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1_Anna 8월 들어 줄곧 재밌는 영화를 많이하네ㅡ 별다른 데이트 코스 고민 없이 요즘은 주말마다 무슨 영화를 어디서 볼까? 만 정하게 되는 것 같다. 웬만하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보고, 먹고, 마시고를 한번에 해결하는 중인데, 지난주 신과함께는 서울나가서 봤으니 오늘 볼 공작은 오빠가 부천으로 오겠다고. 영화를 보고 난 뒤, 오빠가 부천으로 오면 자주 찾는 우리의 애정맛집ㅡ 유리분식에 가서 떡볶이를 먹으면 오늘의 데이트는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게 끝! 이다. 유리분식은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들과 자주 찾던 추억의 맛집인데, 부천역 근처 고등학교, 중학교를 나온 사람들이라면 그래도 한 번 쯤은 들어보거나 와 본 곳이 아닐까 싶다ㅡ 맨 처음 오빠를 데리고 이곳에 왔을 때 오빠가 ..
2018.07.21_Anna 아침 일찍 대학로에 나와 연극을 본 후. 알맞게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전에 대학로 길을 걸으면서 봐두었던 식당을 찾아가는 길이다. 지난 06월 22일 금요일. 보고싶던 공연은 아쉽게 보지 못하고 대신 몰랐던 새로운 맛집을 발견해 맛있게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친 뒤ㅡ 대학로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다음엔 무슨 공연을 볼까, 그 연극 공연장이 여기었구나, 하면서 걷던 중 발견한 아주 예뻐보이는 식당. 서.울.프.랑.스ㅡ 가게 입구에 세워진 메뉴소개 판넬을 보던 중 프랑스식 스튜를 본 오빠. 스튜는 한번도 안먹어 봤다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ㅎ. 다른 메뉴 사진도 꽤 정갈하고 먹음직 스러워 보였고 밤이라서 잘은 안보였지만 가게 분위기도 왠지 좋을 것만 같은 기대감에 다음에 와보기로 결정했..
2018.04.21_Anna 맑은 날. 따뜻한 토요일 아침. 오늘은 강화 가는 날ㅡ 오빠가 아침 일찍 날 데리러 오기로 했다. 강화도까지 운전하랴 고생할 울 오빠, 얼른 가서 맛있는걸 먹을 참이다. 시간을 보아하니 도착하면 조금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갈 맛집은 지난 겨울 친구들이랑 같이 왔던 간장게장 맛집 '한나네' 강화도 사는 나의 섬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으로 간장게장 안 먹어본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준 곳. 사실 회도 그렇고 날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간장게장은 잘 못하는 집에서 먹으면 비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거부부터 하고 봤는데ㅡ '가서 입에 안맞으면 다른 반찬이랑 꽃게탕이랑 해서 밥이나 먹어야 겠다' 하고 일단 한 입 먹어본 순간. 눈이 뾰옹ㅡ! 하면서 우와 되게 맛..
2018.07.14_Anna 오랜만에 건대나가는 날. 오빠랑 정식 첫 데이트?! 장소랄까. 추억이 많은 건대입구ㅡ 하늘 맑은 날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한바퀴 걷고 건대입구 까지 가서 영화보고 마지막으로 저녁식사 마무리까지 풀 코스로 재밌게 놀았던 곳. '양꼬치 좋아하세요? 맛있는 집 있는데 같이 가요' 해서 오빠를 따라갔는데, 사람들도 정말 많고 유명한 맛집이라고ㅡ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메뉴도 둘이서 먹기에 많은 양을 시켜다가 칭타오 한잔 두잔 하다보니 곧 차 끊길 시간까지 같이 있어버려서 당황?! 했던 기억ㅡ 그 이후에도 오빠랑 다시 그 집을 찾아 '그때 우리 그랬지~' 하면서 추억 얘기도 하고 또 맛있는 음식 먹고 올 때 마다 좋았는데 오늘은 진짜 진짜 오랜만에 오게 됐다. 저 멀리 보이는 양..
2018.07.13_Anna 13일의 금요일.. 뚜둥..! 원래 금요일엔 주말꺼 까지 미리 체크 하느라 일이 많은데 진작 어제 확인을 다 해놔서 오늘은 칼퇴를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원래 뭐 그렇게 생각 대로 되나아..a 일 하다 보니까 또 놓친 것도 있고 생각지 못하게 체크해야 할 것도 있고 하더군ㅡ 그래서 여차저차 조금은 늦어진 퇴근. 오빠는 덩달아 늦어진 내 퇴근을 기다리는 꼴이 되어 버렸다. 힝.. 미안해a 일을 마치고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 먼가 그냥 집에 가긴 아쉽고 오빠랑 더 같이 있고 싶어 급하게 샤로수길에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지, 가서 뭘 먹을지도 아무것도 안 정하고 일단 가는 길. 샤로수길엔 워낙 맛집도 많고 예뻐서 들어가보고 싶은 식당이 많은 곳이니까 일단 가서 ..
