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_Anna 오늘의 특식은 지난 금요일 나혼자산다에서 보고 너무 맛이 궁금했던 라.면. 2PM 우영이 친한 형집에 가서 해먹은 요리로 호떡버거와 함께 퓨전스타일의 신기방기한 라면요리를 선보였는데 그게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마지막에 고수가 들어가는데 오빠도 나도 별로 안좋아하는 재료라 그건 뺄까 하다가 어제 칼국수를 포장해오면서 사장님이 곁들여 먹으라고 따로 싸주신 쑥갓을 고수 대신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 만들어 봤다. 원래는 차슈도 한장 올리고 라임도 뿌려먹던데 그 재료는 없는데다가 그냥 좀 번거로워서 초간편으로 라면만 끓이는 버전으로 바껴버렸다. 재료 : 라면 2개, 식초, 피넛버터, 숙주나물(천원어치 샀음), 레몬(마트 2군데 갔는데 둘다 라임을 안팔아서 레몬샀음) 만드는 방법 :..
2020.08.30_Anna주말에 뭘 먹을까 하다가 장바구니에 추가로 담은 것은 부추.결혼 전 우리 엄마가 가끔씩 부추전 잘 해주셨었는데, 그럼 퇴근하고 와서 엄마가 해주신 전을 저녁 대신 먹곤 했었지ㅡ 갑자기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시도해봤다.재료 : 부추 1단, 청양고추, 부침가루, 소금 설탕 약간만드는 방법 : 1.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5cm정도 간격으로 잘라준다.2. 부침가루 3컵 반(넣다보니 양이 자꾸 늘었는데.. 작은컵은 150ml정도 되니까 525정도 넣었다고 해야겠다. 사실 2컵 넣었다가 모자라는 것 같아서 더 넣고 더넣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농도만 잘 맞추면 될 것 같으다.)3. 물은 3컵 정도, 너무 묽지 않게 거품기를 들었을 때 방울이 똑. 똑. 떨어질 정도로 하고 싶었다..
2020.08.30_Anna아침에 샌드위치를 해먹고, 인강 듣고, 그 다음 일과는 오이지무치기.어머님이 오이지를 한가득 담가주셨는데 진짜 두고두고 오래 먹을 양이다. 진작 양념해서 먹어야 했는데 엄마가 주신 오이지 밑반찬도 있었던 터라 이제서야 먹기 시작하게 됐다.재료 : 오이지 5개,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깨만드는 방법 : 1. 오이지를 약 2~3mm정도로 잘라준다. 자르고 보니 오이지가 꼭 네잎클로버 같이 생겼넹2. 물기가 빠지도록 체에 받쳐준다.3. 물기를 꼭 짜준다. 우리집 오이지는 안짜서 물에 담가두었다가 헹구는 과정은 생략했다.4. 다진마늘 반숟갈, 고춧가루 반숟갈, 청양고추 한숟갈, 참기름 반숟갈, 깨를 넣고 조물조물 하면 끝. 청양고추를 넣으려고 보니 슬라이스는 슬라..
2020.08.30_Anna일요일 오후ㅡ 오늘도 집콕.다이어리를 보니 7월 중순부터 주말마다 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핑계삼아 홈브런치도 해먹고 좀 나름의 카페 분위기를 내면 좋으련만 나는 게을렀다. 그래서 오늘 만큼은 특별한 브런치를 해먹고자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해보기로 했다.요즘 즐겨보는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중간에 잠깐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얘기가 나와서 급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원래는 빵가루를 묻혀서 튀겨줘야 된다던데 우리집엔 빵가루도 없고 에어프라이어까지 꺼내서 해먹기는 귀찮아서 그냥 계란물 묻혀서 버터에 부쳐보기로 했다.재료 : 식빵(기왕이면 정사각 네모로, 없어서 못샀음), 딸기잼, 허니머스타드소스, 샌드위치용 햄, 슬라이스치즈, 계란, 버터, 소금 설..
2020.08.22_Anna토요일 오후. 오늘도 집콕오늘은 늦잠 자고 일어나서 첫 끼로 파스타를 해먹으려고 한다. 얼마전 고구마 사러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푸실리 파스타를 사왔는데, 소스는 안사냐며 물어보는 오빠였지만 내가 이탈리아 현지식을 해주겠다며 일단 먹어보라고 큰소리 쳤고, 그렇게 푸실리만 샀다.예전 더블린에서 이탈리아 친구가 만들어 줬던 그 맛이 생각나서 주말에 오빠랑 해먹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기엄마가 된 그 친구, 기억을 더듬어 요리를 해보고 그 핑계삼아 잘 지내는지 연락한번 해봐야지 :)재료 : 푸실리, 방울토마토 약 40알, 파, 피자치즈 2봉지, 허브소금만드는 방법 : 1. 푸실리를 삶아준다. 그냥 삶으면 싱거우니까 소금간은 약간.2. 기름에 파를 볶아준다.3. 방울토마토를 반..
