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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오후 1시 경주도착. 때마침 점심시간. 경주 도착 첫 일정은 점심밥을 먹으러 가는 것으로 계획됐다. 아직 숙소 체크인까지는 2시간 남짓 남았으므로 우리는 식당에 먼저 들러 천천히 야무지게 식사를 마친 뒤 3시에 맞춰 체크인을 하기로ㅡ 경주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하면서 내 SNS에는 '경주에서 먹어야 할 음식 BEST10' 같은 짤 콘텐츠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가끔은 무서워 개인화 광고...!) 날씨가 살짝 흐리면서 점점 개고 있는 상황이라 이때 딱! 맞는 뜨끈한 국물을 첫 끼니에 먹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늘곰탕' 캐리어 돌돌 끌고 걸어가는 길에 저 멀리 이름 모를 옛 선조들의 무덤도 지나고 유난히 키가 큰 나무 다섯그루도 지나쳤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연꽃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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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_Anna 알로하와이에서 맛난 밥을 먹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순천에 도착했다. 순천도 되게 좋은 여행지 인데 KTX 타려고 잠깐 들렀다 간다는게 너무 아쉽긴 했다. 아직 기차 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근처 청춘창고에 가서 구경하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려다가 온 김에 정갈한 남도 밥상을 한번 먹고 가는게 어떨까 싶어 급히 일정을 변경해 순천 맛집을 찾아봤다. 시간 제약이 있으니까 너무 멀리까지는 못나가고 '순천역 맛집'을 검색하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보다가 고른 한 식당이 있었는데 바로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 가게 이름 부터가 궁금했는데ㅡ 엄마가 직접 농사지은 채소들로 지은 밥상이라고 적힌 설명글에 여기지! 싶어서 찾아오게 됐다. 순천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하고 있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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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_Anna 다랭이 마을을 떠나 서울 올라 가기전 남해에서의 마지막 식사. 오빠랑 내가 벼르고 찾아온 곳은 알로하와이. 하와이 분위기 물씬 나는 가게에서 통 파인애플 주스를 곁들인 음식사진을 보고선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우리 숙소 바로 근처여서 잘됐지 싶었던 곳이었다. 첫날 저녁식사로 근사한 저녁식사를 해야지 하면서 찾아왔는데ㅡ 문닫는 시간을 제대로 체크 안하고 지칠 때 까지 물놀이하다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먹지 못하고 돌아갔었다. 대신 근처 편의점에서 고기사다가 실컷 고기 구워 먹었으니 그땐 또 그대로 재밌고 맛나는 저녁시간이었다. 무튼. 가게도 어디있는지 미리 알아뒀겠다. 메뉴도 미리 골라놓고 기대하고 있겠다. 우린 그저 가서 먹기만 하면 된다. 다랭이 마을을 떠나기엔 몹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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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_Anna 오빠가 설리 해수욕장에서 급히 찾아준 식당. 덕분에 여기까지 드라이브하면서 예쁜 경치 구경도 하고 생각지 못한 코스 변경이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다. 미조항식당은 예쁜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 하고 있어서 사진 실컷 찍고 노을 구경 한참 하다가 밥먹으러 오기 딱 좋았다. 아직 사실 배가 고프진 않다만 그래도 여기서 안먹고 가면 또 다른 식당을 급히 찾아야 할지 모르고 밥시간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보니 사람들이 또 맛있다고 하고ㅡ 그러니까 얼른 먹자. 멸치쌈밥을 먹으러 오긴 한건데 둘다 멸치를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조금 걱정했다. 아무리 여기 오면 먹어야 하는 특별한 메뉴라고는 해도 둘다 입맛에 안맞을 지도 모르니까 안 먹어본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 있어서 멸치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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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_Anna 생각보다 길어지는 독일마을에서의 머무름. 점점 해가 나기 시작해서 더욱 예뻐지는 경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모 만족스러우니 상관 없다. 원래는 점심 전에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점심도 먹고 커피까지 마시는 걸로 일정을 바꿔봤다. 여행이란 자고로 이렇게 즉흥적으로 행동해야 맛 아니겠음?! 아무튼. 점심을 먹기로 했으니 여기 독일마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메뉴를 골라보려 했는데 테라스에서 커다란 소세지를 안주 삼아 맥주 한잔씩 하는 손님들이 보기 좋아서 따라 들어와본 식당은 부어스트라덴이다. 테라스 자리가 보기 좋았으나 계속 앉아있기에는 살짝 추울듯 해서 1층 창가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골라봤다. 음ㅡ 낯선 메뉴가 많은 이곳. 