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3_Anna저녁밥으로 오빠가 해준 파스타를 실컷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ㅡ 배가 고프다는 남편.'꼬꼬면 먹을까?' 라며 2차 저녁을 시작하고야 만다. 그래애 어쩌다 한번인데 먹고싶을 때 실컷 먹고 좀 풀어질 때도 있는 거지.. 야식은 몸에 안좋긴 하다만.. 어.쨋.든.지난 번 마트에 갔다가 생각지 못한 소비로 담아온 것 중 하나인 꼬꼬면.코로나가 생긴 이후로는 마트에서 시식코너를 잘 가지 않는다. 먹는 순간 잠깐 이지만 마스크 내렸다 올렸다 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해서이다.하지만 모처럼 잠깐 마스크를 내려 입안에 쏙 넣고 오물거리는 시식의 순간이 있었는데ㅡ 바로 오랜만에 본 꼬꼬면 때문이었다.TV에서 이경규님이 소개하고 한동안 진짜 인기 많았던 라면인데 시식코너의 아주머..
2020.11.11_Anna오늘은 빼빼로 데이ㅡ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나보다 먼저 퇴근한 오빠가 '자기야 빼빼로~' 하면서 빼빼로를 건넨다.그렇다. 알고 있었다. 심지어 오늘 아침 회사에 빼빼로도 챙겨가 과장님들도 드리고 회사에서 같이 잘 먹었다. 근데 남편꺼는 못챙겼네?!회사분들 꺼는 챙기고 남편은 안챙기고.. 으흠. 그래요. 사회생활은 중요하니까요?!무튼 오빠가 사다준 빼빼로를 먹으며 마무리하는 빼빼로데이. 얼마전 편의점에서 못보던 신상 과자들을 보며 먹어보고 싶었던 맛으로 특별히 골라왔다는 울 남편.그렇게 내 손에 쥐어진 오늘의 빼빼로는 인절미맛 & 리치초코 더블딥 이렇게 두가지 이다.보통의 빼빼로보다는 쪼끔 더 짧고 뚱뚱한 더블딥. 일반 빼빼로도 맛나지만 두번 코팅이 되어서 인가 초코가 더 두껍고..
2020.11.09_Anna 11월에 접어들었다. 12월이 끝나고 내년이 되기 전 irp와 isa 계좌를 확인할 때가 다가오는 중ㅡ 오빠와 나는 각각 irp와 isa 계좌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총 4개의 이 계좌는 전적으로 내가 관리를 하고 오빠한테는 사기 전 의견 물어보기와 사고 난 후의 통보가 있을 뿐. 사기 전에 오빠의 의견을 물어보기는 하지만 주식과 관련해서는 오빠가 날 더 의지하는 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총 책임이 나한테 있다고 볼 수 있다. irp는 연 700만원, isa는 연 400만원 까지 넣어보려고 한다. 돈을 아껴서 더더 모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일단 목표는 그렇다. 연말에 입금한도를 다 채우고 사야할 상품들을 사고, 다음해에도 또 그만큼의 금액을 넣고 또 상품을 사야하기 때문..
2020.11.06_Anna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오빠와 들른 마트.내일 친정가서 쓸 김치통을 사러 갔다가 괜히 한바퀴 쓱 둘러보는 김에 요즘 그렇게 없어서 못판다는 '곰표맥주' 생각이 났다. 전 세계 다양한 맥주들이 그렇게 가득 가득이었지만 우리가 찾는 곰표맥주는 없었고 집에 오는 길에 보이는 편의점 마다 혹시 있나?' 싶은 마음에 하나씩 들어가봤다.꽤나 많은 편의점을 들렀는데도 단 한 군데도 없는 곰표맥주. 설마ㅡ 특정 편의점에서만 파나 싶어서 그제서야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CU'에서만 판다고?! 헐.. 괜히 온동네 편의점은 다 들어갔다 왔군! 집앞에 바로 CU가 있는데..자주 가는 집앞 편의점에 들러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어제 들어왔었는데.. 갖다 놓자마자 다 나가버렸어요..'라고 하셨다. 어랏?..
2020.11.03_Anna 오늘은 퇴근하면서 달다구리가 땡긴다. 집에 가기전 편의점에 들러 주전부리나 좀 사갈까 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 보니 내가 좋아하는 벨기에 초코와플이 세일 중. 오예! 우연히 2+1 세일이라기에 한번 사다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좋고 맛있어서 세일 안할 때도 한번 사먹은 적이 있을 정도다. 특별히 세일할 때 한번씩 사먹으면 달달한게 기분이 좋아지는 디저트. 세일 가격에 사먹은게 첫 기억이다 보니 세일을 안할때 먹으면 엄청난 과소비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겸사겸사 편의점에 들를 때면 사장님께 '와플 없어요?'라고 물어보는데 나처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익숙하신 듯 '와플 맛있죠? 그런데 지금은 세일 기간이 아닌데..'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생각지 못하게 만..
