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_Anna 화요일 저녁. 간단하면서도 푸짐하게 떡볶이를 먹고 남편에게 설거지 거리를 잔뜩 넘긴채 노트북을 켠다. 오빠가 god 음악을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는 사이 난 오빠를 흘끗거리고 구경하면서 새로 먹어본 과자에 대해 리뷰를 남겨보기로 한다. 얼마전 편의점에 들렀다가 못보던 과자가 있어서 한번 사봤는데 바로 꼬깔콘 스테이크 화이타맛 & 치먹 스파이시맛. 2+1 행사중이었고 못보던 연두색 봉지의 새로운 맛과 도전하고 싶게 생긴 치먹맛을 딱딱! 고르고 꼬깔콘의 스테디셀러 검은색 군옥수수맛까지 세봉지를 사들고 집에돌아와 우리의 과자창고 넣어두었다. 저녁밥 먹고 이제 블로그좀 해볼까 싶어 꼬깔콘을 찾아봤는데.. '이상하다.. 분명 2+1이었는데.. 왜 두개 밖에 안보이지. 이상하다..
2021.01.17_Anna 빨래하고 청소하고 주말도 은근 바쁨쓰ㅡ 아침부터 할일 다 하고 밥도 먹고 나른 해질 때쯤 오빠가 제안한 간식 타임.! 오늘 먹어볼 과자는 피코크 초코&와플. 피코크 과자는 아직 하나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오빠가 알려준 이 과자, 리뷰가 9000개로 그렇게 맛있단다. 완전 궁금궁금. 어디 나도 한번. 잘 아는 크라운 버터와플이랑 상자 크기는 되게 비슷하게 생김. 뜯어보니 12개의 와플 봉지가 들어있다. 음ㅡ 흐트러졌네. 다시 정리좀 하고. 무광의 잔잔한 무늬가 들어간 와플 봉지가 쫌 맘에 들었다. 뜯어보니까 초코 향이 확난다. 그.런.데. 머야머야 과자가 너무 째깐해. 상상했던 크기가 아님. 집에 있던 버터와플이랑 크기를 비교해보니까ㅡ 위아래로 쪼끔 모자란 것이 여간 쪼꼬미 사..
2021.01.16_Anna 조금 이상한 자기계발 책을 읽게 됐다. 쓰레기통에 고꾸라져 발만 내놓고 있는 약간 까칠해 보이는 일러스트에 끌려 골라본 책. 마크 맨슨의 '신경끄기의 기술'이다. 그래, 요즘 통 '여기저기 신경쓸 것도 많은데 신경끄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면 그게 뭔지 좀 알아보자'는 생각. 책의 부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라 적혀있지만 내 눈에 더 들어왔던 문구는ㅡ 자기계발서의 상식을 뒤엎는. 기존 자기계발서의 패러다임을 바꾼. 등의 수식어였다. 이 책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애쓰지마라, 노력하지 마라, 해피엔딩은 없다, 당신은 특별하지 않다, 당신은 틀렸다, 거절해라' 등의 부정적인 문장들을 쏟아내고 '결국은 우린 다 죽는다. 그러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은..
2021.01.16_Anna 오늘은 아침부터 새로운 과자에 도전한다. 동네 슈퍼에 갈 때마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한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슈퍼에서는 나랑 오빠 같은 과자러버들을 노린 건지 들어서자마자 과자 코너부터 뙇! 보이게 디피를 해놨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제일 잘보이게 진열된게 초코파이 바나나였다. 맛이 궁금하고 신기방기였지만 매번 고민만 하다가 이제서야 사게 된 이유는 너무 큰 것만 팔아서 였다. (뭐 다른 슈퍼 가면 작은거 팔았겠다만 굳이 찾아다니면서 사먹어 볼 정도의 열정은 없었다.) 그냥 한 두개 맛만 보고 싶은데 30개 들입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 치고는 양이 좀 과한 것 같아 여러번 망설였는데ㅡ 맛에 대한 궁금함이 나름 컸는지 결국은 이렇게 먹어보네. 기존의 초코파이 과자상자랑은 情이..
2021.01.15_Anna 내가 닮고 싶은 많은 부자들은 대부분 이 책을 읽은 것 같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많은 곳에서 여러차례 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소수몽키님 블로그에서 읽은 글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셨다고. 소몽님 외에도 유튜브나 책속에서 나에게 정보와 자극을 주고 가르침을 주는 많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한 언급을 종종 하셨기 때문에 평소에도 궁금증은 가지고 있었다. 책을 읽어보기 전, 제목만 듣고 생각했던 내용은. '아, 가난한 아빠가 부자 아빠가 되는 방법 step 1.2.3...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재테크 코칭인가보다. 먼가 그런 코칭만 나열된 거라면 책이 재미는 없겠다. 내가 못알아 듣는 단어와 투자방법,..
