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6_Anna 오늘은 큰 결심. 청첩장 초안을 최종 확인 후 제작 의뢰를 한 날. 청첩장은 플래너님이 안내해주신 사이트에서 보고 하나를 골랐는데, 바른손몰에서 최종적으로 선택을 하게 됐다. 청첩장은 보통 예식 60일 전에 제작한다고들 하는데, 오빠랑 나는 그에 비하면 굉장히 일찍 청첩장을 제작한 셈이다. 요즘은 한창 결혼준비 관련해서 딱히 바쁠 일이 없을 때여서 그냥 어차피 할 것 미리 해놓자'하는 마음으로 당겨서 했다. 8월 되면 신혼집 공사도 해야되고 가전이랑 가구 준비하고 이것저것 할게 많아질 것 같아서 한창 한가한 요즘 청첩장을 신중하게 골라볼까 하고 카페놀이를 하면서 놀 때 마다 사이트 들어가서 예뻐보이는 것도 미리 찜 해놓고, 샘플도 신청해서 받아보고, 초안 제작 부터 계속해서 ..
2019.05.26_Anna 드디어 촬영 가는 길. 떨린다. 아침 일찍 부터 준비했는데 어느새 샵에서 3시간이 후딱 가고 머리에 메이크업에 드레스 까지 다 갈아입고 나니까 오빠도 나도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샵에서 스튜디오까지는 차로 5분도 안 될것 같은 아주 가까운 거리. 이모님의 도움으로 뒷자리에 끙차끙차 하면서 앉고 금방 도착했다. 플래너님. 이모님. 나. 오빠 이렇게 넷이서 촬영장으로 향했는데ㅡ 플래너님이 친구는 스튜디오로 바로 오냐고 물어보셨다. 스튜디오로 촬영 시간 맞춰서 친구 민댕이 와주기로 했었는데, 민댕의 결혼준비도 도와주셨던 만큼 이름을 듣자마자 너무 반가우셨나보다ㅡ 그 동안 여러 친구들 촬영 때 따라가서 나는 별로 한 일이 없었는데ㅡ 내가 막상 오늘 촬영을 하고 보니 친구가 ..
2019.05.26_Anna 드디어 촬영 날 아침. 어제 오빠랑 만나 하나하나 빠진 것 없나 체크 한번 해주고, 오빠 손에 마스크 팩을 쥐어주고는 일찍 헤어졌던 우리ㅡ 오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어제 저녁은 팩 붙이고 일찍 잠이 들었더랬다. 아침 9시까지 플래너님을 통해 미리 예약해둔 보이드바이박철로 가야했는데ㅡ 플래너 실장님의 시.간.엄.수! 안내와 함께 초행길인데다가 우리 집에서 꽤나 거리가 있는 곳이라 잔뜩 겁을 먹은 오빠랑 나는 정말 아침일찍 부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아침부터 운전해서 날 데리러 온 오빠는 동선도 왔다갔다에 촬영 전부터 지칠만한 일정이라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짜증 한번 안내고 웃는 얼굴로 대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촬영때 입을 한복과 캐주얼, 그리고 그에 맞춰 필요한 신발..
2019.05.18_Anna 바쁘다 바빠 오늘의 3번째 일정 턱시도 찾기. 다음주 있을 웨딩촬영 전 오빠의 예복을 찾으러 가는 날. 원래 약속 시간인 5시보다 더 일찍 갈수 있겠다 싶었으나 돌아다니다 보니 차도 막히고 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았다. 이곳 턱시도 샵은 지난 3.1절 처음으로 방문했었는데ㅡ 1차 드레스 투어를 마치고 샵을 고른 뒤 그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게 됐었다. 플래너 실장님의 소개로 오게 된 곳이지만 내 친구 민댕구도 결혼할 때 예복을 맞췄다는 이 곳ㅡ 처음 방문해서 상담을 받을 때도 직원 분들이 참 친절하셔서 편하게 상담을 받고 바로 결정하게 됐다. 맞춤 정장 처음인 우리 오빠. 평소 양복입고 출근하는 직업이 아니라면서 욕심 안부렸는데 그래도 결혼 때문에 좋은 옷 입는 것인 만큼 이..
2019.05.18_Anna 맛있는 식사 후 오늘의 두번째 일정 시작. 동선이 조금 까다로운가 싶지만 우리는 바로 종로로 이동해야 했다. 지난 달 20일. 플래너님이 소개해 주신 종로의 예물 샵에 가서 결혼 예물을 알아봤는데 오늘이 드디어 찾는 날이다 :) 꺗! 요즘은 웨딩촬영에 커플링을 하고 사진 찍는 경우가 많다고ㅡ 언제쯤 나오나 싶었는데 우리의 웨딩촬영 날인 다음주 일정에 맞춰 그 전에 찾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오빠는 물론이고 나도 별로 악세사리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반짝반짝 하는 보석을 보다 보니 이래서 좋아하는 구나 싶은게. 예쁜 건 뭐 말할게 없었다. 둘다 심플한 스타일로 합시다' 하고 간 거였는데도 실제 손에 해보면 어울리는 스타일은 따로 있는가 보다. 여..