2018.05.07_Anna 내일은 어버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 드리려고 미리 주문해 둔 떡을 찾으러 갈 참이다. 친구의 추천으로 어른들 좋아하실만한 떡선물을 해보기로 했고 이 집의 인기메뉴 '이북식 인절미'는 친구도 직접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고ㅡ 주문 받은 떡만 그날 그날 만들기 때문에 택배도 안된다는 이 집. 인터넷에 찾아본 바로는 주문 예약 전화도 쉽게 연결이 안 될만큼 사먹는게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더군a 그치만 나는 운이 좋게도?! 한 일주일 전 쯤. 예약 전화 연결을 할 수 있었고 '7일에도 오픈하나요? 주문 할 수 있나요?' 물은 뒤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떡집은 압구정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겸사겸사 오빠랑 압구정 데이트를 해보기로 했다 :) 도산 공원 한바퀴 걷고ㅡ 인기 좋다는 카..
2018.06.22_Anna 오늘은 대학로 가는 날 :) 며칠 전 공연 티켓 응모 어플에서 오늘 8시 공연이 당첨 된 것. 퇴근이 늦는 우리라 평일 공연은 좀 아슬아슬 하긴 한데ㅡ 칼퇴 후 막 뛰어 가면 그래도 시작 전에 딱 도착하지 않을 까 싶었다! 저녁 식사 따윈 한끼 패쑤 해주고, 퇴근 후 불이나케 달려볼 예정. 둘 다 금요일이 나름 제일 바쁜 날 중 하난데 오전 부터 일을 후다다닥 하고 퇴근시간만 기다리는 중. 생각지 못한 일도 생기고 하는 바람에 이제라도 당첨을 취소하고 대학로를 가네마네 나의 기분은 점점 시무룩 모드로 변해가고 있을 때 쯤. 오빠는 내 눈치를 보기 시작.. 미안하지만a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게 가슴조리고 심장이 벌렁벌렁 한게 기분이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그래도 눈치 봐가면서 ..
2018.05.21_Anna 오늘은 월요일. 내일은 쉬는날 :) 퇴근하고 집에 바로가기는 먼가 아쉬운 이 기분. 오빠 오늘 저녁에 뭐해요? 데이트 하자ㅡ 출,퇴근 시간이 조금 늦은 편인 우리는 평일에 데이트를 하게 되면 퇴근 후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 데 회사에서 가까운 샤로수길 나가는 걸 특히나 좋아한다. 뭘 먹지~? 고민도 잠깐. 며칠 전부터 그냥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초밥이 땡겨서 오늘 먹자 싶었는데, 샤로수길 초밥을 찾아보니 오히려 낙성대 역쪽으로 맛집이 많이 검색 되었다. 오늘의 초밥 맛집은 예전 회사 근처에 있는 돌초밥. 퇴사 전에는 점심시간에도 가끔 가서 먹을 정도로 예전 회사 친구들과 좋아하던 곳이었다. 무튼 초밥 메뉴를 떠올리니 갑자기 그 집이 생각이 나서ㅡ 오빠랑 한번 가보고 싶..
2018.05.22_Anna 오늘은 석가탄신일. 그 전 부터 계획해 둔 데이트를 하는 날 :) 오늘의 계획은 늦잠을 푸욱자고~ 오빠를 만나 그 전부터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았던 반포 맛집 : 애플하우스에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것! 워낙에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 오빠도 원래 좋아했는진 모르겠지만 나 만나면서 떡볶이를 자주 먹는 중이다 :) 일반 떡볶이든 즉석 떡볶이든 난 그냥 떡볶이가 너무너무 좋으니까.a 여기저기 데이트하면서 떡볶이 먹고 SNS에 떡볶이 먹는 사진이 넘쳐나다 보니 여긴 꼭 가보라며 알려준 내 회사친구 셩. 셩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SNS에서도 애플하우스 떡볶이 드디어 먹어본다는 사진을 본 적이 많았다. TV 방송에서도 떡볶이 맛집으로 출연도 했었다지?! 그래서. 오늘은 우리도 가보..
2018.05.26_Anna 며칠 전, 오빠가 불쌍한 말투를 장착하고는 내게 물었다. '자기야~ 오빠아... 그으~ 중고 휠을 하나 봤는데에 사면 안대여..? 전에 타던거 고장이라 이제 못타는데에.. 원래 타던거 보다 훨 좋은데에 가격도 되게 괜찮게 나왔어~ 사믄 안대까아..?' 아니 갖고 싶음 사믄 대져.. 뭘 그걸 왜케 불쌍하게 물어봐여.. 거참..a 그렇게 오빠의 새 휠을 거래하러 파주에 가야 했는데~ 간 김에 헤이리에 들러 예쁜 카페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올 참 :) 원래 우리 데이트 버킷에 적혀있던 헤이리. 오늘 드디어 갈 기회가 생긴 것! 차를 몰고 달려 파주까지 얼마 막히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미세미세 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나오니까 좋다~ 하늘도 생각보다 파랗고 길도 안막히고 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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