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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저녁밥 먹고 오늘의 마무리를 위해 야경 맛집으로 출발. 경주에는 곳곳에 야경 스팟이 많은데 그래서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 나름의 신중한 고민이 필요했다. 머무는 기간은 2밤이요, 야경 스팟은 그보다 많다보니 하룻밤에 야경 두곳 이동은 기본이 되어버린 상황. 우선 오늘 저녁은 중앙 야시장에서 금장대로 가 야경을 보고 숙소 근처인 대릉원으로 다시 돌아와 미디어아트까지 볼 계획. 중앙 야시장에서 51번 버스를 타면 금장대에 갈 수 있다기에 버스를 기다렸는데 시간을 잘못 맞췄는지 앱에서 뜨는 도착 예정과 실제 정류장에서 표시되는 내용이 달라서 혼란스럽다가 마침 빈 택시 한대가 우리앞으로 쓰윽 다가와서 후딱 타고 "기사님 금장대 가주세요" 라고 했다. 택시를 타고서도 얼마 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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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껏 여행 시작. 우선은 경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첨성대 돌고 맞은편 대릉원도 돌고 마냥 즐거움의 시작이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던가ㅡ 경주는 여기저기 꽃이 만발. 원래 이렇게 첨성대 앞이 알록달록했었나 싶게 양귀비 꽃에 이름모를 노란 꽃, 하얀 꽃, 꽃밭이다.경주오면 꼭 해봐야 하는 스탬프 투어. 첨성대를 시작으로 몇개의 유적지를 찾아가게 될지 모르겠으나 우선 첫 스타트는 끊어보았다. 옛날 생각 나고 좋군.!오늘 일정은 첨성대와 대릉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유적지와 황리단길 위주로 구경을 한 뒤 경주 중앙 야시장에 가서 저녁밥을 먹고 야경을 보고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ㅡ 경주에는 볼 것도 먹을 것도 너무 많아서 시간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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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밥 먹고 이제 슬슬 체크인 시간. 아까 올 때 봤던 고분과 키큰 나무를 지나 황리단길로 간다. 옛날에 경주여행 왔을 때는 황리단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이리 유명한 거리가 생긴건지는 모르겠으나 꼭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궁금했던 거리라 먼가 설렜다. 경주에서는 지난 남해여행과 달리 여기저기 걷고 돌아다니는 일정이 많을 것 같아서 철저하게 숙소는 쉼의 개념으로 골랐고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한 껏 누리를 수 있는 건 아무래도 한옥 숙소가 아니겠는가 싶어 찾아봤던 터. 안그래도 경주 숙소 찾으면 한옥 숙소가 많이 보이는데ㅡ 그 중에서도 우연히 내 눈에 들어와 확 꽂힌 곳은 바로 여기 '시은재' 모르겠다. 그냥 다른 여러 숙소에선 광고 느낌 강하고, 자연스러워 보이게 인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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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오후 1시 경주도착. 때마침 점심시간. 경주 도착 첫 일정은 점심밥을 먹으러 가는 것으로 계획됐다. 아직 숙소 체크인까지는 2시간 남짓 남았으므로 우리는 식당에 먼저 들러 천천히 야무지게 식사를 마친 뒤 3시에 맞춰 체크인을 하기로ㅡ 경주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하면서 내 SNS에는 '경주에서 먹어야 할 음식 BEST10' 같은 짤 콘텐츠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가끔은 무서워 개인화 광고...!) 날씨가 살짝 흐리면서 점점 개고 있는 상황이라 이때 딱! 맞는 뜨끈한 국물을 첫 끼니에 먹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늘곰탕' 캐리어 돌돌 끌고 걸어가는 길에 저 멀리 이름 모를 옛 선조들의 무덤도 지나고 유난히 키가 큰 나무 다섯그루도 지나쳤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연꽃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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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지난 3월 남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여행이다. 남해 여행 너무 즐거웠으나 한가지 아쉬운 점? 아니 미안한 점이라고 한다면 여행 기간 동안나는 편히 다닌 반면 오빠는 운전하고 다니느라 고생했다는 점. 출퇴근을 할 때도 주말에 놀러나갈 때도 늘 대중교통 이용이라 어쩌다 가끔 차가 필요한 순간엔 렌트를 하고 다니는데. 내 차 아닌 남의 차를 운전 하는 것도, 초행길이라는 것도, 가끔은 신호등이 되어 있지 않은 비보호 시골길을 달려야 한다는 것도 내심 미안했다. 그래서 다음 여행지에서는 차가 굳이 필요없이 뚜벅이로 여행을 해도 안성맞춤인 곳을 가고 싶었고 그렇게 결정한 곳이 경주다. 