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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_Anna

오늘 저녁은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남편을 위해 포장.

퇴근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를 고르는데 New 표시가 뜨는 버거가 있길래 한번 담아봤다.

내가 고른 신상 버거는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미트칠리 버거는 비엘티 말고도 비프 버거까지 종류가 2가지였는데 토마토 들어간 버거를 좋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비엘티로 픽.

집에와서 포장을 보니 초록 빨강 먼가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는 것이 폰트도 귀염귀염하다.

포장을 뜯으면 빅맥 처럼 종이 띠를 두른 반질반질 참깨빵이 똭!

띠를 제거했더니 메뉴판에 있던 이미지 사진 보다 하얀 소스가 더 많이 들어있다. 노란 치즈 밑으로 베이컨이 수줍게 메롱하는 먹음직 스러운 버거.

생각보다 칠리소스가 안 보인다 싶었는데 빵을 들어 올렸더니 양상추 사이사이에 빨간 소스가 빼꼼하니 보인다.

반으로 잘라보면 칠리소스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

자, 이제 한번 먹어보겠다.

음ㅡ 칠리 소스라고 해서 많이 매운가 싶었는데 마요네즈 같은 하얀 소스와 치즈, 토마토가 있어서 그리 맵지 않다.

소스 맛이 입안 가득 차니까 싱겁거나 허전하지 않고 맛이 풍성하게 느껴졌다. 오ㅡ 괜찮군!

재료 각각의 맛보다 소스가 더 한몫하는 버거 같으다.

한 입 두 입 만에 햄버거가 있었다가 없어진 상황.

햄버거 관찰은 5분. 먹는건 5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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