하자마자 또 엄마와 이모 손에 이끌려 밥부터 먹으러 간다.오늘의 맛집은 보리밥집이었는데, 예전부터 엄마랑 이모가 '보리밥 한번 먹어보자'며 몇번을 찾아왔지만 올 때 마다 자리가 없어 돌아가길 반복했던 곳이라고 한다. 원래 대기가 길면 '다른데 가지 뭐'하는 쿨한 성격의 우리 가족인데ㅡ 오늘은 어차피 오빠랑 내가 기차 타고 도착하는 예정 시간이 있다보니 미리 가서 대기를 걸어두고 식당에서 만나 점심밥을 먹자며 이모가 코스를 아주 알차게 짜 두셨다.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보리밥집.옛날 모습 그대로를 유지한 채 옹기종기 앉아 먹는 식당이었다.메뉴는 당연히 보리밥, 그리고 감자전까지 하나 추가.다른 테이블을 보아하니 우리처럼 보리밥은 기본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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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_Anna 오늘은 늦은 어버이날 기념 외식을 간다. 간단하면서도 색다르게 서울 근교에 나가 밥을 먹을 생각인데 여러 후보지로는 남한산성, 은평 한옥마을 등등이 있었으나 어머님의 추천지인 물왕호수가 낙점되었다. 물왕호수는 처음 가보는데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운전해서 약 30분 거리로 가까운 데다가 대형 맛집과 카페가 많아서 메뉴 선택 폭도 넓고 좋아보였다. 여러 식당 중 우리가 고른 곳은 청산별곡. 리뷰를 참고해서 여기저기 본 바로는 좋은 가격에 이것 저것 다양한 메뉴도 주고 테이블이 많아 대기 시간도 길지 않다기에 가보기로 했다. 연휴에 식사시간 딱 맞춰 도착이라 대기가 길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컸는데 리뷰대로 가게 규모가 커서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다.머루정식과 다래정식 중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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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_Anna 오늘의 메인 일정은 봉정사에 가는 것이다. 돌아가는 기차 시간은 14:50이니까ㅡ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맛난 점심식사까지 마쳐야 했다. 봉정사 근처에 맛집이 있을까 싶었는데 드라이브하면서 올라가는 길에 보니 예쁜 카페들이 많다. 그렇다면 맛집도 곳곳에 있겠지 싶었다. 안동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은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아 꼭 사수하겠다는 메뉴는 딱히 없었고 주차를 하면서 저쪽 끝에 음식점을 발견한 오빠가 "저기 진짜 찐 맛집 같이 생기지 않았어? 우리 점심 저기서 먹을까?"라고 했다. 손두부를 파는 식당. 황토집 손두부. 오빠말을 듣고 보니 진짜 좀 궁금하다.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진짜 오래된 정감가는 분위기다. 조용조용하게 한 테이블이 식사중이셨고 사장님 혼자 바삐 움직이고 계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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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_Anna 안동 왔으니까 탈춤을 보러 가야지. 오후 2시에 하회탈춤 공연이 있으니까 그때 하회마을에 있으려면 오전에 병산서원을 갔다가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면 될 것 같았다. 먹거리는 옛 안동역 근처에만 밀집되어 있는 줄 알고 하회마을 가면 뭘 먹어야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이곳에 하회장터라고 여러 맛집이 모여있다. 오늘 점심으로 정한 메뉴는 헛제사밥. 가짜 제사밥이라는 뜻으로 양반 동네였던 안동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음식이라고 들었다. 안동은 세번째 이지만 이제서야 먹어본다. 하회마을 헛제사밥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청기와민속식당. 장터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여서 찾기 쉬웠다. 점심시간임에도 마침 사람이 없어서 한가하다 싶었는데 역시나ㅡ 주문하는 찰나에 자리 꽉 찬다. 조금만 늦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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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_Anna 안동오면 꼭 먹어야 하는 찜닭을 먹으러 출발. 안동 구시장 안에 찜닭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어느 가게 마다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약간 수원 통닭거리 느낌? 어디든 다 맛있어 보이고 사람많고 복작복작한 분위기. 그 광경을 보자마자 오기 전에는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갑자기 확 허기가 졌다.안동 특산품으로 삼행시 짓 듯 꾸며놓은 안내판이 귀여워서 한컷. 몰랐는데 버섯이랑 옷?이 안동에서 유명한가...?우리는 밀레니엄찜닭 앞에 줄을 섰다. 오는길에 차에서 안동 찜닭 맛집을 검색했다가 몇 건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어차피 어느 가게든 웨이팅은 필수였기에 감수하고 기다려보기로 했다.생각보다는 줄이 훅훅 빠지고 시장 내부라 그리 춥지 않아서 웨이팅은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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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_Anna 안동에서의 첫 공식 일정 : 점심 먹기. 안동은 워낙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므로 첫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점심 식사니까 너무 과하지는 않으면서도 든든하면서도 유명한 것을 골라보니 결론은 안동 간고등어. 내가 안동 올 때 마다 먹으러 간 맛집. 일직식당으로 간다.꽤나 오래전 경주를 거쳐 안동으로 혼자 여행 중일 때 경주에서 만났던 일행이 안동에 가면 꼭 먹어 보라며 추천해준 것을 시작으로 알게된 맛집. 큰 기대를 안고 갔는데 나의 기대를 백만퍼센트 충족 시켜 주었던 곳이다. 그 이후에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혼자서는 먹어볼 수 없던 고등어 조림까지 시켜 먹고 또 한번 만족감을 느꼈던 곳. 가게는 예전 모습 그대로인듯 달라진 모습도 가지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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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_Anna 골목골목 구경을 마치고 스시를 먹기 위해 돌아가려던 차. 계획 대로라면 여기저기 둘러봤으니 이곳을 벗어나 다시 신주쿠로 가는길에 스시도 먹고 티타임도 가졌어야 맞는데 계획형인듯 하면서도 은근히 즉흥적인 우리는 사람들이 줄 서서 들어가는 맛집이 하나 보이길래 궁금한 마음에 점심 메뉴를 바꿨고 밥을 먹고 난 뒤에는 아까 보면서 맘에 들었던 카페에 들어가 티타임까지 가구라자카에서 온전히 보내기로 했다. 여기저기 식당이 은근 많았음에도 유독 한 가게앞에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길래 여기는 대체 뭘 파는 곳인가 했는데 우동가게였고ㅡ 마침 일본에 왔는데 우동 먹을 기회는 없던 터라 스시 대신 메뉴를 바꿔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아 먹어보기로 했다. 알고 보니 일본 여행 계획 할 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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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2_Anna 저녁 비행기로 떠나기 전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 하라주쿠역에서 다시 신주쿠로 돌아가 밥을 먹고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 비행기를 타러가면 오늘의 일정도 도쿄의 전체 일정도 끝이다. 마지막 식사가 더 특별한 건 원래 첫날 먹으려던 식당을 다시 가는 거라 그랬을 것이다. 돈까스가 소울푸드라 말하는 울 오빠는 첫날 저녁부터 맛있는 것 사주겠다며 나를 데리고 갔었는데 영업 종료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으나 웨이팅이 길어서 남아있는 손님들까지만 라스트오더를 걸어둔 터에 먹을 수 없었던 곳이다. 아쉬웠지만 생각지 못한 장어덮밥에 만족스런 저녁식사를 마쳤으니 우린 그거면 됐다. 무튼 못먹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오빠가 일정을 잘 짜준 덕에 한국 돌아가기 전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첫날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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