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_Anna 멀었다 생각했는데 결혼식 날이 가까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지난 1월 상견례 부터 식장 예약을 시작으로약 10개월 가까이 긴 시간동안 결혼준비를 해오면서 오긴 올까 싶은 먼~ 날이었던 결혼식 날짜가 진짜로 다가오니 이상하다 싶었다.! 결혼식 일주일전에 입주를 할지는 몰랐으나 신혼여행 짐도 싸고 하려면 각자 식장에 오는 것 보다는 같이 지내면서 준비하는게 더 편하고 확실할 것 같아서 결혼식 날짜보다 신혼집 입주를 먼저 하게 됐더니 살림에 조금더 비중이 커지는 바람에 결혼식이랑 신혼여행 준비가 약간 뒷전으로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내가 더 잘챙겼어야 하는데ㅡ 자꾸 집안 인테리어 소품 사는 거에 재미가 붙었는지 집중하는 바람에 그만..a 그래도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는 플래..
2019.10.12_Anna 결혼 일주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오늘은 이사하는 날. 이사는 1차 2차 3차에 걸쳐 한 셈이라고 보면 되는데 붙박이장과 가구가 들어왔던 9월 30일 1차 가구 데이, 거실에 TV장을 설치 해 놔야 그 위에 테레비가 들어올 것 같기에 2차로 잡게된 가전 데이는 지난 10월 3일ㅡ 그리고 오늘 3차 이사날은 우리 둘의 각종 살림 살이와 함께 실제 입주되시겠당ㅡ 신혼집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비롯해 쉬는 날에는 매번 집에 들러 빗자루질도 하고 걸레질도 하면서 청소를 틈틈히 해두었고, 여기저기 필요한 사이즈를 줄자로 체크해서 그에 맞는 가구와 가전은 물론 필요한 인테리어 소품도 뭘 살지 장바구니에 실컷 담아두곤 했다. 지난 3일 가전까지 들어오고 나니 정말이지 사..
2019.09.21_Anna 드레스 고르고 밥도 먹고ㅡ 그 다음으로 오늘의 중요일정은 신혼여행 준비. 뉴질랜드로 떠납시다! 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자유여행으로 둘만의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지만 아주 중요한 메인 여행준비는 바로 비자,,! 이겠지. 세계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여권은 많은 나라를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지만 뉴질랜드는 예외쓰...a 물론 비자신청은 아주 간단하게 슉 하고 인터넷으로 끝난다지만 그래도 무비자로 신경 안쓰고 뱅기표만 있음 훅! 떠날 수 있는 다른 나라 여행 보다는 살짝 귀찮은 기분이 들긴 하즤.a 그치만 뭐 어쩌겠누ㅡ 무튼 우리 신혼집에 들러서 슈슈슉 하고 비자 신청을 끝내기로.! 뉴질랜드 관광비자 신청은 인터넷으로도 할 수가 있고 앱으로도 할 수가 있다던데 앱으로 ..
2019.09.21_Anna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맛집을 찾아가는 길.결혼 준비 때문에 가끔 찾게 되었던 이쪽 동네는 오늘 본식 드레스 셀렉을 끝으로 더이상 자주 올 일이 없는 동네가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름의 큰 맘을먹고 집에서는 꽤나 거리가 있는 압구정 근처까지 나가는 만큼 예전부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오빠를 졸라댔던 도산분식에 가보려 했다.가서 인스타 사진에서 많이도 봤던 돈까스 샌드위치랑 떡볶이를 먹어봐야지 :)우리의 드레스 샵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 오빠는 휴대폰 길찾기를 켜고는 나를 데리고 도산분식을 찾아갔다. 가면서 주변에 비싸보이는 편집샵 매장도 지나고 강남에서만 봤던 쉑쉑버거도 지나치고 하면서 금방 코너를 돌아 가게를 찾았다.사진으로 많이 봤던 맛집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2019.09.21_Anna 오늘은 본식 드레스 가봉하는 날. 지난 3월 처음으로 드레스 투어를 갔을 때 골라뒀던 그 드레스를 입을 것이냐, 아니면 다른 드레스를 입을 것이냐 드레스 셀렉을 하러 가기 전 부터 정말이지 고민이었다. 첫 드레스 투어 때 골라둔 드레스가 처음 봤을 때는 참 예뻤지만 다시 보면 또 예뻐보일까 확신이 안들기도 했고, 장식이 없는 실크 드레스라고 말씀 드렸더니 엄마는 그래도 결혼식인데 너무 얌전한거 아니냐고 살짝 걱정도 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고민을 주변 친구들과 얘기해보니 원래 그.렇.단.다. 이걸 골라도 저걸 골라도 결혼식 당일까지도 제대로 잘 골랐나 정말 예쁜가? 하면서 자꾸 다른 드레스며 부케가 아른거리고 원래 그런거라고ㅡ 니가 고른게 제일 예쁠거다. 하면서 플래너님..
