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1_Anna 아침 일찍 대학로에 나와 연극을 본 후. 알맞게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전에 대학로 길을 걸으면서 봐두었던 식당을 찾아가는 길이다. 지난 06월 22일 금요일. 보고싶던 공연은 아쉽게 보지 못하고 대신 몰랐던 새로운 맛집을 발견해 맛있게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친 뒤ㅡ 대학로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다음엔 무슨 공연을 볼까, 그 연극 공연장이 여기었구나, 하면서 걷던 중 발견한 아주 예뻐보이는 식당. 서.울.프.랑.스ㅡ 가게 입구에 세워진 메뉴소개 판넬을 보던 중 프랑스식 스튜를 본 오빠. 스튜는 한번도 안먹어 봤다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ㅎ. 다른 메뉴 사진도 꽤 정갈하고 먹음직 스러워 보였고 밤이라서 잘은 안보였지만 가게 분위기도 왠지 좋을 것만 같은 기대감에 다음에 와보기로 결정했..
2018.07.21_Anna 오늘은 아침 일찍 부터 대학로 가는날. 대학로 가는길은 항상 언제라도 설레는 것. 서울역 4호선 5-2번 칸ㅡ 조금 후면 오빠를 만날 수 있다 :) 공연당첨 운이 너무나도 좋은 우리ㅡ 평일 공연이 당첨 되면 눈물을 머금고 당첨 취소 처리를 해야하지만 웬걸 정말이지 오래오랜만에 주말 공연으로 당.첨. 꺄앗! 그것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연극 - 작업의 정석'이다. 지난 번 평일 공연으로 뮤지컬 작업의 정석을 보고 왔는데, 그때 공연 시작 전 이벤트 상품으로 배우분이 연극 작업의 정석 티켓을 주신다고 했다. '뮤지컬 - 작업의 정석과, 연극 - 작업의 정석은 다른 내용이라 보시는데 저어어언혀 지장 없으시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었는데 오늘에서야 정말인지 아닌지, 확..
2018.07.22_Anna 영화 재미나게 보고 이제 먹으러 가는 길. 데이트 하면서 이쪽은 처음 와보는 거라 어딜 가야 하나 고민했다. 사실 지난주에 스카이스크래퍼를 씨네앤포레에서 보고 조금 이동해서 건대가서 양꼬치를 먹자ㅡ 이게 코스였는데, 그 영화가 상영하지 않았던 터라 첨부터 건대로 가서 영화보고 밥도먹고 하면서 데이트를 했으므로 새로운 '뭐 먹을까' 코스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강변에 가기 전 찾아본 검색 결과, 이것 저것 여러 식당 정보를 보다가 오빠랑 나랑 꽂힌 한 곳. 더466키친 이었다. 사실 식당이라기보다 카페 겸 베이커리이면서 브런치 하기 딱 좋은 그런 예쁜 공간.?! 이 맞을 것. 느즈막히 만나 영화보고 약간은 점심도 저녁도 아닌 것이 애매한 시간에 배불리 밥먹기도 머하고, 요새 너무..
2018.07.22_Anna 오늘은 씨네앤포레 가는 날. 지난 주 오빠랑 미리 넷플릭스로 본 인크레더블의 두번째 이야기를 보러 가는 일이다. 처음 오픈 소식을 알자마자 꼭 가보자 하고 찾아봤던 씨네앤포레. 그 전에 스카이스크래퍼를 보고 싶었으나 그 영화는 상영하지 않았던 터라 오지 못했었다. 그런데 마침 우리가 보고 싶던 인크레더블2를 씨네앤포레관에서 한다는 시간표를 발견! 이번 주말은 여기 여기. 하고 데이트 코스를 술술 짜게 되었던 것. 너무너무 더운 날. 강변까지 가는 길이 조금 지칠 수도 있는데 그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커서 힘든 느낌은 없었다. 어차피 극장은 지하철역에서 연결 되어 있겠거니ㅡ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오늘은 2호선. 강남방향..
2018.04.22_Anna 약간은 흐린 강화 둘째날. 서울 운전하고 가는 길에 비가 안와야 할텐데ㅡ하며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좋아보이는 카페로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길이다. 벚꽃잎이 군데군데 떨어져가긴 하지만 그늘 져서 꽃이 늦게늦게 핀 쪽에는 아직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가 참 괜찮았다. 길이 참 예쁘네 하면서 천천히 가는 중 뚝뚝, 빗방울이 하나 둘 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 가려는 카페는 강화 카페 검색해서 '오ㅡ여기 예쁘네' 하고 고른 곳. 먹어야 할 메뉴도 이미 검색 내용을 보고 정해놨더랬다. 아침밥 안먹었으니까 든든하게 평소 잘 먹지 않는 브런치 메뉴로 시켜서 넉넉히 먹고 가기로. 도착할때부터 외국? 유럽의 작은 성 같은 느낌의 빨간 지붕 건물. 날 맑을 때 파란 하늘 아래로 봤..
