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9_Anna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라면으로 때우고 나란히 앉아 TV를 본다.딱히 별로 끌리는 프로도 없고 밥 먹으니 먼가 살짝 졸린 것 같고 따분한 시간ㅡ 배는 부른데 먼가 입은 심심한 것 같은 이상한 속임수에 끌려 어제 마트에서 사온 군것질 거리를 살펴봤다.어김없이 어제도 계산하기 전 노브랜드 존에 들러 안먹어본 과자 하나를 집어왔다. 웬만한 과자는 나름 먹어본거 같다만 왜케 갈 때마다 못보던게 있는 것 같고 궁금한지a 새로 사본 과자는 먼가 포장만 봐도 맛이 살짝 예상이 되는 듯한 초코 트리플 샌드이다.포장 크기도 그렇고 포장된 형태와 패키지에 그려진 과자 사진을 봐서도 호주의 팀탐을 굉장히 많이 닮은 듯 했다. 봉지 안에 조미김 처럼 플라스틱 포장재가 만져지는데 그러다 보니 '아, 이..
2020.12.05_Anna주말 우리부부의 아침은 느긋하다. 부비적거리고 인나서 여느 주말 아침처럼 손에 쥔 핸드폰을 열어보며 밤 사이 무슨 댓글이 달렸는가 티스토리 부터 열어본다. 그런데ㅡ뚜둥..! 이게 뭐람?! 눈 돌아가는 방문수. 으음. 어딘가에 내 글이 걸렸나본데?!옆에서 보던 오빠도 급 잠이 깨는지 어떤 글이 어디에 걸렸길래 그러나 유입경로를 급 찾아줬다. 방문기록을 봤더니 얼마전 맛있게 먹은 [홍철책빵 홍철 여행 케이크 세트]글의 조회수가 혼자 엄청 뛰어있었고, 다음 메인 여행맛집 화면에서 내 글이 보였다.블로그를 하면서 평소와 달리 못보던 방문자수가 보이는 날이 몇번 있었는데 처음 겪었을 때는 이게 뭔일인가 싶어 휴대폰 든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도 했었다.처음으로 그런 떨림을 느껴본 경험을 아..
2020.12.05_Anna 토요일 오후. 빨래하고 청소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요즘은 뭐 카페도 못가고 맛집도 못가고ㅡ 주말마다 뭘 해먹어야 되나를 틈틈히 찾아보곤 하는데 어렵지 않으면서 재료가 별로 안들어가고 그런데 누구나 해도 맛이 안 날 수가 없게 생긴 레시피 위주로 검색한다. 그렇게 오늘을 위해 정해놓은 건 오야꼬동. 냉동실 한칸 닭가슴살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고, 달걀물에 양파 넣으면 쉽게 많은 재료 없이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보기로. 재료 : 닭가슴살 2팩(마늘맛 사용), 양파 1개, 대파 조금, 달걀2개, 간장, 설탕, 맛술 만드는 방법 : 1. 양파는 채 썰고 파도 5cm 정도로 잘라 준비한다. 2. 닭가슴살을 레인지에 데워 준비한 다음 팬에 넣고 살살 볶아준..
2020.11.28_Anna 요즘 우리 부부의 최대 관심사는 재테크. 여러 유튜브와 경제 뉴스&방송 등을 보지만 어찌 보면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책이 빠졌다는 생각과 함께 연말을 맞이하여 올해는 몇권 정도를 읽었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별로 생각나는 목록이 없어 깊은 반성 후 집어든 책을 며칠에 걸쳐 오늘에야 다 읽었다. 자주 보는 신사임당님 유튜브 채널 '알뜬부' 코너 속 등장하셨던 젊은부자 유비(김수영)님의 책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이다. 부동산 경매에 관한 콘텐츠에서 여러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내가 도전해 보지 않은 분야여서 호기심이 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비님과 신사임당님의 대화 속에서 문득문득 느껴진 열심히 사는 그 태도?! 그래서 책이 궁금했다. 본래 방송보다 책속엔 더 진실된 자기 감..
2020.11.28_Anna 슬슬 출출해 지는 주말 저녁시간. 요즘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고 그럼에도 이걸 기회삼아 먼가 특별한 걸 해먹어 보고 싶어서 간단하면서 이색적인 레시피가 뭐가있을까 주중에 몇개 찾아봤다. 그러다가 한번 해볼까ㅡ 도전하고 싶은 요리는 바로 신라면으로 만드는 투움바파스타. 원래 알려진 레시피대로 정석대로 하려면 새우도 필요하고 치즈도 들어가고 하겠지만 평소 잘 안먹는 재료를 굳이 사다가 해먹고 혹시나 남기면 또 오래갈까봐 그냥 간단하게 해먹는 방법을 택했다. 재료 : 신라면 2개, 우유 400ml, 버터약간, 양송이 4개, 베이컨(양송이 썬 것 만큼의 양), 다진마늘, 매운맛 말린고추(베트남 고추는 아님, 그것보단 덜 매움) 만드는 방법 : 1. 양송이를 잘 씻..