2019.09.12_Anna 명절이 시작된 첫 휴일. 이번 휴일에는 신혼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을 것 같다.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어 가고 있는 요즘ㅡ 지난 가구 데이에 이어 오늘은 가전 데이로다가 필요한 품목들을 살펴보고 견적을 내보기로 한 날이다. 생활가전이라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삼성 아니면 LG 딱 두개인 관계로 그 두 매장과 함께 양쪽 브랜드의 전체 제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하이마트까지 총 세군데의 매장을 둘러보면 어떨까 싶었다. 오빠랑 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품목과, 해당 품목별로 가능한 사이즈를 적어가서 상담을 받아봤다. 주변 친구들과 언니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가전 가구 보러다닐때가 가장 꽁냥 거리고 재밌을 때라고ㅡ 과연 그도 그럴 것이 가구데이 때도 이것저것 소파며 침대에 앉고 눕고 하면..
2019.09.07_Anna 벌써 9월이 되었다. 9월이 되면서 슬슬 주변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한 우리ㅡ 오늘은 찌니를 보러 천안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태풍이 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계속해서 날씨 상황을 보면서 외출자제 문자를 받다 보니 오늘은 날이 아닌가 싶어 찌니에게 얘기를 한 후 일정을 내일로 조정. 그래서 내일로 예정이었던 신혼집 인테리어 계획을 하루 앞당기게 됐다. 지난 주 우리의 신혼집은 완벽 철거에 돌입 지금은 집에 뜯기다만 벽지만 남아있을 뿐 아무것도 없는 상태. 이제 이 집을 어떻게 예쁘게 오빠랑 나의 공간으로 만들것이냐의 문제가 남은 상황으로 곧 공사가 한창 진행될 예정. 이미 지난번에 싱크와 벽지 바닥 타일까지 다다닥 골라뒀고, 이제 우리가 고른..
2019.08.24_Anna 오늘은 양쪽 어머님들과 한복 보러 가는 날. 지난 5월. 웨딩 촬영때는 친구 성심이의 협찬으로 한복을 무상대여 했기에 촬영전에도 한복집에 들를 필요가 없었다. 원래 우리 결혼식때도 2부용 이브닝드레스를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해서 우리가 입을 한복 볼 일은 없겠거니 했는데ㅡ 생략하려던 폐백도 하는 걸로 일정이 변경 된 데다가 어른들도 많이 오시는 자리에 드레스 입고 인사드리러 돌아다니기 보다는 한복을 입는게 조금더 익숙하고 얌전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복을 빌려입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양쪽 어머니들 한복도 보러 가야 하니 말이다. 플래너님 말씀으로 한복대여는 보통 결혼식 한 두달 전? 정도에 본다고들 하는데 한달전 기준이라면 우리는 추석 시즌에 딱 걸리기도 하고 한창 신혼..
2019.08.15_Anna 카페놀이 겸 식전영상 시안제작을 마치고 가는 길. 딱 맞춰 저녁시간이라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둘이 걷고 있었다. 딱히 정해놓은 메뉴는 없지만 아마도 새로 공사를 마친 부천 지하상가에 내려가서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땡기는 메뉴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던 차ㅡ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한옥! 그 앞 주차공간에 꽉 들어찬 차들. 이 곳으로 지나쳐 걸어본 적이 없어서 이 동네에 이런데가 다 있었나 싶었는데 감자옹심이를 파는 식당이었다. '여기 이런데가 다 있었네' 하고 지나치려다가 옹심이가 되게 먹어본지 오래된 음식이기도 하고 먼가 여길 지금 이 순간에 발견한 건 하늘의 뜻인가 싶은 생각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자리가 없나 싶은 우려와 함께 자리 없음 다른데 가면 되지 하는 쿨한 생각으로 ..
2019.08.15_Anna 광복절. 비가 부슬 부슬 오는 날. 오늘은 지난주 부터 이어온 식전영상을 완성하기로 한 날이다. 데이트 라기보다는 결혼 준비가 메인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같이 하다 보면 카페놀이도 겸사겸사 하면서 이것 또한 색다르고 뿌듯한 데이트가 될것 같아 기대되는 오늘이었다. 식전 영상은 청첩장을 제작한 바른손 몰에서 100장 이상을 인쇄하면 식전 영상 무료쿠폰을 주길래 그걸 받아서 만들게 되었는데 필메이커 사이트에 연결이 되어 여러 프레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미 지난 주에 오빠랑 나는 맘에 드는 프레임을 하나 골라뒀는데 너무 감성적으로 보이거나,, 너무 발랄하고 통통 튀어보이거나 하지 않고 무.난 했으면 좋겠고 사진을 비교적 많이 넣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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