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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_Anna 벌써 점심 시간. 뭘 좀 먹자. 토이스토리 매니아를 타겠다고 줄을 서 있는 기간 동안 우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이 곳을 자주 찾거나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온 사람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줄을 서 있으면서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픈 상황에 대비해 요깃거리를 잘 싸온 듯 보였는데 우린 그런게 전혀 없었기 때문. 이 곳을 오기 전 여러 블로그에서 본 내용으로는 입장 전 짐 검사를 할 때 먹거리는 다 걸려서 어차피 못 들고 오니까 싸지 말락 했었는데ㅡ 내 생각에는. 물론 개인적 의견이다만. 가방 속에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정도를 확인하는 거지 먹을 걸 가지고 왔다고 비행기 탈 때 처럼 '자 여기 버리든지 지금 다 마셔버리든지 하세요'는 아닌 것 같다. 무튼 배 고픈 우리는 여기서 꼭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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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_Anna 오늘은 도쿄 두번째 날. 오늘부터 디즈니 코스 시작이다. 나의 도쿄 여행 목적은 디즈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디즈니를 좋아하는 나. 예전 홍콩 여행에서 처음으로 디즈니랜드 퍼레이드를 보면서 울뻔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홍콩 보다 규모가 크단다. 게다가 디즈니씨와 디즈니랜드로 구분되어 각기 다른 캐릭터로 꾸며져 있단다. 와우ㅡ 그렇다면 나는 두 곳을 모두 가보고 어느 곳이 더 내 타입인지 고르는 편을 택하리라. 둘다 가긴 갈건데 디즈니랜드라면 폐장 전 불꽃놀이가 상징처럼 느껴져서 올해의 마지막 날을 불꽃놀이와 함께 보내는 것이 괜히 더 뜻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디즈니랜드는 31일로. 디즈니랜드보다 놀이기구 타는 것에 조금 더 집중되었다는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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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여행지에서의 첫 저녁 식사. 메뉴는 뭘로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낮에 면을 먹었다 보니 나는 하얀 쌀밥 생각이 났다. 딱히 뭐가 먹고 싶은건 없었고 그냥 면만 아니면 된다 였는데ㅡ 오빠가 미리 저녁 먹을 곳 까지 다 찾아놨다고 한다. 오빠를 따라 간 곳은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유명 돈까스 집. 도착해 14F으로 올라갔는데 이미 라스트 오더 시간이 지났단다. 하지만 그리 안타까울 필요는 없다. 이곳 타임스퀘어 12 ~ 14F까지는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고 있었기 때문. 게다가 이 돈까스 집은 낮에 와서 먹었기 때문에 뭐ㅡ 무튼. 에스컬레이터 앞에 여러 식당의 정보가 사진과 함께 나열되어 있고 한국어로도 적힌 안내 책자까지 있다. 우린 이중에 뭘 먹을지 그저 고르기만 하면 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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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도쿄의 상징인 도쿄 타워에 가보자. 여행지 오면 자고로 야경 맛집을 하루의 마지막 코스로 잡아줘야 하는 법. 첫날 야경명소는 바로 도쿄 타워다. 한국에서 미리 도쿄 타워 전망대 티켓을 저녁 6시 경으로 예매해 온 우리. 츠케멘 먹고 도쿄 타워로 이동해 낮 동안의 풍경을 즐겨준 뒤 야경까지 한 큐에 볼 참. SNS에서 도쿄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에 대해 포스트를 많이 봤는데ㅡ 그래서 찾아오게 된 곳은 시바 공원이다. 오빠를 따라 아카바네바시역에 내려 입구를 찾아나왔더니 건널목 앞에 도쿄 타워가 딱! 보인다. 오늘 날이 참 맑아가지고 새파란 하늘에 빨간 도쿄 타워가 정말이지 선명해 보인다. 저기 도쿄 타워를 찾아ㅡ 사람들을 따라 길을 건너 가봤더니 금방 시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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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30_Anna 도쿄 도착 후 첫 식사. 숙소와서 체크인 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려고 보니 점심시간이다. 기내식을 다 먹었음에도 출출한 뱃속. 숙소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오빠가 안내해준 곳을 따라갔는데 가까이 다가갈 때부터 사람들 줄 서 있는 모습으로 기대감 뿜뿜하게 한 곳은 '츠케멘 야스베에' 우리같은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라고ㅡ 줄은 길었으나 한국만큼 칼바람 부는 강추위는 아니었고 생각했던 것 보다 테이블 회전 속도가 빨라서 기다릴만 했다. 지나고 보니까 웬만한 맛집은 어느정도 웨이팅을 감수해야하는 분위기인듯 했다. 곧이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더니 바로 왼편에 자판기가 똭. 중앙에 정신 없이 면을 뽑는 쉐프들과 바 앞에 나란히 자리잡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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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이 없다. 