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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4_Anna

조용한 토요일 오후.

그 동안 짧은 직장인 수험생(?) 기간은 잠시 숨고르기 중으로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났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시간이 남는 대신 시험기간을 맞은 남편이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므로 혼자노는 즐거움을 찾아야만 하는 주말. 그래서 그동안 먹고 놀고 했던 여러가지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골라 밀린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적어보고 싶은 일기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쥬시후레시바 & 스피아민트바 이후 또 한번 내 눈을 혹?! 하게 했던 신기방기한 아이스크림 리뷰이다.

2021.04.1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2021.04.09_Anna 금요일의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 퇴근할 때 마다 늘 하는 전화이지만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머 특별한거 먹고 싶지는 않나 싶어 물어볼겸 한 통화. '고기' 가 드시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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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에서 두껍두껍 하고 나오는 진로두꺼비가 떡하니 그려진 궁금한 아이스크림을 발견. 그 이름도 정직한 두꺼비바.

초시원한 맛이라는 텍스트와 새파란 포장이 음ㅡ 먼가 먹으면 텁텁하거나 하는 느낌 없이 싹 마무리 되는 아이스바 같았는데 노란 꿀벌집 모양에 작게 적힌 '소다와 헛개, 벌꿀의 깔끔조합'이라는 내용이 아이스크림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문구라 먹어보지 않고는 참지 못하겠는 궁금함이 있었달까..!

 시원한 소다맛 아이스크림은 아무래도 입안이 개운해 지고 싶은 음식을 먹었을 때가 딱일 것 같아 좀 아껴두었다가 지난번 구워먹고 남은 삼겹살을 넣어 김치찌개를 끓여먹은 뒤 마무리로 두꺼비바를 선태해 봤다.

포장을 뜯어보니 먼가 특별하게 향이 진하다거나 모양이 특이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포장에 그려진 아이스크림보다 색이 연해서 더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덜한 느낌이었다.

 수박바 처럼 위 아래가 다른 두가지 맛이고 생귤탱귤같은 모양에 그 정도 단단함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다.

소다맛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어릴 때 자주먹던 캔디바 아이스크림 겉면에 하늘색 부분이 제일 떠오른다. 그래서 그 맛을 상상하고 한입 깨물어 봤다. 

역.시.

내 예상대로 캔디바 하늘색 겉면 부분 맛이다. 단, 식감이 조금 더 부드러웠다. 캔디바 겉면은 왠지 더 단단했던 느낌이 있다. 약간 스크류바나 죠스바 겉면 같은 딱딱한 정도라면 두꺼비바는 그보다는 조금 덜 딱딱한 것 같다.

사실 캔디바 먹을 때도 겉에 있는 소다맛 부분을 더 좋아했었는데 이건 안에 우유맛 없이 소다맛만 먹으니까 더 좋았던 듯. 

하늘색 부분의 소다맛이 끝난 뒤 더블비앙코 같은 설렘으로 맛을 본 갈색의 아랫부분. 한입 깨물어 봤는데 머랄까.

이제껏 아이스크림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과 생소함이 입안 가득.

헛개, 벌꿀의 조합을 아이스크림에서 맛보다 보니 굉장히 색달랐는데 약간 한약맛?같기도 하고 온장고에 들어있는 꿀물 맛? 그런 맛이 난다. 굉장히 독특. 그렇다고 향이 많이 진해 거부감이 든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소다맛 부분이 훨씬 많기 때문이지.

 무튼. 시선을 잡아끄는 두꺼비 덕에 맛보게 된 새 아이스크림. 김치찌개의 짠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니 좋았다. 신기방기하기도 하고ㅡ

세상엔 참으로 신기하고 궁금한 먹거리가 많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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