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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_Anna 오늘은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의 토요일. 하늘도 쨍하니 예쁘고 맑은 날에 특별히 갈 곳이 있어 아침에 눈뜨자마자 부터 더 설레는 시작이었다. 얼마 전 SNS를 통해 팝업스토어 참여를 알린 셩. 오랜만에 깜짝 방문으로다가 놀래켜도 주고 겸사겸사 예쁜 것들을 구경하러 가보았다. 버스를 타고 나가보는 얼마만의 백화점 구경인지 모른다. 그 사이에 백화점이 참 많이도 바꼈다능. 전시공간에 다다르니 멀리서부터 귀여운 기운이 가득이라 '아, 저기군!'하고 바로 알겠는 분위기었다. 셩의 브랜드를 포함해 총 8곳이 참여한 BABY & KIDS GROCERIES. 정말이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퇴사 후 각자 다른 포지션으로 이직을 한지도 꽤나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까지도 든든하고 멋진 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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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_Anna 벌써 6월이다. 오늘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투표하고 카페놀이를 하기로 미리 계획해 두었다. 오랜만에 카페놀이를 만끽할 오늘의 카페는 바로 인크커피. SNS에서 루프탑 카페 목록?! or 붐비지 않는 대형카페 목록?! 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카페를 소개 하는 광고 콘텐츠에서 본 기억이 있는 곳인데, 최근 이직을 한 오빠가 얼마 전까지 다니던 직장 근처에 있는 곳이라 보자마자 어딘지 알 것 같다며 자신있게 나를 데리고 갔다. 하늘도 깨끗하고 바람도 살랑 부는게 루프탑 카페 가기 너무 좋은 날씨. 회사가 모여 있는 곳이라 휴일인 오늘은 길이 참 조용했다. 오빠 따라 쭉 걸어가다 보니 진한 베이지 색 벽돌에 노출 콘크리트가 매력적인 한 건물이 보였다. 계단을 몇걸음 올라가 유리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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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_Anna 오늘은 용산에 데이트를 나가기로 했다. '경이롭다' 라고 적힌 한줄 평에 마음이 혹해서 보러가기로 한 영화. 듄. 기왕이면 아이맥스 가서 봐야 그 경이로움을 제대로 느끼겠지 싶어서 미리 표를 예매해 두고 들뜬 마음에 나름 둘이 좀 신경써서 꾸미고 용산에 나가봤다. 결혼 전에는 자주 만나 데이트 하던 장소였는데 결혼 후에는 오히려 훨씬 가까워 졌는데도 생각보다 자주 나오지 못하는 곳이 되었다. 어쨋든 극장에 도착해 직원분께 출입확인을 받으려는 찰나, 일요일 표를 끊어 놓고 오늘 극장에 왔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 하아.. 데이트가 너무 신이 난건지 어떻게 실수를 이런걸 할 수가 있지.. 싶으면서 오빠한테 너무너무 미안해 졌는데 오빠는 건수 하나 잡았다고 옆에서 연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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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_Anna 오늘은 오빠가 머리를 자르러 가는 날이다. 그 김에 겸사겸사 오빠를 따라나서서 머리 자르러 가기 전 나랑 놀아달라고 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카페놀이. 지난 카페놀이는 교대 공미학으로 그때만 해도 우리 둘다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왜이리도 시간이 빠른 건지 6개월만에 한여름 원피스에 샌들을 신고 카페를 찾게 되었다. 2021.01.23 - [데이트 모음ㅡ/카페 추천☆] - 교대 카페 : 공미학 지금은 시간도 돈도 아낄 때라며 바깥나가 노는걸 많이 줄이려는 경향도 있고, 사람들 많은 곳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그럼에도 집에서도 또 그 나름대로 잘 먹고 잘 놀고 괜찮은 신혼생활 중이라 나쁘지 않은 듯 하다. 그래 아무튼 오늘은 나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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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_Anna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토요일 저녁. 오늘은 '놀면뭐하니?'도 안한다 그래서 오후 내 방에서 인강만 보다보니까 어느덧 저녁 9시였다. 꽤나 따분하게 지나가는 저녁 시간이었는데 오빠가 정적을 깨며 말했다. '넷플릭스에 되게 재밌는 영화가 있다던데 오랜만에 볼래?' '음.. 나 또 공부해야 되는데.. 보다가 들어가야겠군' 하며 틀어본 영화는 '나이브스 아웃'. 다니엘 크레이그와 크리스 에반스가 나온다고. 와우ㅡ 출연 장난 아닌데 나 왜 몰랐지? 하긴 요새 극장을 통 안가서 이런 정보도 몰랐나 보네.. 했는데 웬걸? 이 영화, 2019년 작이란다. 그땐 왜 몰랐던 것인가?! 무튼. 제임스본드와 캡틴 아메리카가 나오는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됐는데, 처음 시작하고 한 10분 정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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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_Anna1월의 마지막 주말. 