아직 잠이 덜깬건지 얼떨떨하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운 날씨에 땀이 삐질. 짐을 찾자마자 두꺼운 점퍼를 벗어던지고 조끼를 걸친 채 시티 나가는 길을 찾았다. 도쿄는 교통비가 정말 비싸다고 들어서 한국에서 미리 지하철 패스를 사왔는데ㅡ 이게이게 이 표가 아닌갑다. 뭘 잘못 사온건지 어디가 어떻게 다른 건지도 모른채 어영부영 안내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시티 나가는 표를 사들고 이동.우리가 가야할 곳은 신주쿠역이다. 신주쿠가 교통의 요지라기에 특별한 고민이나 알아봄 없이 단번에 선택한 지역ㅡ 와... 도쿄 지하철 정말 대단하다. 중간에 무슨 역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진짜 많고 엄청 크고 복잡한 것. 곧이어 경험한 신주쿠역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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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새해를 해외에서 맞이하는 것 참 오랜만이다. 몇개 안남은 23년도 연차를 소진하고자, 오빠의 그동안 고생을 보상하고자 떠나기로 한 여행. 지난 여름 부모님과 함께 한 오키나와 여행에서 엔화 남은게 조금 있어서 어렵지않게 선택하게된 여행지 도쿄. 나도, 오빠도 도쿄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 출근 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아침 비행기. 어제 밤에 미리 예약해 둔 카카오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간다. 김포에서 국제선 타는 건 처음인데 인천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편하군. 공항 도착해서 체크인 부스를 찾았는데 키오스크 셀프체크인 설치가 잘 되어 있다. 그치만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신문물. 다행스럽게도 옆에서 하나하나 도와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많이 버벅거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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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_Anna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예전부터 한번쯤은 꼭 보고 싶었던 공연을 보러가는 날이다. 옛날 프로그램이지만 '남자의 자격'이라고ㅡ 이경규 아저씨 나오던 예능이 있었는데 거기서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보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때 부터 그러니까 꽤나 진짜 옛날옛적 부터 '나도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인형을 보러가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이루게 된 버킷리스트. '크리스마스 = 호두까기인형' 이라서 그런지 티켓팅이 몹시도 힘들었다. 알람을 맞춘다고 맞췄는데 그 찰나에 깜빡하고 예매 사이트 접속을 놓치는 바람에 남아있는 날짜, 남아있는 좌석 중에 두 자리가 붙어 있는 곳을 찾고 찾아 예매한게 마침 크리스마스 당일 6시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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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_Anna 오늘 진짜 진짜 춥다. 추우니까 밖에 나가지 말라고 재난 문자까지 받았는데 말 안듣고 나가는 애들. 바로 우리다.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이 있는데 도대체 뭐 살것도 없고 자꾸 묵은지 마냥 묵어가는 것 같아서 주말맞아 나가보기로 했는데 하필 춥네. 그래도 뭐 그리 멀지 나가지 않을 거고 잠깐 이동하면 곧 실내에 있을 거라 괜찮겠지 했는데ㅡ 어우 영등포 도착하자마자 춥고 배고픔이 밀려와서 뜨끈한 걸 한 그릇 먹어야지 안그러면 실내여도 못 돌아다니겠다 싶어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백화점엔 사람이 진짜 진짜 많다. 지하 음식점마다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어서 이 안에선 뭘 먹으려다가 1시간은 훌쩍 지날 것 같아 밖에 나가 먹고 들어고는 걸로 선택지를 바꿨다. 메뉴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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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_Anna 몹시 따뜻하다는 주말 맞이. 오빠는 치과 정기검진을 갔고ㅡ 나는 오빠가 나간 사이에 후딱 준비해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디 멀리 나가볼까 생각도 했다만 벌써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이라 카페놀이만 짧게 하고 오기로. 너무 멀리 가지 않으면서도 먼가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분위기라면 좋겠다 싶어서 이색적인 대형카페 위주로 검색 했고 여러 정보 속에서 오늘의 픽!은 구로구 항동에 있는 9로평상. 대형카페 특유의 뻥 뚫림과 환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출발. 천왕역에서 내려 56-1번 버스를 타고 가면 금방 도착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건너편을 보면 '아! 저기로군!' 하면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우뚝 선 특별한 건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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