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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_Anna
비가 부슬부슬 오는 퇴근길.
오늘은 얼른 집에 가 재택하고 분명 밥을 쫄쫄 굶고 있었을 남편과 함께 보글보글 찌개를 끓여 먹을 계획이다.
얼마 전 부터 고추장 찌개가 먹고 싶어서 감자랑 애호박이랑 고기랑 미리 사뒀었는데 이래저래 게으름을 부리다가 주말까지 냉장고에 있을 것 같아서 집에 도착 하자마자 부랴부랴 저녁상을 차려봤다.
재료 :
고추장, 다시다, 간장, 맛술, 후추, 돼지고기 찌개용 250g, 애호박 반개, 감자 4개, 양파 1개, 버섯 한줌, 파, 마늘, 두부 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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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
1. 야채를 준비한다. 감자랑 양파랑 깍둑썰고 애호박은 반달모양, 파는 송송송으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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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냄비에 고기를 넣고 마늘 한 숟갈, 맛술 한 숟갈, 후추 솔솔뿌리고 불을 약하게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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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기가 지글지글 해지기 시작할 때 즈음.. 탈까봐 불안해서 물을 4컵 넣었다. 우리집 정수기는 한 컵에 150ml니까 총 600ml 넣었다. 물 양은 라면 끓일 때 보다 조금 많은 양이 나오겠지? 싶어 4컵으로 잡아본 것일 뿐 딱 들어맞는 계량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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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끓기 시작하면 감자, 호박, 양파, 버섯, 파 까지 다라라락 한번에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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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찌개의 주인공인 고추장을 넣어준다. 울 어머님 고추장을 써봤는데 맵지 않고 다대기처럼 감칠맛이 나는 양념장 같은 맛이다. 크게 한 숟갈 떠서 넣었는데 국물 색이 연한 것 같아서 또 한 숟갈 추가, 총 두 숟갈을 넣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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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향의 맛을 낸다는 다시다를 반 숟갈 보다 조금 많게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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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간장도 한 숟갈 넣어준다. 간장은... 음 얼마 전 잡채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도대체 간장 종류가 너무 많아 뭘 사야 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는 나에게 '몽고간장'이 맛있다며 이것 저것 음식할 때 소금 대신 한 숟갈 넣어보라며 추천해 주신 베테랑 주부 아주머니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넣어봤다. 진짜 한 숟갈만으로 먼가 괜히 풍미가 달라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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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두부를 잘라 넣고 냉동밥을 데우는 3분의 시간동안 바글바글 더 끓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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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먹을 것 없이 오늘은 찌개와 밥 뿐이지만 그래도 참으로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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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썰 때만해도 눈가가 촉촉해졌었는데 막상 음식에 넣고 푹 끓이니까 단맛이 올라왔는지 찌개가 매콤하면서도 달달하니 맛나게 되었다.
감자도 푹 익어가지고 포슬포슬 한 것이 내가 했지만 참 맛나군. 8할은 어머님의 고추장 덕인 오늘의 메인 요리.
고추장 자체가 너무 맛있으니까 다음엔 또 다른 요리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배불러 죽겄는데도 맨 입에 찌개 두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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