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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_Anna

오늘의 데이트는 카페놀이 with 인크레더블

곧 개봉한다는 인크레더블2 보기 전에 넷플릭스에 뜬 인크레더블1을 같이 보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 데이트 메인이 되었다 :) 필요한 건 좋고 한적한 카페와 내 아이패드ㅡ

딱 생각나는 카페는 우리가 자주 가는 그야말로 동네카페였는데 또 찾아보니 근처에 좋은 카페가 있기에 오늘은 새로운 곳에 가보자 하고 블로그에서 본 위치대로 찾아가게 되었다.

입구 부터 작은 전구들이 쫙 매달려 있어 분위기 갑이었는데, 덥지만 않았으면 바깥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에 시간 보내는 것도 완전 좋을 것만 같았다ㅡ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더우니까 그건 좀 어렵고 안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앉았다 가자 싶었다. 그래도 들어가면서 사진찍는 건 빼놓을 수 없는 타이밍.

오빠는 녹차빙수. 나는 블로그에서 봤다며 시킨 연유라떼. '블로그 보고 오셨어요?'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직원분ㅡ 참 친절하셨다.

메뉴를 시키고 자리를 잡고 앉아 아이패드 세팅. 자막으로 보는 영화라 굳이 소리는 킬 필요가 없고 높이 조정하고 편안하게 앉아 시청 준비. 곧이어 음료와 빙수가 나왔다. 완.벽.하.군.

인크레더블 온 가족이 아주 귀엽고 깜찍하다ㅡ 원래 나야 디즈니 왕팬이니까 :) 근데 오빠도 옆에서 재밌게 보는걸 보니 괜히 뿌듯ㅡ 극장에서 영화보는 거랑은 다르게 아이패드로 둘이 앉아 화면에 빨려들어갈듯 붙어서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었다. 둘이 얘기도 살짝살짝 할 수 있고 먹기도 하고 먹여주기도 하면서 웃고 즐기고 시간이 후딱 갔다. 곧 나올 2편도 아주 잼날 것 같다.

분위기 좋고 깔끔한 카페ㅡ 그러면서도 테이블 사이가 넓은 편이라 사람들이 많아도 붐비는 느낌도 없고 막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느낌도 없었다. 그래서 책 보는 분들도 계시고 우리 처럼 나란히 앉아 음료를 가운데 두고 사진 찍는 커플도 계셨고, 한쪽 켠에는 여럿이 모여 앉아 대화하시는 분들도 계셨고ㅡ 그런데도 복작스럽지 않고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

특히나 밝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분위기에 한 몫 했던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인테리어에 깜놀?! 한 메인 공간은 바로 화장실이 아니었을까? 화장실이라고 생각지 못해서 직원분한테 화장실 밖에 있냐고 여쭤봤었는데 한쪽 벽면에 무슨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간 이동할 때 나왔던 그런 느낌의 하얀 문을 열면 깔끔하고 아늑하게 꾸며진 화장실이 나왔다.

원래 화장실 셀카 같은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음ㅡ 어쩔 수 없다. 찍고 말았다 ㅎㅎ 나와서도 한 동안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 없는 곳으로 피해 사진 다다다닥. 어렵지만 몇컷 찍어서 혼자 뿌듯했다.

좋은 카페 찾아줘서 고마운 울 오빠. 다음에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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