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_Anna 엄청나게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전. 바깥 날씨를 보자마자 어딜 나갈까가 머리를 스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다 밖으로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아직 시험 마무리 단계인 남편 옆에 커피를 타고 앉아 나도 노트북을 켜고 밀린 일기부터 적어보는 시간. 이마트에서 가끔 장을 보게 되면 필요한 것만 골라서는 4만원이 안 될 때가 많은데ㅡ 그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PB상품의 과자를 한 두개 넣어 가격을 맞추곤 한다. 그렇게 여러 과자를 모았더니 꽤나 많은 양의 과자상자가 찬장에 모여있다. 오늘 적어볼 과자는 피코크 초코칩 쿠키 클래식 & 초코칩 브라우니 쿠키 이다. 포장 상태는 다르지만 봉지에 있는 사진을 봐서 생긴 모양은 칙촉과 촉촉한 초코칩을 닮은 과자. 어느 정도..
2021.04.24_Anna 조용한 토요일 오후. 그 동안 짧은 직장인 수험생(?) 기간은 잠시 숨고르기 중으로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났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시간이 남는 대신 시험기간을 맞은 남편이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므로 혼자노는 즐거움을 찾아야만 하는 주말. 그래서 그동안 먹고 놀고 했던 여러가지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골라 밀린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적어보고 싶은 일기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쥬시후레시바 & 스피아민트바 이후 또 한번 내 눈을 혹?! 하게 했던 신기방기한 아이스크림 리뷰이다. 2021.04.1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2021.04.09_Anna 금요일의 퇴근길..
2021.04.11_Anna 이번 주말에도 와플메이커와 함께. 오늘 만들어 보고 싶은 건 집에 있는 재료로 계속 생각 해보니 요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도전한 토마토 달걀 볶음이다. 아침마다 토마토 잘 갈아먹었었는데 이게 한 번 멈추니까 되게 귀찮아져서 쭈글쭈글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TV에서 한 번 봤는데 꽤나 맛이 궁금했던 토달볶을 해서 샌드위치에 넣어보기로. 그렇다면 토달볶 만들기 부터ㅡ 재료 : 토마토 3개, 달걀 4개, 식빵, 베이컨, 치즈,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 1. 베이컨을 구워준다. 노릇노릇. 2.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주고 그 사이 토마토를 깍둑썰기 한다. 3. 썰어놓은 토마토를 같이 넣어 볶아준다. 4.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 5. 와플 메이커에 빵을 넣고, 베이컨, 토..
2021.04.09_Anna금요일의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퇴근할 때 마다 늘 하는 전화이지만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머 특별한거 먹고 싶지는 않나 싶어 물어볼겸 한 통화.'고기' 가 드시고 싶다는 남편은 장바구니를 들고 나왔고, 옆동네 마트까지 걸어가 모처럼 삼겹살을 사고 같이 먹을 알배추까지 한덩이 가지고 돌아오는 길이다.입가심 할겸 평소 좋아하는 폴라포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까먹으려고 집 앞 편의점을 들렀는데ㅡ편의점 가면 꼭 사먹어야 하는 신상 군것질 거리 콘텐츠에서 봤던 쥬시후레쉬바를 마침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에 스피아민트바까지.. 뚜둥..! 지난번 곰표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자꾸 이렇게 익숙하면서 신선한(?) 호기심 제품들이 쏟아진다.2021.04.0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
2021.04.03_Anna 오늘은 사전투표 하는 날.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온다기에 비 오기 전 후딱 투표하러 다녀올 참이었다. 예보를 보니 12시쯤 비가 온다기에 10시에 나가도 이르겠네' 싶은 생각에 나가봤다. 선거 공보물을 제대로 안 읽은 것이었나 사전 투표 장소는 실제 투표 장소랑 다른 것..! 아차, 하면 엉뚱한 곳에 갈 뻔 한 것을 다시 바로 잡아 처음 가보는 한 초등학교. 투표 하고 나와보니 근처에 뚜레쥬르가 보였다. 문득, 얼마 전 뉴스기사 찾다가 교촌치킨이랑 뚜레쥬르 콜라보 제품이 맛있어서 잘팔린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났다. 기사 형태의 광고글 같긴 했지만 댓글에 '광고이긴 하지만 맛은 있음'이라는 반응을 몇개 봐서 궁금하던 차였다. 그렇게 들어가본 뚜레쥬르. 교촌 품은 뚜쥬라고 해서 ..
