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_Anna주말에 친정에 가니 엄마가 물어보셨다."오징어볶음 해먹었어?"아.. 맞다. 냉동실에 넣어놓고 아직까지 까먹고 있었네...!엄마가 오징어를 살짝 데쳐서 볶아먹기 좋게 손질해주신지 꽤 됐는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해 놓고 인스턴트 먹고 배달 먹고 한다고 까맣게 까먹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까먹지 않고 오징어를 볶아다가 내일 도시락반찬을 해보려한다.!재료 : 오징어 1마리(엄마가 살짝 데쳐서 다 손질해주심), 양파 작은거 1개, 양배추 채썬거 한줌, 파(대파가 없어서 쪽파 씀),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깨, 설탕만드는 방법 : 1. 양파를 채 썰어주고 양배추도 썰어준다.(어제 샐러드 한다고 양배추를 미리 채썰어 놓은게 있어서 그걸 썼고, 당근 등 다른 야채는 넣는게 없어..
2020.10.25_Anna일요일 저녁 고기 구워먹는 날.오늘 하루 푹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하다 만 이불정리, 물걸레질 마저 하고 저녁한끼는 나름 거하게 먹기로 했다.어제 친정갔다 오면서 엄마가 사주신 소고기랑 삼겹살이 저녁 메뉴. 오랜만에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것 같아 새삼스럽고 편하고 그랬다. 고기를 먹다가 중간에 문득! 주말에 먹어야지' 하면서 미리 사다뒀던 영탁막걸리를 잊고 있던게 생각났다. 아이고 고기 다 먹고 생각났음 어쩔뻔 했나..!영탁막걸리는 미스터트롯에서 영탁이 형(오빠가 노래 잘부르고, 연기 잘하고 이런 연예인들보고 자꾸 형이라고 한다.. 강호형, 정민이형, 민식이형. 참 많기도 하고.. 요즘은 자꾸 설거지하면서 영탁이형 노래를 틀어놓는다..)이 막걸리한잔 부를 때 부터 와ㅡ 싶..
2020.10.23_Anna 주말 맞이 저녁시간. 주중 내내 뭐 맛난 것도 못해주고 해서 좀 미안하다가 해먹어야지 하고 정한 요리는 볶음쌀국수이다. 다이어트 하려고 닭가슴살을 주문했더니 맛은 괜찮은데 이게 몸 관리 하느라 먹겠다고 인식을 해서 인지 자꾸 안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 듯?! 그래서 이걸 어떻게 좀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까 싶어서 활용 요리를 찾아봤는데 딱히 맘에 드는 걸 찾지 못했다. 집에 무슨 재료가 있나 찾아보니 전에 우영라면 끓인다고 먹고 남은 레몬이 유독 보였고, 레몬과 닭가슴살이라... 생각하다가 문득 아일랜드 있을 때 먹던 팟타이가 먹고싶어졌다. 더블린에 있는 동안 나는 아시아 누들가게에서 알바를 했는데, 그때 가게에서 인기 있던 메뉴중 하나가 치킨 팟타이였다. 사장님도 요리하는 셰..
2020.10.21_Anna얼마전 이마트에서 사온 과자.꼭 살거 다 사고 집에 가기 전에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노브랜드코너를 맞이하면 뭘 사고야 마는데, 지난번 콜라와 초코바도 그렇고 못보던 과자가 새롭게 보여서 역시나 골라봤다.이번에 사본 과자는 메이플쿠키 & 팥양갱.선택한 이유는 패키지가 가장컸고 그 다음 이유로는 메이플쿠키는 맛이 상상이 안되서 였고, 팥양갱은 오빠가 좋아해서 였다.무.튼. 이제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메이플쿠키.하나씩 개별포장이거나 소포장 된 과자봉지가 여러개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뜯어보니 한 프라스틱 용기에 과자가 나란히 들어있었다. 과자를 하나 꺼내보니 캐나다 국기에서 보는 그 나뭇잎모양. 두 겹의 나뭇잎모양 쿠키 사이로 메이플시럽 맛의 크림이 들어있다.식감은 롯데쿠키나 오레..
2020.10.17_Anna 오늘은 사진 찍으러 가는 날. 결혼기념일 맞이 매년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손에 잡히는 인화된 사진을 갖고 싶어서 스튜디오를 찾아보던 중 오빠가 '여기어때?'라며 한 인스타계정을 보여주었다. 흑백사진이 주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 요즘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사진관이 많이 생긴 것 같은데 전문 작가님 앞에서 웃으려면 나름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될텐데 셀프로 찍으면 더 편안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개인적으로 길게 늘어선 버튼 선이 조금 거슬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빠는 그게 '간지'라며 있어보이는 거라고.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아 갑자기 확 끌렸다. 웨딩촬영할 때도 오빠 독사진 1장 말고는 흑백사진이 없었네? 1년만에 웨딩사진을..