2019.05.18_Anna 오늘은 일정이 조금 많다. 그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제일 긴장되는 오늘의 첫 일정은 바로 시식 :) 예식장 투어를 할 때 음식값을 지불하고 미리 음식을 먹어본 뒤에 상담을 하고 식장을 선택하는 커플들도 있다고 들었으나ㅡ 지난 1월, 우리는 식장 투어때 시식을 미리 해본 곳이 없었다. 음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시식까지 하면서 여러 식장을 돌아 다니기에는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았고 우선적으로 음식이 맛있고 괜찮다고 얘기를 들었던 곳 위주로만 다녔기 때문이다. 우리는 식장 투어때 그날 당일에 계약을 해서 혜택을 조금 더 받는게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시식인원을 6명으로 해주신 거였다. 친구들이나 사촌언니 결혼할 때도 얘기를 들어보니 결혼하는 신랑, 신부를 포함해서 총 ..
2019.05.06_Anna 대학로에 나가는 날.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웨딩촬영에 입을 커플룩을 볼 겸 대학로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가끔 연극 보러 다니면서 지나쳤던 커플룩샵에 가서 옷을 볼 생각이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 오후에 여는건지 오늘은 쉬는 날 인건지 오다보니 오픈을 안한 상태여서 그냥 카페들러서 잠깐 앉았다가 쉬고 혹시 오늘 문을 열지 않는다면 다음에 다시 오지 뭐ㅡ 하는 생각으로 근처 카페 부터 들어갔다. 웨딩촬영일은 5월의 마지막주 이지만 그 전에 하나 둘 챙길게 좀 있는 것 같아 월 초부터 조금 바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토요일에는 드레스샵에 가서 촬영 때 입을 드레스도 골라보고, 머리는 어떤식으로 화장은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플래너 실장님과 구체적으로..
2019.04.21_Anna 오늘은 간단하게 카페 데이트 하는 날. 부활절인 오늘은 예배 끝나고 내 친구들과 수다수다가 예정 되어 있기 때문에 오빠랑은 교회근처에서 미리 만나서 카페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이것저것 알아봐야 하고 정해야 할 것들도 같이 살펴보고 이야기도 하기로ㅡ 가장 중요한 오늘의 이벤트는 바로 신혼여행 계획세우기.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지는 결혼준비에 들어가기 전 부터 얘기 해왔었는데, 오빠는 내가 자주 아일랜드 얘기도 하고 그립다고 해서 신혼여행을 더블린으로 가야하나 라고 혼자 생각해왔던 듯 하다. 하지만, 더블린 매우 멋지고 매력있지만 신혼여행으로는 으흠..? 글쎄 물론 나도 언젠가는 오빠랑 더블린을 다시 찾아 내가 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묵었던 호스텔이며, 처음으로 구했던 자..
2019.03.01_Anna오늘은 드레스샵 고르러 가는 날.친구들은 물론 플래너님을 통해 들었던 내용으로는 결혼식 하기전 드레스샵은 총 3번을 간다고 한다.여러 드레스 샵중 하나를 고르고, 그 고른 드레스샵을 촬영날 전에 촬영에 입을 드레스를 보러 2번째로 방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혼식에 입을 최종 드레스를 고르러 한번 그렇게 3번 말이다.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로 여러 드레스 샵 중에 어느곳을 정하느냐가 결정되는 날이다.지난번 플래너님을 처음 뵙고 여러 드레스 스타일을 함께 본 후 나한테 어울릴만한 드레스를 하는 곳, 가격적으로도 합리적인 것 같은 한 샵을 기준으로 잡아 +- 가격이 약 20만원 정도 차이나는 여러 샵의 리스트를 약 15?? 20군데 정도 받아보게 됐는데ㅡ 그 중에 천천히 살펴보..
2019.01.30_Anna 오늘은 퇴근 후 플래너님 뵙는 날. 전화통화랑 카톡만 했지 실제로 뵙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물론 민댕 결혼식 도와주셨었으니 내가 봤긴 하겠지만 기억은 안나지a 통화할 때도 직접 회사쪽으로 출장을 오실수 있다 하셨지만 직접 찾아가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퇴근 후 오빠랑 같이 출발 :) 곧 명절이기도 하고 얼굴도 제대로 본적 없는데 그간 통화에서도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던 것도 좋고, 앞으로도 계속 통화하면서 잘 부탁드립니다~ 의미로다가 쿠키 세트를 선물로 드렸다. 실제로 뵈니 통화 목소리 보다 인상이 더 좋으시네 :) 원래는 4~5월 예식으로 조금 빠듯하게 결혼을 하게 될 뻔(?) 했기에 식장 투어를 하는 것과 동시에 미리 스튜디오를 정해 놓는 걸로 얘기가 되어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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