주변 테이블에는 학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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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_Anna 해안 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달려 드디어 남해에 도착하니 너무 설렌다. 첫 일정은 바닷가 앞에 있는 귀여운 분식집에서 떡볶이랑 해물라면 먹기.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어! 자기야 자기야 이것 좀 봐" 하면서 오빠가 보여준 사진 하나가 너무 내 맘에 쏙 들었던 이곳. 남해구판장. 우리는 남해에 도착하면 바다를 따라 달려서 숙소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ㅡ 바닷가 바로 앞에 귀염뽀짝하고 정감 넘치는 인테리어의 분식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세상 제일 좋아하는게ㅡ 예쁜데서 맛있는 것 파는 건데. 그 두 조건에 딱 들어맞는 것이 바로 여기 아닐꼬. 오늘은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겠거니, 여행 온거니까 복작 거리는 건 뭐 그러려니 할 생각에 찾아갔는데 가는 길도 조용조용하고 먼가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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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_Anna 오랜만에 종로 나가는 길. 3월이 되자 확 풀린 날씨에 걷기 좋은 종로에 나가기 더할 나위 없는 오늘이었다. 미리 예매해 둔 이건희컬렉션을 보러 가는 길은 주변에 볼 것도 많고 맛집도 많아서 알찬 데이트가 되기에 충분했다. 예매 시간은 3시라 그 전에 미리 가서 맛난 것도 먹고 산책도 좀 하다가 그림 보고 집에 오는 오늘의 코스. 첫 시작으로 맛난 점심부터 먹으려는데ㅡ 뭘 먹을꼬. 맛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라 메뉴 선정이 쉽지는 않았다만 오빠가 갑자기 딱! 꽂혀서 먹고싶다기에 지도켜고 골목을 돌아돌아 찾아간 오레노 라멘.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어김없이 웨이팅은 당연. 저 멀리서도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합정에 있는 본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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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_Anna 3월은 첫날부터 데이트. 오늘은 얼마 전 부터 준비해온 인천 데이트를 나가는 날이다. 뭐 하다가 얘기가 나왔는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데ㅡ '언제고 한번 차이나타운가서 짜장면 먹자'라고 정해놓은 터였다. 오빠는 한번도 안가봤고, 나는 대학 졸업식 때 온 가족 다 같이 가서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졸업식엔 자고로 노란색 프리지아 꽃다발을 들고 까만 짜장면을 먹어줘야 하지 않겠음?! 가족들 다 맛있게 먹었었는데.. 무튼 그게 벌써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애니웨이 오늘은 날도 그리 춥지 않고 모처럼 평일에 토요일 같은 기분 내며 조금 먼 동네까지 나가는 길.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 내려보니 출구를 나가기 전부터 차이나타운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횡단보도 건너서 중화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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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_Anna 그림 보고 이제 출출해질 시간. 처음 와보는 곳이라 밥을 뭘 먹어야 하나 미리 검색도 해봤는데 미술관 근처에서는 딱! 꽂히는 맘에 드는 곳을 못찾아서 그냥 우리가 잘 아는 곳으로 나가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집에 가는 길이니까 잠깐 내려 밥을 먹고 가자며 들른 곳은 익숙한 샤로수길. 결혼 전 퇴근후에 데이트를 할 때도 결혼 후 예쁜 카페에 가고 싶을 때도 찾게 되는 익숙한 데이트 장소. 그 중에서도 오늘 가볼 식당은 그간 두어번 가봤을 텐데 이제서야 일기에 남기는 우리 부부의 추억의 맛집 '마이무' 한창 풋풋하던 사내 연애하던 시절 크리스마스 즈음. 퇴근 후 먼가 분위기 있게 예쁘고 맛난 음식을 먹고 싶어 불금 맞아 찾았던 식당이었다. 우연히 검색으로 알게 됐고 리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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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_Anna 설 연휴의 중반부. 이번 연휴는 집에서 뒹굴대지만 말고 부지런히 데이트도 나가고 바깥 공기도 좀 쐬자고 다짐하며 잡아놓은 오늘의 데이트. 결혼 전 주요 데이트 장소였던 샤로수길에 오랜만에 나가보기로 했다. 얼마 전 TV에서 줄서는 식당을 보게 됐는데ㅡ 여기저기 맛집 보면서 특이한 메뉴가 나오면 한번쯤 가보고 싶다가도 막상 가볼까 싶어 위치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먼 것 같아서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 그런데 우연히 본 식당이 마침 샤로수길에 있다고 하고 음식 비주얼도 너무 혹!해서 따로 기억을 해 놨었다. 추운 날씨에 딱 맞는 메뉴로 샤브샤브 먹으러 가는 길. 육수를 곰돌이 모양으로 얼려서 맛있게 먹는 방법에 '사진찍기'가 떡 하니 적혀 있는 특이한 곳. 안녕쿠마. 11시 반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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