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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_Anna

저녁밥 먹고 난 후 느긋한 간식 타임.

오늘의 간식은 얼마 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신기방기하다며 집어들고 와서는 아껴두기도 하고 까먹기도 하면서 오늘에서야 꺼내먹는 바밤바랑 벼볌벼.

바밤바야 워낙 좋아하는 달다구리 맛 아이스크림인데ㅡ 그 옆에 처음보는 벼볌벼는 먼가 맛을 알것 같으면서도 궁금하기도 한 마음에 손이갔던 녀석이다.

자 그럼 괜히 둘이 비교를 해가면서 한번 먹어보자.

뜯어놓고 보니 색이 미묘하게 다르다.

누가 바밤바고 누가 벼볌벼인지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의 톤 차이. '쟤는 밤색이구, 나는 쌀색이에요'라고 바로 알려주는 벼볌벼의 뽀샤시한 조명빨.

향은 둘다 달달한 것이 기분 좋아지는 향이다.

굳이, 괜히ㅡ 전문적인 맛 리뷰어 인 마냥 칼로 짤라가며 비교 시작.

바밤바는 자르면 밤 알갱이와 함께 달다구리 꿀맛이 쏙하고 보이는 반면, 벼볌벼는 진한 갈색의 꿀덩이는 없다. 대신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떡 알갱이가 들어있다. 오호ㅡ

아무것도 안들었으면 씹는 맛이 심심했겠는데 먼가 재미지게 맛좋은 식감이 숨어있어서 좋았던 벼볌벼.

굳이 하나를 고르기 어려울 만큼 둘다 적당한 달달함이 내스타일이었다.

괜히 처음보는 아이라 벼볌벼가 신기한 통에 좀 더 끌렸던건 사실. 하지만 스테디셀러인 바밤바 친구로 나온만큼 원조 바바밤바 만의 맛있음은 또 남다르지.

아이스크림 리뷰를 머 이렇게 심각하게 적을 필요가 있겠다만은 이런게 또 나 나름대로의 재미요, 취미인 것을ㅡ

패키지도, 이름도, 향도, 맛도 재미지고 좋은 아슈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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