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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_Anna

오늘은 씨네앤포레 가는 날.

지난 주 오빠랑 미리 넷플릭스로 본 인크레더블의 두번째 이야기를 보러 가는 일이다. 처음 오픈 소식을 알자마자 꼭 가보자 하고 찾아봤던 씨네앤포레. 그 전에 스카이스크래퍼를 보고 싶었으나 그 영화는 상영하지 않았던 터라 오지 못했었다. 그런데 마침 우리가 보고 싶던 인크레더블2를 씨네앤포레관에서 한다는 시간표를 발견! 이번 주말은 여기 여기. 하고 데이트 코스를 술술 짜게 되었던 것.

너무너무 더운 날. 강변까지 가는 길이 조금 지칠 수도 있는데 그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커서 힘든 느낌은 없었다. 어차피 극장은 지하철역에서 연결 되어 있겠거니ㅡ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오늘은 2호선. 강남방향. 맨 뒷칸ㅡ 지하철을 타고 조금 가다보니 곧. 오빠가 탄다.

지하철이 최고 시원해. 여기가 피서구나 하면서 얼만큼 왔나 보니ㅡ 곧이어 한강이 보이고 역에 도착이었다. 역에 내려 출구를 따라 극장에 도착. 강변 CGV는 처음이다.

미리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바로는 씨네앤포레는 다른 상영관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 쉴 수 있고, 상영관 입구에 라운지?! 처럼 마련된 공간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영화 시간 보다 조금 더 일찍 만나서 여유롭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다.

블로그에서 봤던 것 처럼 저 멀리 씨네앤포레 네온사인이 보이고 상영관을 찾아가다 보니 잘 꾸며진 초록초록의 라운지를 맞을 수 있었다. 너무 일찍 왔는지 사람이 한명도 없었던 터라 앉아서 사진 찍고 얘기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상영관 문이 열리자 들어가 자리를 찾고 앉았다.

아니ㅡ 사실 앉았다 라기 보다 누웠다. 가 맞는 표현일 터, 푹신푹신 의자가 앉아있기 보다는 누워있기 편한 자리였고 관에서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며 그에 맞는 화면과 조명이 비춰지고 있었다. 아 그리고 다른 4D 영화관 보다도 조금 더 특별한 좋은 향기가 났던 것 같다. 영화가 시작 할 때 쯤 조명이 꺼지면 천장위로 별빛의 조명이 켜진다. 그것도 분위기에 한 몫하는 것 같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의자가 너무 푹신푹신에 자세가 딱 편한 자세라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만 영화가 지루하다면 잠 들기 딱! 좋은 환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우리가 본 인크레더블2는 웃고, 캐릭터가 귀여워서 어머나~~! 하느라 정신을 쏙 빼놓는 내용인지라 그럴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아ㅡ 그래서 웬만큼 재미있지 않은 영화는 저 상영관에는 아마 안틀겠구나 했다.

지난 주말 오빠랑 같이 봤던 인크레더블. 아주아주 옛날 10년도 더 된 영화인데도 촌스러움 하나없이 그림 퀄리티며, 내용이며 훌륭한 영화였는데 이번에 새로 개봉한 인크레더블2는 더 화려해진 히어로의 액션이 돋보이는 재미난 영화였다. 미스터 인크레더블 가족의 막내둥이 잭잭이 어찌나 귀엽던지.a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인크레더블 시작 전. 단편 애니메이션도 그림도 예쁘고 동양적인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역시 디즈니는 시작 전 단편 애니 보는 재미도 쏠쏠 한 것 같다. 

영화야 평소에 자주 하는 데이트 코스 중 하나 이지만 오늘은 상영관 자체가 특별한 만큼 기억에 더 많이 남는 데이트가 될 것만 같다. 다음에 보고 싶은 영화가 씨네앤포레에 걸린다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또 오고 싶은 그런 곳.

좋은 곳에서 영화보기. 특.별.한.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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