2020.10.17_Anna이틀 뒤면 결혼기념일. 결혼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은 평일이라 미리 앞서 이번주에 데이트겸 기념을 하기로 정했다.한달 차이로 내 생일, 오빠 생일이고 그 사이에 결혼기념일이 있다보니 서로의 생일은 저녁식사만(평소 져녁도 안먹을 때가 많으니 이날 만큼은 특별하게 서로를 위해 손수 차린 밥으로) 하고 케이크와 선물은 겸사 겸사 결혼기념일에 하기로 했다. 추석 맞이 각자 회사에서 받아온 백화점 상품권으로 지난 연휴 커플 운동화를 하나 장만했는데 오빠가 결혼 전부터 신고다닌 운동화가 많이 닳았기도 하고 내 운동화도 오래전부터 신었던 거라 서로에게 딱 필요했던 선물. 웨딩촬영 한다고 샀던 흰 운동화 다음으로 두번째 커플신발이 생겼다..
2020.10.15_Anna곧 다가오는 우리 첫 결혼기념일.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며 이런 저런 결혼기념일 보내기 계획들을 이야기 하던 중 떠오른 할일 중 하나는 신혼여행 사진 정리였다. 신혼여행지에서 우리는 각자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연애때부터 모아온 여러 사진들을 담아두는 하드에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언제고 필요했다. 그런데 그게 이렇게까지 시간이 걸려 1년이 다 되어갈 줄은 몰랐다.오빠가 찍은 사진 내가 찍은 사진, 찍자마자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까지 비슷비슷한 사진들이 복제 된 경우도 있고 하다보니 괜히 용량만 차지 하는 것 같고 잘못찍힌 사진들도 많아 싹 정리하다보니 '이때 이랬지 맞아 그랬지'하면서 빙긋하고 웃음 짓게 하는 여러 사진들을 보게되었다. 곧 결혼기념일도 되는데 컴퓨터..
2020.10.09_Anna오랜만에 머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1년만에 간 미용실. 디자이너 쌤은 1년만에 왔으니 오늘 머리 하면 또 내년 이맘때 보는거냐며 농담을 하셨고, 오랜만에 나와 머리도 하고보니 기분전환도 되고 참 좋더군. 하지만 머리하느라 2시간 넘에 앉아있자니 이것도 은근 체력소모가 있고 상당히 배가 고파진 시점.집에가면 양쪽 어머님들이 보내주신 반찬에 명절음식까지 냉장고 안에 먹을게 가득하지만, 모처럼 나온 김에 먼가 색다른 것도 먹고 저녁까지 풀코스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다가ㅡ 마침 또 배가 고픈 것도 한 몫을 해 저녁까지 해결하고 들어가기로 했다.저녁메뉴는 오래 고민 할 것 없이 한번쯤 가보자'라고 골라뒀던 노브랜드 버거.샛노란색의 간판이 눈에 확띄는 인테리어로, 지나..
2020.10.06_Anna신나는 퇴근길에 오빠에게서 받은 톡 하나.왠일이야. 생각지도 못한 오늘 드.디.어. 홍철책빵 양과자 세트가 뙇! 하고 도착했다. 택배 온다는 문자도 못받았는데 진짜 진심으로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다.박스만 봐도 어디서 온건지 딱 알겠는 비쥬얼. 빨리빨리 집에가서 오빠랑 같이 뜯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설렘을 안고 집에왔다.지난 9월 17일. 업무 중 일안하고 잠시 딴눈 파느라 밖에 나간 김에 들어가본 인스타그램.그때 피드 사이로 빼꼼하고 보이는 노홍철님의 양과자세트 주문 안내 글! 와.. 진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보자마자 이거다 이거! 하면서 오빠한테 톡을 보내 공유를 하고는 얼른 주문을 시도해봤다.'이 글을 보고 주문하고 싶은 분들은 DM을 보내 주세요.'DM..? 그거 ..
2020.10.01_Anna 오늘은 추석. 긴 연휴의 아직 초반. 올 연휴에는 큰댁에 안내려가고 미리 친정 시댁 부모님들 얼굴 뵈었다 보니 딱히 명절을 지내진 않고 그저 길고 긴 연휴만 오빠랑 재미나게 보낼 예정이다. 어디 멀리 여행가기에도 시기가 시기이고, 집 정리도 하고 그냥 그냥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나갔다 오고 뭐 만들어 먹고 그러다 보면 연휴도 지나겠지 싶은 생각. 요즘 운동량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오빠랑 얘기가 많은데 웬만하면 하루하루 걷는 시간을 늘려보자 싶어서 지난 주말에는 한시간을 걸어 옆동네까지 가고, 안보는 책 잔뜩 쌓아다가 굳이 또 카트 끌며 걸어가 책도 팔고 나름의 노력을 해봤다. 오늘도 저녁에 딱히 할 것도 없고 내일도 쉬는 날이니까 운동겸 밖에 나가 산책좀 할까 싶었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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