이번주는 각자 회사 업무가 조금 스트레스였다. 그냥 퇴근 하고 돌아와서 서로의 입장을 들어주고 맞장구만 쳐줄 뿐 속깊은 스트레스를 풀어내기에는 계속해서 매운맛이 땡기는 한 주 였다.둘다 매운걸 좋아하지만 못먹는, 먹으면 배가 아파 고생할 걸 알면서도 날을 잡고 먹는 우리 부부. 그렇게 어제는 엽기떡볶이에 맥주까지 떡맥을 하고 오늘까지 둘다 고생중이다.속이 안좋아 달래줄 수 있는 순하고 맛있는 음식이 필요했던 터ㅡ기한에 맞춰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나가는 길에 오빠가 먹고싶은 게 생각 났다고 했다. 그걸 먹으면 쓰라린 속이 확 풀리고 든든해 질 것만 같다며 가보자던 '푸주옥'옆 동네 큰 슈퍼에 다니면서 '저렇게 큰 설렁탕집이 다 있네, 한번 와봐야 겠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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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_Anna오늘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 카페 가는 길.날씨가 참 따뜻하고 좋다. 봉산옥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고 교대근처까지 쭉 걸어가 카페놀이를 잠깐 하고 집에 갈 예정. 오늘 가볼 카페는 교대카페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메뉴도 그렇고 특히나 루프탑 사진도 너무 예뻐보여서 궁금했던 공미학 이다. 입구부터 먼가 환하고 살짝 살짝 노랑 초록 핑크 등으로 포인트를 준 유리창이 예뻐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보니 첫 느낌이 먼가 환하고 밝은 느낌. 공간도 꽤나 넓었는데 쓱 둘러보고는 한쪽 끝에 자리를 잡고 음료부터 주문했다.오빠는 늘 카페오면 먹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나도 오늘은 별로 춥지 않으니 아이스로ㅡ 쑥 인절미라떼를 골라봤다. 주문하는 곳 뒤로는 예쁘게 진열된 빵이 한가득이다. 이것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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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_Anna 로즈 와일리의 예쁜 그림을 보고 이제 밥 먹으러 가는 길. 오늘은 모처럼 밖에 나와 데이트를 하는 만큼 맛집도 미리 찾아보고 나왔는데, 오늘 가볼 식당은 미쉐린가이드에 선정 되었다는 '봉산옥'이다. 봉산옥은 지난 예술의 전당 전시 때 와서 먹어보려고 했으나 제대로 안 알아보고 와서 브레이크 타임에 딱 걸리는 바람에 아쉽게 못 먹어봤던 곳이다. 오늘은 오전에 전시 다 보고 나오면 점심시간에 맞아 다행히 먹어볼 수 있었다. 도착하니 입구에 사람들이 조금 보이길래 설마.. 싶었는데. 맛집은 맛집인지 진짜 사람이 꽉차있었다. 1층이랑 지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다행히 아래는 자리가 있다고 하셔서 열체크랑 QR코트 확인 받고 내려가게 되었다. 우리 말고 딱 한 테이블이 더 있는 상황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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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_Anna 오늘은 모처럼 우리 블로그에 걸맞게 데이트 얘기를 쓸 수 있겠다. 주말마다 집에 있는게 당연했는데 오늘 만큼은 조금 나가서 놀아본 것. 오빠랑 나를 밖으로 이끈 건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에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오늘 다녀온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로즈와일리展 이다. 작년 11월쯤, 20년 안에는 가기 좀 어려울 것 같고 조금 상황이 안정되면 가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21년이 되면 진행될 미술 전시회를 미리 좀 봐뒀었다. 여러 전시회 포스터 중에서도 유독 내 눈에 띄었던 건 로즈와일리의 그림이었는데 알록달록 뭔가 동화 같으면서도 단순한게 귀여운 듯 했고 '영국을 너머 전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작가'라는 소개글에 더 눈이..
2021.01.02_Anna 연휴 기간 내내 나를 즐겁게 해준 넷플릭스. 지난 연휴때는 평소 즐겨보던 응답하라 시리즈를 다 끝내고, 이번에 새로운 걸 찾아 볼 타이밍이 왔다. 얼마 전 내가 구독해서 블로그 이웃분이 스위트홈에 대한 리뷰를 적어 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금새 다보셨다고 하신 글이 기억에 남았다. 회사 과장님도 강추 하시고 여기저기 재밌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궁금했다. 넷플릭스 킹덤도 참 재밌게 봤는데 그거랑 비슷하게 좀비같은 게 나오고 맞서 싸운다고 하니 재밌을 듯?! 사실 좀비라기 보다는 드라마에서는 괴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래서인지 비쥬얼이나 상상력이 더 기발했다. 그래픽도 진짜 잘 쓴것 같아 볼만햇. 19세 드라마라 그런지 장면마다 선혈이 낭자하고.. 대사에 욕도 많이 나온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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