2020.10.31_Anna노브랜드 슈가크래커 이후 또 하나 먹어볼 과자는 버터샌드 2종.땅콩버터샌드&초코버터샌드 두가지 맛인데 마트에서는 이거 말고 하나 종류가 더 있었다. 세개 다 사기에는 좀.. 욕심쟁이 같아서(사실 2개나 3개나 그게 그거인거 다 알고있다만.. 쩝) 두개만 샀다.노랑노랑 포장지에 굵은 영문 이름이 POP한 느낌의 디자인. 사실 패키지 때문에 1차 끌림, 맛이 궁금에 2차끌림이었다.포장을 만져보면 조미김 처럼 안에 플라스틱 보조 포장재가 만져지는데 겉 봉지를 뜯어보니 예상대로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 안에 10개의 작은 봉지가 들어있었고, 각 포장마다 과자가 2개씩 들어있다.보기에는 에이스 크래커 사이에 잼 바른 느낌. 그리고 과자위에 파슬리 가루인가..? 먼가 데코를 조금 더 올려서 ..
2020.10.31_Anna 오늘은 아버님 생신 파티겸 시댁 가는 날. 부모님 생신 때 마다 케이크를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떡케이크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본 보자기 떡 케이크가 너무너무 예뻐보여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고, 아버님은 케이크 빵 보다 떡을 좋아하셔서 이번 기념일에 딱 맞을 것 같았다. 집에서 픽업하러가기 가장 편한 곳, 그러면서도 케이크 퀄리티가 아주 맘에 드는 곳을 미리 찾아놨는데 바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딜리스블랑' 이었다. 오빠와 나의 계획은 케이크 주문하고 픽업해서 부모님 모시고 좋은 식당 가서 밥먹는 거였는데 일정을 정하기까지 예기치 못한 일들이 좀 있어서 수정하고 수정하고 확실히 정하기 까지의 시간이 좀 걸리느라 케이크..
2020.10.28_Anna 오늘은 특별한 저녁시간. 모처럼 잡채를 좀 해보려고 마음을 먹어봤다. '잡채나 한번 해먹을까?'라고 하니, 오빠는 '잡채는 잔치 때 먹는 요리 아니야?' 라고 했다. 재료도 가지가지 들어가고 하다보니 평소 밥 먹는 반찬 보다는 손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지만 손님 상차림에 올릴게 아니라 우리 식구 평소보다 조금 특별하게 먹으려고 할 때, 엄마는 조금은 간단한 방법으로 가끔씩 잡채를 해주시곤 했다. 엄마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깨 넘어 보고 배운 기억과 내 감으로 몇번 만들어 본적이 있는데ㅡ 특히나 같이 살던 외국인 친구들이 맛있어 했다. 아직까지는 망해서 못먹어 본 적은 없는 잡채 레시피. 자 그럼 오늘도 한번 만들어 볼까. 재료 : 파프리카 노란색&빨간색 반개씩, 양파 작은걸..
2020.10.27_Anna 내일의 도시락반찬 만들기. 다이어트 하려고 팩으로 주문한 닭가슴살이 냉동칸에 가득인데 맛은 있지만 건강 때문에 먹는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자꾸 손이 안가진다. 밥대신 먹지는 못해도 출출할 때 하나씩 하나씩 까먹어야 되는데 안 챙겨 먹던 음식이라 그런지 과자나 다른 군것질 거리를 찾게되고 닭가슴살은 계속 잊어버리게 되는 듯. 그래서ㅡ 이럴 바에야 그냥 요리할 때 쓰자'라고 마음을 잡고 냉장고 칠판에 잘보이도록 '닭가슴살 쓰기' 라고 적어놨다. 닭가슴살 반찬만들기 첫 요리는 야채랑 같이 넣고 볶기. 소고기 구워먹고 남은거 있을 때 가끔 해먹던 쉬운요린데 닭가슴살은 간도 다 되어 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양념 넣고 볶아먹으면 더 맛있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2020.10.27_Anna이번 과자 리뷰도 노브랜드다.나 너무 노브랜드만 먹나..? 퇴근하면 근처에 이마트가 있고, 가벼운 먹거리 조금만 사면 혼자서도 장바구니에 넣고 집까지 들고오기 너무 멀지 않아서 자주 가는 것 같은데, 가면 꼭 과자를 사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다.늘 생각지 못한 지출로 영수증에 과자 몇개가 찍히는 건 괜찮은 가격에 먹어보고 싶게 날 끌어당기는 과자 이름과 패키지들 때문에 몹시 궁금한 마음이 커서겠지.그렇게 오늘 먹어볼 과자는 노브랜드 슈가크래커이다.나는 대만에서 파는 '누가크래커'를 참 좋아하는데ㅡ 노브랜드 존을 지나가는 길에 글을 잘못읽고는 그 누가크래커를 생각하고 '슈가크래커'를 골라왔다.집에와서 먹기전에 '또 봐도 상자가 좀 귀엽단 말이지'하고 사진 찍을 때, 그때 '누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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