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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_Anna

도쿄의 상징인 도쿄 타워에 가보자.

여행지 오면 자고로 야경 맛집을 하루의 마지막 코스로 잡아줘야 하는 법.

첫날 야경명소는 바로 도쿄 타워다.

한국에서 미리 도쿄 타워 전망대 티켓을 저녁 6시 경으로 예매해 온 우리. 츠케멘 먹고 도쿄 타워로 이동해 낮 동안의 풍경을 즐겨준 뒤 야경까지 한 큐에 볼 참.

SNS에서 도쿄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에 대해 포스트를 많이 봤는데ㅡ 그래서 찾아오게 된 곳은 시바 공원이다.

오빠를 따라 아카바네바시역에 내려 입구를 찾아나왔더니 건널목 앞에 도쿄 타워가 딱! 보인다.

오늘 날이 참 맑아가지고 새파란 하늘에 빨간 도쿄 타워가 정말이지 선명해 보인다.

저기 도쿄 타워를 찾아ㅡ 사람들을 따라 길을 건너 가봤더니 금방 시바 공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시바 공원 잔디밭을 찾을 수 있었고 우리도 여느 SNS 사진들 처럼 등 뒤에 도쿄 타워가 걸리도록 앉아 타이머를 눌러놓고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도쿄는 서울보다 해가 빨리지는 듯해서 금방 노을이 질것만 같았다. 새파랗던 하늘이 점점 노란 빛으로 변해가자 그것도 참 멋진 풍경이라 구경할 맛이 났다.

그래도 저녁 6시가 되기에는 이른 시각이라 잠깐 짬을 내 아키하바라를 들러보기로ㅡ

귀엽고 깜찍한 피규어가 즐비하다는 아키하바라.

둘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매니아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시절 일본만화 보고 자란 세대라서 나름 많은 캐릭터를 알아볼 줄 알았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아키하바라는 우리 둘의 타입은 아니었던 걸로.

그래도 굳이 짬을 내어 안 찾아가봤으면 다음번 도쿄를 다시 갈 때까지 두고두고 궁금함에 얘기를 꺼내는 장소가 되었겠지.

그럴 바엔 갔다 와서 좋았다 잘 맞더라ㅡ 안 맞더라를 평가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본다. 무튼 아키하바라 취향 얘기는 여기까지ㅡ

다시 도쿄 타워로 돌아와 밤을 맞은 우리는 아까 밝을 때는 미처 못 봤던 다른 포토 스팟도 발견하고 불켜진 도코 타워만의 또 다른 매력도 흠뻑 느꼈다.

우린 클룩에서 표를 샀는데 입장하면 안내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잘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오퍼레이션 센터를 찾아 표를 받았다.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본다. 역시나 관광명소라서 그런지 우리 처럼 외쿡 손님들이 참으로 많은ㅡ

도쿄의 야경도 서울처럼 불빛이 많고 화려했다.

도쿄 타워 65주년이라고 유리창을 스크린 삼아 영상이 계속 나왔는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것 처럼 불빛이 어른거리다가 마지막에 65주년 타이틀이 올라가는 짧은 영상임에도 임팩트가 있었다.

관광지에 오면 당연 기념품샵을 들르곤 하는 우리.

물도 팔았는데 기념품으로 물이라ㅡ 참으로 신기방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인형, 머리띠와 같이 귀염 뽀짝한 아이템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했던 기념품샵.

우린 평소 여행가면 하나쯤은 들고 들어오는 마그넷이랑 먼가 모르게 홀린 듯이 궁금한 마음으로 양갱을 하나 집어들었다.

일본 양갱은 우리나라랑 맛이 비슷하려나ㅡ

도착하자마자 맛난 음식에 맘에 드는 숙소에 예쁜 야경까지. 첫날 여행 코스는 아주 맘에 드는 것.

내일도 즐거운 여행을 해봐야지. 신나ㅡ

https://maps.app.goo.gl/a7nsBxaTN5YvR8wk8

 

도쿄 타워 · 4 Chome-2-8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 · 전망대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BzECWPQwdaeESpxXA

 

시바 공원 · 4 Chome-10-17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 · 공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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