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_Anna 오랜만에 적어보는 별거없는 레시피. 레시피라 부르기도 머한.. 오늘의 맨들어 볼까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샐러디 메뉴 우삼겹 메밀면이다. 그렇지만 맛도리의 그 비주얼을 생각한다면 오산. 나는 그저.. 주말에 시부모님 오셨을 때 먹고 남은 월남쌈 재료를 써먹기 위한 대책으로 흉내를 조금 내보고자 한 것 뿐이다. 오이, 당근, 양배추까지 나름대로 채를 썰어 예쁘게 담는다고 담았는데ㅡ 우리 식구들은 쌈을 안싸먹는다능.?! 고로, 채 썰어 놓은 야채가 너무너무 많이 남아서 얘를 어쩔까 하다가 문득 떠올려 본 것이 샐러드. 자, 그럼 대충 먹을만 하게 어디 한번 내 방식으로 흉내를 내 보자. 재료 : 당근, 오이, 양배추, 방울토마토, 소고기 샤브샤브용, 메밀면, 오리엔탈 드레싱 ..
2022.08.18_Anna 퇴근길 마다 들르는 나의 방앗간 CU에서 새로운 빵을 사봤다. 생크림이 진짜 많이 들어있다고 편의점 인기상품이라고 뉴스기사에서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실물을 본건 오늘이 처음. 우유생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맛이 나와있었고 웬일로 1개씩 진열되어 있어서 '옳다구나, 내가 다 먹어보겠다'라는 생각에 다 가져와 버렸다. 맛별로 하나씩 뜯어다가 오빠랑 반씩 다 나눠 먹어보기로ㅡ 빵이 꽤나 사이즈가 크고 사진만 봐도 크림이 진짜 가득가득에 호기심 발동하게 하는 패키지. 포장을 뜯어 접시에 담아봤는데 접시 하나에 다 담기에는 버거웠던. 세개를 포개 놔서 그런지 사진과는 달리 빵 윗쪽이 살짝 눌려버렸지만 반을 갈라보면 가득 든 생크림은 사진과 똑같은 비쥬얼을 뽐내고 있었다. 자 ..
2022.07.16_Anna. 어제 저녁 잘 시간이 다 되어서 갑자기 장보러 가자는 오빠. 계획에 없던 장보기에 특별하게 살 건 없이 간식거리를 보려 나갔다가 급 '샌드위치 만들어 줄까?' 하고 뱉어버린 말. 요즘들어 귀차니즘이 아주 난리라 점심시간에 편의점족이 된지 꽤 됐는데 한창 맛있게 잘 사먹는게 편의점에서 파는 '인기가요 샌드위치'다. 오빠는 아직 한번도 못먹어 본 그 맛을 대충 대강이라도 흉내 내보려고 한다. 재료 : 식빵, 감자 4개(오늘도 양조절 실패.. 2개만 있으면 될 듯), 계란 6구(작은 알), 딸기잼, 크래미 5개, 햄 130g, 마요네즈, 허니머스타드, 설탕 소금 약간 씩. 만드는 방법 : 1. 우선 감자부터 삶기. (소금간을 조금 해야 할 것 같아서 소금을 살짝 뿌려줘 봤다.) ..
2022.05.28_Anna 날씨 좋은 토요일. 정말이지 오랜만에 써보는 일기다ㅡ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는지 몰랐는데 이것저것 공부며 블로그보다 조금 더 중요한 것들을 챙기면서 살다 보니 1년 가까이 새 글 없이 시간이 흘러버렸네. 무.튼. 오랜만에 글을 적게 한 소소한 추억거리는 난생 처음으로 이용해 본 빨래방 이야기다. 날이 더워지면서 이불정리를 슬슬 또 할 때가 되었다 싶긴 했는데 이불빨래 하는게 사실 보통일은 아니다. 작년에만 해도 이불을 빨겠다고 맘을 먹으면 그 주말은 꼬박 세탁기 앞에서 넣고 돌리고 말리고를 계속 반복해야만 했던 일. 부피도 큰 이불이라 널어 둘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마다 모아서 하던 빨래를 평일에도 쪼개서 돌려놓고 베란다에는 이불을 늘어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이..
2021.09.18_Anna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 오늘은 퇴근 전 부터 집에가면 연휴동안 줄곧 봐야지 하면서 생각해 둔 TV시리즈가 있어서 설렜다. '곧 넷플릭스에서 기대하는 드라마가 나올건데 나오면 같이 보자'라고 계속 얘기해왔던 오빠. 막상 얘기할 때 제목을 까먹고 말하는 바람에 먼지도 모르고 '응 그래' 하고만 넘어갔었고ㅡ 나는 나 대로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기대중이라면서 스토리랑 게시물 올린걸 보고 궁금해 하던 작품이 있는데ㅡ 그렇게 각자 서로 기대를 갖고 기다렸던 작품이 '오징어 게임'이다. 총 9개의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어서 연휴동안 금방 보겠네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몰입이 장난 아니어서 '스위트홈'볼 때 처럼 쭉쭉 다음화 다음화를 누르다 보니 시청 끝나버렸..
