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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_Anna

오늘은 퇴근하면서 달다구리가 땡긴다.

집에 가기전 편의점에 들러 주전부리나 좀 사갈까 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 보니 내가 좋아하는 벨기에 초코와플이 세일 중. 오예!

우연히 2+1 세일이라기에 한번 사다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좋고 맛있어서 세일 안할 때도 한번 사먹은 적이 있을 정도다. 특별히 세일할 때 한번씩 사먹으면 달달한게 기분이 좋아지는 디저트.

세일 가격에 사먹은게 첫 기억이다 보니 세일을 안할때 먹으면 엄청난 과소비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겸사겸사 편의점에 들를 때면 사장님께 '와플 없어요?'라고 물어보는데 나처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익숙하신 듯 '와플 맛있죠? 그런데 지금은 세일 기간이 아닌데..'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생각지 못하게 만난 와플 세일ㅡ 얼른 집에가서 오빠랑 먹어야지.

손바닥 하나 가득한 사이즈에 꽤나 도톰한 진짜 와플이다.

봉지를 뜯어보면 사진에서 처럼 초코가 듬뿍 올라가 뒷면까지 묻어있다. 와플의 울퉁불퉁한 굴곡이 살짝 편편해 질 정도로 초코가득 잘못 깨물면 앞니에 나름의 충격이었다. 요즘들어 제법 추워진 날씨에 냉장고에 넣어놓지 않고 바로 사서 먹는 건데도 겉이 꽤 딱딱할 정도ㅡ 다 먹고 나서 든 생각은 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따뜻하게 먹어도 참 좋겠지 싶다.

카페가서 사먹는 정통 와플&커피 세트와는 물론 다르지만, 집에서 먹는 흰 우유와 편의점 와플의 조합도 꽤나 괜찮다. 

다음번 세일에도 또 사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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