2020.11.28_Anna오늘 아침은 파운드 케이크와 함께 하는 홈카페로 시작.어제 저녁 나의 퇴근 발걸음을 빠르게 한 주인공을 오늘 아침 언박싱 하기로 했는데..! 바로바로 노홍철 홍철책빵의 [홍철 여행 케이크 세트] 꺄앗ㅡ지난번 양과자 세트에 이어 두번째로 구매해본 홍철책빵. 우연히 또 일하다 말고나와 딴짓으로 인스타를 기웃거리다가 새로운 패키지와 새롭게 쪼꼬쪼꼬맛 파운드케이크가 추가된 세트가 나온다는 글을 보고는 얼른 또 주문신청! 운이 좋게 입금 정보를 안내 받고 주문할 수 있었다.2020/10/06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홍철책빵 홍철 양과자 세트어제 저녁 퇴근해 보니 도착해 있었지만, 저녁식사 거하게 하고 후식으로 먹기엔 먼가 그 감동을 제대로 느끼기 부족할 ..
2020.11.26_Anna 오늘은 어제 저녁 이마트에서 사온 과자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사실 별로 살 것도 없는 평일 저녁에 마트에 간 이유는 훈제 삼겹살을 사기 위해서 였다. 양쪽 어머님들이 챙겨주신 김장 겉절이를 빨리 맛있을 때 다 먹고 싶었기에 돼지고기가 필요했고, 집에서 맛나게 삶아다가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치워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완제품을 편하게 먹고 싶어서 딱! 그거 하나만 사려고 갔다. 하.지.만. 왜 나오는 길목엔 노브랜드가 항상 우릴 반겨주는 것인가.. 두둥..! 괜히 그냥 갈때마다 저긴 지나치고 가면 안 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무의식 중에 자연적으로 우리의 카트는 그 쪽을 향하곤 한다. 그래도 웬만한 궁금하다 싶은 과자와 먹거리는 다 먹어봤다 싶었는데 그래도 하나씩 ..
2020.11.19_Anna 칼퇴와 동시에 들여다 본 핸드폰. 역시나 오빠에게 톡이 와있다. 여느 날처럼 얼른 와라, 저녁 뭐 해 먹을까 같은 사소한 멘트가 있겠거니 하고 카톡을 열었는데ㅡ 자기야 이것봐랑?~' 하면서 보내 놓은 사진. 그렇게 찾아 헤매고 결국 실패했던 곰표맥주를 사다놨다는 남편. 그것도 4개씩이나..! 퇴근길 들른 집 앞 CU에 마침 들어왔다며 보자마자 사가지고 왔단다. 곰표맥주가 나왔다는 건 신문기사로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사기가 힘들 줄은 몰라서 '보이면 한번 먹어보지 뭐'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번 [나혼자산다] 에서 배우 서지혜님이 이 맥주 사려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보니까 괜히 '한번 꼭 먹어보고 싶다' '저게 저렇게 인기인가' 싶어서 궁금증이 더 커졌고 급기야 지..
2020.11.17_Anna늦은 저녁 11시. 뭘 먹고 싶어하면 안되는 시간.아까 오빠 저녁먹을 때 난 별로 생각이 없다 싶어 대충 건너 뛰었더니 출출하다.. 오빠는 양치하고 안먹을 준비를 아까부터 하고 있는데 난 뭐 먹을 거 없나 이제서야 딴짓이다.본인은 안먹어도 뭘 챙겨줄까' 라며 주방에 나가있는 오빠에게 지난번 마트 장보기 때 사온 노브랜드 과자를 주문했다.오늘 먹어볼 과자는 노브랜드 - 딸기 페이스트리 & 블루베리 페이스트리.노브랜드 존은 원래 노란색이 테마. 물론 다른색의 패키지도 있긴 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패키지에 홀리듯 사온 과자다. 빨간색 파란색 딸기와 블루베리 두 가지 맛으로 둘이 짝꿍처럼 보이는데 하나만 데려오긴 머해서 둘 다 사와버렸다.박스를 뜯어보면 후렌치파이 만한 비닐 포장이 5..
2020.11.17_Anna 내일은 오빠의 쉬는 날. 도시락은 내 것만 싸면 되고, 나 없이 혼자 집에 있을 오빠를 위해 라면 말고 먹을만한 다른 걸 준비하고 싶었다. 집에 마땅한 식재료는 없고 문득 카레먹은지 오래 된 듯 해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저녁시간. 재료는 없지만 한번 만들어 보기로ㅡ 오빠가 매일 매일 갈아먹겠다며 사다놓고 시들해 지는 토마토와 자꾸자꾸 잘 안챙겨먹어 냉동칸 한쪽 자리를 가득 차지하는 닭가슴살을 넣고 있는 것만 활용해서 한번 만들어 볼 생각이다. 아일랜드 자취생 시절, 진짜 집에 뭐 먹을 것도 없을 때 해먹던 요리. 맨날 감자 아니면 토마토.. 마트 갈때마다 그렇게 쌀 수가 없어서 집에 사다놓는 식재료라고는 그게 전부였다. 오늘은 마침 집에 토마토가 있고, 닭가슴살도 있으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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