2021.03.31_Anna 오늘은 퇴근할 때 부터 배가 몹시 고팠다. 여느 때 처럼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뭘 먹을꼬ㅡ 집에 뭐가 있는 고ㅡ 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뭐 먹을 것도 없고 이것저것 하자니 귀찮기도 한 날이었다. 그렇게 정한 메뉴는 소스만 부어먹는 파스타. 집에 도착하니 오빠는 면을 삶을 물을 끓이고 소스와 그릇까지 준비해 두었다. 간편하고 익숙한 저녁식사 뒤, 후식은 조금 낯설고 괜히 특별하고 싶었을까. 파스타를 먹으면서도 줄곧 '지난 번에 사다 놓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던 나. 다 먹고 접시를 내 놓자 마자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두개를 꺼내다가 오빠에게 하나 쥐어주고는 나도 포장을 뜯어봤다.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기대했던 곰표 아이스크림. 그냥 단순하게 ..
2021.03.28_Anna 날이 마냥 흐린 주일 오후. 며칠 사이 집 앞에 벚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한바퀴 나가 돌고 왔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도 사고 가끔 마주치면 눈길도 안주고 튕기던 길냥이가 웬일인지 오늘은 먼저와 애교를 부리길래 길에 잠깐 주저 앉아 예뻐도 해주고 그렇게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다가 일상으로 돌아왔다. 주말이면 늘 해야 하는 일인 빨래를 돌려놓은 사이 오빠는 잠깐의 낮잠을 청했고, 나는 이렇게 노트북을 켠다. 오늘은 얼마 전 읽은 만화책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 나는 일을 하면서 종종 유튜브 영상을 듣곤 하는데(화면은 켜서 볼 수 없으니) 최근들어 알고리즘이 나에게 새로운 채널을 추천해 줘서 '아는변호사'라는 타이틀의 이지훈 변호사님을 알게됐다. 하나 둘 보다 보니 더 ..
2021.03.21_Anna 비가 그쳤지만 살짝 흐린 주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놀던 중 이따가 오빠가 깨면 샌드위치 부터 해먹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마침 딱! 일어난 오빠와 함께 이번주도 찬장에 넣어두었던 와플 메이커를 꺼내봤다. 블로그에서도 인스타에서도 간간히 보일 때 마다 한번 사볼까? 싶었던 와플 메이커. 이것저것 잘 넣고 예쁘게 구워서 맛나게 먹는 사람들을 보면 내심 속으로 부러웠나보다. 그래서 나도 한번 사봤더랬지. 여러 브랜드며 제품이 있지만 인스타를 보던 중에 와플 메이커로 꿀떡을 너무 예쁘게 구워드시길래 그거 타고 들어가서 바로 구매했다. 몰라 그때는 보자마자 '저거야! 저건 꼭 사야돼!' 싶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움직였던 것 같으다. 어쨌든 지금까지 사용중인 내 와..
2021.03.14_Anna여유로운 주일. 우리집 두 꼬질이는 하루종일 먹고 자다 저녁에야 정신을 조금 차렸다.날이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데 주말 내내 집에만 있기에는 먼가 억울한 기분이 들어 굳이 나가야 할 일(그래봐야 다이소나 옆동네 마트 정도 방문)을 만들어 잠시 밖에 나가봤는데 돌아오는 길 우리 손에는 이것저것 새로운 먹거리가 들려있었다.오늘 들고온 새로운 먹거리는 오예스 논산딸기 & 바나나.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과 분홍색이 적절히 섞여있는 패키지에 딸기와 바나나 그림까지 귀여워 보였고 마침 세일중. 유후!집에 오자마자 포장을 뜯어 봉지까지 한번 봐 주고 접시에 꺼내 반을 갈라 봤다. 뜯으면서 부터 바나나향이 살짝 올라왔다. 지난번에 먹었던 초코파이 바나나 처럼 달달한 향이 기분좋은 느낌적인 느낌...
2021.02.08_Kei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신혼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갖게 된 부동산. 열심히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번쩍번쩍한 새집이 아닌, 오래된 아파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가격, 위치 등등을 모두 따져가면서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을 고른 결과이지만, 오래된 아파트인 만큼 최소한 10년 안에는 재건축(혹은 재개발)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신혼집이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오래된 아파트로 신혼집을 정했다. 그 과정에서 신혼집인데도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사는 게 참 미안했지만 정말 흔쾌히 좋다고 해줘서 고마운 우리 자기. 단지를 밝히는 것은 우리자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x999 싫어할 테니까 단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서울 내에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부동산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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