2021.05.01_Anna 오월의 첫날. 안 푸르른 흐린 토요일. 이번 주도 역시나 집콕일 듯하여 집에서 뭐하고 놀게 없나 평일부터 조금 생각을 해봤다. 카페놀이는 안 되겠으니 집에서 나름 특별하게 해 먹을 만한 것을 찾다가 번잡스러워 잘 안 쓰는 에어프라이어를 꺼내 허니 버터 브레드를 해보고 싶었다. 보니까 뭐 대충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도의 난이도였기 때문에 도전의식이 쉽게 타올랐던 듯하다. 위에다 생크림을 올릴까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올릴까 하다가 있는 것부터 먹자 싶어서 말라가는 오렌지를 슬라이스해 올려보기로ㅡ 이것은 본 적 없는 나름의 도전이라 망할 수 있다만. 망하면 뭐.. 어째 그냥 먹는 거지. 일단 해봄.! 재료 : 안 잘라진 식빵(두께는 10cm 정도 되었음), 꿀, 버터, 오렌지..
2021.04.25_Anna 지난 달 오빠가 회사에서 팝콘을 잔뜩 받아왔다. 유레카 고메 팝콘이라고 말레이시아 여행갔다온 사람들이 많이 사온다는 유명한 팝콘이라는데 사실 난 처음 봤고, 팝콘이 왜 이렇게 생겼나 싶게 생소한 모양새였다. 꼭 프링글스 통 짤퉁버전 같은 느낌적인 느낌. 카라멜이나 치즈 같은 맛은 나름 극장에서 보던 익숙한 맛이었는데 다른 생소한 맛이 많아 이게 뭐람 싶었다. 씨 솔트 맛, 와사비 맛, 김 맛, 그리고 토마토 맛..? TV보면서 영화보면서 하나씩 까먹는 맛과 재미가 있는 팝콘 얘기를 적어보겠다. 1. 오리지널. 코코아몰트 다른건 다 앞에 맛이 뭔지 적혀있는데 얘는 그냥 핑크핑크 수채화에 맛은 적혀있지 않고 사진도 없길래 혼자 뭐 특별한 리미티드 인가? 싶었는데 오빠가 이게 오리..
2021.04.25_Anna 엄청나게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전. 바깥 날씨를 보자마자 어딜 나갈까가 머리를 스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다 밖으로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아직 시험 마무리 단계인 남편 옆에 커피를 타고 앉아 나도 노트북을 켜고 밀린 일기부터 적어보는 시간. 이마트에서 가끔 장을 보게 되면 필요한 것만 골라서는 4만원이 안 될 때가 많은데ㅡ 그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PB상품의 과자를 한 두개 넣어 가격을 맞추곤 한다. 그렇게 여러 과자를 모았더니 꽤나 많은 양의 과자상자가 찬장에 모여있다. 오늘 적어볼 과자는 피코크 초코칩 쿠키 클래식 & 초코칩 브라우니 쿠키 이다. 포장 상태는 다르지만 봉지에 있는 사진을 봐서 생긴 모양은 칙촉과 촉촉한 초코칩을 닮은 과자. 어느 정도..
2021.04.24_Anna 조용한 토요일 오후. 그 동안 짧은 직장인 수험생(?) 기간은 잠시 숨고르기 중으로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났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시간이 남는 대신 시험기간을 맞은 남편이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므로 혼자노는 즐거움을 찾아야만 하는 주말. 그래서 그동안 먹고 놀고 했던 여러가지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골라 밀린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적어보고 싶은 일기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쥬시후레시바 & 스피아민트바 이후 또 한번 내 눈을 혹?! 하게 했던 신기방기한 아이스크림 리뷰이다. 2021.04.1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2021.04.09_Anna 금요일의 퇴근길..
2021.04.11_Anna 이번 주말에도 와플메이커와 함께. 오늘 만들어 보고 싶은 건 집에 있는 재료로 계속 생각 해보니 요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도전한 토마토 달걀 볶음이다. 아침마다 토마토 잘 갈아먹었었는데 이게 한 번 멈추니까 되게 귀찮아져서 쭈글쭈글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TV에서 한 번 봤는데 꽤나 맛이 궁금했던 토달볶을 해서 샌드위치에 넣어보기로. 그렇다면 토달볶 만들기 부터ㅡ 재료 : 토마토 3개, 달걀 4개, 식빵, 베이컨, 치즈,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 1. 베이컨을 구워준다. 노릇노릇. 2.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주고 그 사이 토마토를 깍둑썰기 한다. 3. 썰어놓은 토마토를 같이 넣어 볶아준다. 4.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 5. 와플 메이커에 빵을 넣고, 베이컨,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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