2021.01.14_Anna얼마 전 오빠의 요청으로 살림살이 하나를 장만했다.우리는 매주 화요일 마다 분리수거를 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는데ㅡ 그동안 사용해온 분리수거&휴지통 크기가 사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양보다 현저히 큰 편이라 오랫동안 쓰레기를 모았다가 큰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것도 좀 그렇고, 종량제 봉투랑은 호환이 안되는 애매한 사이즈이다보니 조금씩 쓰레기를 모으고 모아 종량제 봉투에 우겨넣어 버리는 것도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오빠의 요청에 적극 동의하며 우리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사용이 편리할 듯한 휴지통을 알아보다가, 괜찮을 것 같은 상품을 하나 구매해봤다. 바로 프로메이드 압축 휴지통이다.생긴 모양도 깔끔하니 분리수거함 옆에 세워도 이질감이 없을 것 같았고, 종량제 봉투가 쏙 들어가..
2021.01.12_Anna 지난 주말 재미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 쌍크미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며 찾은 동네 슈퍼에서 못보던 걸 발견하고는 사와봤는데 이름부터 특이한 죠크박 이다. 죠스바 + 스크류바 + 수박바 3가지 맛을 한번에 볼 수 있단다. 와우ㅡ 그치. 죠스바도 맛나고 스크류바도 맛나고 수박바도 맛나지. 그러나 그걸 한꺼번에 먹어볼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하나씩 먹는다면 모를까ㅡ 도대체 어떻게 섞여 있을까 궁금한 생각에 봉지를 뜯어보니, 죠스바 색깔의 스크류바가 나왔네?! 한입 깨물어 보니 안에 무언가 빨간 다른 맛이 보인다. 아! 이건 또 죠스바 같이 생겼네ㅡ 죠스바 맛인가?! 한입 더 물어보니 안에 들어있는 건 수박바다. 그러니까 한 줄로 요약을 하자면, 수박바를 품고있는 ..
2021.01.10_Anna 올해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갖게 된 취미가 있다. 아이패드로 그림그리기. 인스타그램 클래스101 광고에서 굉장히 자주 보여서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는데ㅡ 뭔가 간편하게 쇽쇽 그리는 것 같은데 퀄리티는 너무 좋으면서 귀엽기 까지한 그림들이 눈에 들어와 나도 한번 그려보고 싶었다. '마침 나에겐 아이패드도 있겠다, 애플 펜슬을 곁들이면 나도 어디서나 내 맘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나 보다' 싶었는데 웬걸?! 내 아이패드는 5세대. 너무 옛 모델이라 그런지 애플 펜슬 호환이 안된단다. 좌절.. 하긴 그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 내 아이패드는 그저 보는 용이었다. 주로 인강이나 PDF 기획안을 보고 가끔 메일 보낼 때 쓰는 정도. 그림그릴 때도 쓰긴 했지만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2021.01.09_Anna 재미있는 드라마를 봤다. 지난 스위트홈에 이어 틀자마자 시즌1 전체 에피소드를 후룩 하고 끝내버린 드라마. 이것 저것 재밌는 게 참 많고 추천받는 제목들도 여럿이었지만 오늘 골라본건 '에밀리 파리에 가다'라는 드라마다. 얼마 전 내가 구독해서 보는 한 블로그 이웃분이 이 드라마를 소개해 주시면서 삽입곡인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가 다시 재조명 되었다고 하신 부분도 궁금했고, 메인 포스터의 주인공이미지도 너무 발랄하고 예뻐보이는데다가 '파리'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는게 매력적이지 싶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시카고에서 SNS 마케터로 일하던 에밀리가 갑작스레 임신한 상사를 대신해 파리로 출장을 가면서 벌어지는 회사일과 현지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다. 드라마의 ..
2021.01.08_Anna 주황색 표지와 제목에 꽂혀 선택한 책을 다 읽었다. 지난달(벌써 작년이네)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택배로 대여한 후 아직도 책장엔 읽을 거리가 가득 한데, 지난 책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 협상의 기술을 통해 상대방으로 부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통의 방법을 배웠다면 이번에는 내 시간을 관리해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자기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책의 제목부터 끌리는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팀 페리스'의 책이다. 2021/01/03 - [하루하루 끄적ㅡ/재테크 공부☆] - 자기계발_책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책의 표지에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 월급의 노예든,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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