경주는 약 10년 전(사실 10년 더 됐다) 내가 혼자 '내일로'를 다니면서 첫 도시로 골랐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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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_Anna 주말 아침 눈 뜨자마자 간식 고우. 오늘의 아침 겸 간식은 얼마전 이마트 장보기에서 골라온 노브랜드 초코콕 미니하트쿠키. 손바닥만한 노란 과자 봉지가 귀여워서 끌렸는데 저번에 먹은 초코베어랑 비슷한 느낌의 패키지다. 2023.04.16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노브랜드 초코베어 & 초콜릿 타르트 맛_리뷰 : 노브랜드 초코베어 & 초콜릿 타르트 2023.04.16_Anna 지나치게 게으르게 보낸 주말 저녁. 머라도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해야 될 것 같아 생각하다가 찬장에 한봉지 남은 과자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사오자마자 너무 귀여운 kei-anna.tistory.com 귀여운 한입거리 작은 봉지 과자. 일단 무슨 맛인지는 대충 예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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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_Anna 신나게 푹 즐기는 중인 토요일 저녁. 저녁밥은 잘 먹었고 우리 좋아하는 예능 실컷 보면서 만족감은 이미 최대치인줄 알았던 그때. 느닷없이 테레비 잘 보다가 방송에서 곽튜브님이 하와이에 가 도너츠를 너무 맛나게 드시길래... 갑.자.기. 우리도 도넛 사먹자고ㅡ 방송에 나오는 그 똑같은 하와이 도너츠는 아니다만 그래도 우리동네엔 던킨 도너츠가 있다는 것 아니겠음?! 맛나보이는 도너츠로다가 한 박스를 사가지고는 이 늦은밤 굳이 또 배를 더 채운다. 1.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 원픽은 구데타마 도너츠 였다. 모양새가 너무 귀여운 것 아니겠음?! 어렸을 때 인기 많은 캐릭터였는데 되게 오랜만에 보고 반갑구먼. 암튼 계란후라이를 닮은 도너츠에 캐릭터 그려진 투명 필름이 올라가니 깜찍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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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9_Anna 날이 더워지니 저녁 간식은 아이스크림이 흔해진다. 오늘도 지난 바밤바에서 계속 세계관이 이어진달까ㅡ 2023.05.13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바밤바 & 벼볌벼 맛_리뷰 : 바밤바 & 벼볌벼 2023.04.20_Anna 저녁밥 먹고 난 후 느긋한 간식 타임. 오늘의 간식은 얼마 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신기방기하다며 집어들고 와서는 아껴두기도 하고 까먹기도 하면서 오늘에서야 꺼내먹는 바 kei-anna.tistory.com 이번에는 비비빅인데 바밤바다. 요즘은 음식에서 재밌는 콜라보도 많고 이맛 저맛 새롭고 재밌게 마케팅해서 재미를 주기도 하는 듯 한데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다가 생각보다 놀란 이유가 하나 있었으니. 바밤바는 해태꺼고, 비비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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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_Anna 저녁밥 먹고 난 후 느긋한 간식 타임. 오늘의 간식은 얼마 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신기방기하다며 집어들고 와서는 아껴두기도 하고 까먹기도 하면서 오늘에서야 꺼내먹는 바밤바랑 벼볌벼. 바밤바야 워낙 좋아하는 달다구리 맛 아이스크림인데ㅡ 그 옆에 처음보는 벼볌벼는 먼가 맛을 알것 같으면서도 궁금하기도 한 마음에 손이갔던 녀석이다. 자 그럼 괜히 둘이 비교를 해가면서 한번 먹어보자. 뜯어놓고 보니 색이 미묘하게 다르다. 누가 바밤바고 누가 벼볌벼인지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의 톤 차이. '쟤는 밤색이구, 나는 쌀색이에요'라고 바로 알려주는 벼볌벼의 뽀샤시한 조명빨. 향은 둘다 달달한 것이 기분 좋아지는 향이다. 굳이, 괜히ㅡ 전문적인 맛 리뷰어 인 마냥 칼로 짤라가며 비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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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1 회사 안가고 노는 건 너무 즐거운 일. 날 좋은 금요일에 우린 에버랜드로 갔다ㅡ 결혼 전에도 에버랜드는 늘상 한번쯤 가보고 싶은 버킷에 적혀있곤 했는데 결혼을 하고서도 3년이 지나서야 겨우겨우 드디어. 봄이 오면 늘 축제 중이라 꽃도 예쁘고 볼 거 많다는 에버랜드. 학창시절 내 마지막 소풍장소였던 그 곳을 엄청 오랜만에 가보는 길. 소풍용 대형 관광버스만 타고 가봤어서 어떻게 가야하나 약간 막막한 기분이었는데 요즘 교통이 참말로 좋더라. 강남역에서 5002번 이층버스를 타고 편하게 갔다. 출근 시간에 놀러갈 목적으로 강남에 가는 것도, 한국에서의 이층버스도 겁나 이색적인 것. 과잠바 입은 학생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 것이 먼가 부러운 순간이었다. 버스타면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하는 에버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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