2018.04.21_Anna 강화도 여행 오후 일정 시작. 우리가 강화로 온 메인 이유인 숙소를 찾아 가는 길이다. 강화에는 정말 예쁜 다양한 컨셉의 펜션들이 많은데 우리가 갈 곳은 그 중에서도 남다른 인테리어로 유명하다는 곳. 블로그를 통해 미리 본 사진에서는 방도 그렇고 앞 마당 부터 숙소 구석구석 까지 사장님 부부의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인다는 칭찬이 정말 많았던 곳이다. 평소 만나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우리지만 맨날 셀카봉 들고 얼굴 위주의 조금은 웃긴?! 사진만 많다보니 예쁘게 옷 입고 요즘 많이들 한다는 커플 스냅을 찍어보고 싶어 이 곳으로 여행계획을 잡았다. 도착 후 주차를 하고 건물을 쓱 볼 때 부터 우린 이곳이 너무 맘에 들었다. 도착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어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
2018.04.21_Anna 맑은 날. 따뜻한 토요일 아침. 오늘은 강화 가는 날ㅡ 오빠가 아침 일찍 날 데리러 오기로 했다. 강화도까지 운전하랴 고생할 울 오빠, 얼른 가서 맛있는걸 먹을 참이다. 시간을 보아하니 도착하면 조금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갈 맛집은 지난 겨울 친구들이랑 같이 왔던 간장게장 맛집 '한나네' 강화도 사는 나의 섬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으로 간장게장 안 먹어본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준 곳. 사실 회도 그렇고 날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간장게장은 잘 못하는 집에서 먹으면 비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거부부터 하고 봤는데ㅡ '가서 입에 안맞으면 다른 반찬이랑 꽃게탕이랑 해서 밥이나 먹어야 겠다' 하고 일단 한 입 먹어본 순간. 눈이 뾰옹ㅡ! 하면서 우와 되게 맛..
2018.07.15_Anna 오늘의 데이트는 카페놀이 with 인크레더블 곧 개봉한다는 인크레더블2 보기 전에 넷플릭스에 뜬 인크레더블1을 같이 보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 데이트 메인이 되었다 :) 필요한 건 좋고 한적한 카페와 내 아이패드ㅡ 딱 생각나는 카페는 우리가 자주 가는 그야말로 동네카페였는데 또 찾아보니 근처에 좋은 카페가 있기에 오늘은 새로운 곳에 가보자 하고 블로그에서 본 위치대로 찾아가게 되었다. 입구 부터 작은 전구들이 쫙 매달려 있어 분위기 갑이었는데, 덥지만 않았으면 바깥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에 시간 보내는 것도 완전 좋을 것만 같았다ㅡ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더우니까 그건 좀 어렵고 안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앉았다 가자 싶었다. 그래도 들어가면서 사진찍는 건 빼놓을 수 없는 타이밍. ..
2018.07.14_Anna 개봉 영화 중에 끌리는 게 많은 요즘.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데이트도 영화관 데이트 :) 개봉 전부터 오빠가 저거 보고 싶다고 말해줬던 영화 스카이스크래퍼. 원래 액션 영화 좋아하는 우리인데다가 오빠가 좋아하는 배우 드웨인 존슨 나온다고 보자보자 해서 보고 왔다ㅡ 어디가서 볼까 주중에 둘이 같이 생각하다가 요즘 새로 생겼다는 강변 CGV 씨네&포레 우리도 한번 가보자. 진짜 가보고 싶다 했는데 스카이스크래퍼를 상영하고 있지 않아서 요번에는 아쉽게 패스 하게 됐다. 다음에 보고 싶은 영화를 상영한다 싶으면 옳다구나! 하고 가서 보기로 :) 그래서 결국 생각해낸 장소는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오랜만에 건대 나가서 놀고 매화반점가서 양꼬치 먹으면 데이트 코스로 딱! 이겠다 싶었다..
2018.07.14_Anna 오랜만에 건대나가는 날. 오빠랑 정식 첫 데이트?! 장소랄까. 추억이 많은 건대입구ㅡ 하늘 맑은 날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한바퀴 걷고 건대입구 까지 가서 영화보고 마지막으로 저녁식사 마무리까지 풀 코스로 재밌게 놀았던 곳. '양꼬치 좋아하세요? 맛있는 집 있는데 같이 가요' 해서 오빠를 따라갔는데, 사람들도 정말 많고 유명한 맛집이라고ㅡ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메뉴도 둘이서 먹기에 많은 양을 시켜다가 칭타오 한잔 두잔 하다보니 곧 차 끊길 시간까지 같이 있어버려서 당황?! 했던 기억ㅡ 그 이후에도 오빠랑 다시 그 집을 찾아 '그때 우리 그랬지~' 하면서 추억 얘기도 하고 또 맛있는 음식 먹고 올 때 마다 좋았는데 오늘은 진짜 진짜 오랜만에 오게 됐다. 저 멀리 보이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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