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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_Anna

명절이 시작된 첫 휴일.

이번 휴일에는 신혼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을 것 같다.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어 가고 있는 요즘ㅡ 지난 가구 데이에 이어 오늘은 가전 데이로다가 필요한 품목들을 살펴보고 견적을 내보기로 한 날이다.

생활가전이라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삼성 아니면 LG 딱 두개인 관계로 그 두 매장과 함께 양쪽 브랜드의 전체 제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하이마트까지 총 세군데의 매장을 둘러보면 어떨까 싶었다. 오빠랑 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품목과, 해당 품목별로 가능한 사이즈를 적어가서 상담을 받아봤다.

주변 친구들과 언니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가전 가구 보러다닐때가 가장 꽁냥 거리고 재밌을 때라고ㅡ

과연 그도 그럴 것이 가구데이 때도 이것저것 소파며 침대에 앉고 눕고 하면서 얘를 우리집에 데려가 말어 하는게 재밌었는데 가전때도 우리집에는 없는 각종 기능들이 들어간 새가전을 보니 눈이 막 돌아가면서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싶고 한게 참 신기방기한 것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우리 눈을 끌었던건 똑똑하면 안이 들여다 보이기도 하고 '랩해줘!'하면 바로 랩을 다다다 시작하는 빅스비 냉장고였다.

터보 물줄기로 별모양으로 물이 쏴ㅡ악 나온다는 드럼세탁기도 신기방기였고, 끈임없이 옷에 먼지를 터느라 혼자 와따리 가따리 하고 있는 스타일러도 우리 신혼집에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한곳에 가서 견적을 받으니 대략적으로 사야 할 물건들과 사이즈, 가격을 알 수 있었고 그걸 토대로 다음 매장에서는 어느정도 비교해가면서 볼 수 있어서 처음 한 곳 견적이 어렵지 다음 부터는 괜찮았던 것 같다.

사실 사고싶은거야 많고 필요하다 생각하는 것도 많지만 집 사이즈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갖고 싶다고 다 살 수는 없고 딱 우리한테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는 만큼 구매결정.

우리는 가장 처음으로 견적을 받았던 하이마트에서 가전구매를 마쳤는데, 전체적으로 우리 신혼살림이랑 따로 김치냉장고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있어서 하이마트가 낫겠지 싶었다. 

가구 구매할 때도 느낀 거지만 가전 구매할 때도 걸림돌은 바로 카드 문제.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에 욕심을 안낼 수 없는 부분이지만 평소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나는 새로 카드를 발급하는 일도, 발급된 카드가 한도가 너무 낮아 일시불 결제를 하기에는 매우 곤란한 지경이라는게 참 불편했다. 그래도 할인과 혜택을 포기할 수 없기에 카드도 만들고 한도도 높이고 해서 어찌어찌 결제는 했다만 나중에는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면서 혜택 이걸 받으려고 내가 이러고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게 별거 아니긴 한데 은근 업무시간에 전화받으랴,, 카드 받으랴,, 팩스로 문서 보내주랴,, 은근 할 게 많은 일이었다능. a

그래도 어쩃든 가구도 가전도 살건 다 샀으니 다행이지ㅡ 근데 이제 각종 구매의 시작으로 살 것 투성이라는 것이...!

이제 드디어 집다운 집이 되어 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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