2020.08.20_Anna목요일 저녁. 내일 하루만 회사 나가면 또 주말이다.내일은 도시락 반찬을 뭐 하나 고민하다가 급 생각한 메뉴는 스팸김치볶음. 어렸을 때 엄마가 도시락에 가끔 싸주셨었는데, 저번에 한번 했더니 오빠는 처음 먹어보는 반찬이라며 신기하고 맛있다 해줬다.오빠가 볶음김치, 특히 우리 엄마가 해주시는 걸 좋아하는데ㅡ 엄마는 가끔 참치도 넣어주시기도 하고 내가 먹어봐도 울 엄마 볶음김치는 진짜 맛있다. 엄마 맛을 흉내내보려고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초보주부이면서 게으르기까지한 나는 후루룩 슬렁슬렁 별거없이 만들어봤다.재료 : 스팸. 잘익은 김치, 다시다, 설탕, 참기름만드는 방법 : 1. 스팸을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준다. 나름 가로 세로 1cm 로 맞춰서 썰려고 했는데 잘은 안되었음.2. 기..
2020.08.17_Anna휴일도 이제 다 끝나가네. 내일이면 평범하게 회사가고 퇴근하고 또 일상이 오겠군. 코로나 때문에 싸기 시작한 도시락은 어느덧 습관이 되어 그냥 당연해 졌는데 내일은 뭘 먹나 생각하다가 마침 냉장고에 있던 두부가 눈에 딱 들어왔다. 그래 오늘 저녁 및 내일의 도시락 반찬은 두부조림.마트에 갔더니 부침용 찌개용 1+1으로 두부를 팔길래 하나 사다 놨는데 지나번 찌개를 먹고 남은 찌개용 반모와 부침용 두부. 그렇게 한모 반을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 봤다.재료 : 두부(한모 반. 작은 두부임), 양파 반개, 고춧가루, 설탕, 맛술, 다진마늘, 간장, 소금 후추만드는 방법 :1. 두부를 1cm 정도 두께로 썰어준다.2. 키친타올을 이용해 두부의 물기를 빼준다.3. 양파 반개를 채 썰어 준..
2020.08.14_Anna알람 듣고 인나는 금요일 아침. 오늘만 회사가면 휴일이다 휴ㅡ오빠보다 출 퇴근이 30분 늦는 나는 오빠가 먼저 일어나 씻는 동안 도시락을 준비한다. 오늘의 반찬은 미리 준비해 둔 고추장 불고기랑 계란말이.불고기는 팬에 굽기만 하면 되는거고, 계란말이는 계란 풀어서 후루룩 말아볼까 하는데 그래도 기왕 하는거 평소에 먹던 거랑은 조금 다르게 하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참치를 넣어보기로 했다.재료 : 참치 한캔. 마요네즈. 허니머스타드 소스 계란 4개. 소금 후추 약간(계란말이 2줄 분량)만드는 방법 :1. 참치캔에 기름을 따라 버리고 마요네즈 한숟갈. 허니머스타드 반숟갈을 넣어 섞어준다.2.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을 준비해둔다.3. 팬의 온도가 올라갈 쯤 계란 4개를 풀어주고 소금 ..
2020.07.11_Anna 토요일. 결혼식에 다녀온 오빠ㅡ 맛난 식사를 하고 와서인지 저녁이 될 때까지도 배가 더부룩해 식사를 건너 뛴 오빠는 아니나 다를까 오밤중이 되어서야 뒤늦게 배가 슬슬 고프다며 주방을 기웃거렸다. '자기야 자기야 갈비탕을 데워먹을까? 배고픈데.. 엇! 장모님이 주신 만두를 끓여먹자!' 라며 해맑게 웃는 오빠에게 '오빠 만둣국 할줄 알아? 모르잖아. 설마 지금 나보고 끓여 달란거임? 이 시간에? 나 안해줄껀데??' 라며 쌩한 기운을 내뿜고는 받아쳤더니 '엇 그럼 자기가 알려주면 오빠가 아바타 모드로다가 해먹어 봐야겠다 어때!?' 라고 내가 되게 손해인 것 같은 제안을 해온다.. 지금 11시인데요 이양반아. 먹으면.. 살쪄요.. 아까 머라도 좀 먹자니까 말 안듣더니 내가 몬산다. ..
2020.06.30_Anna 카레우동을 먹을까 짜장떡볶이를 먹을까 하다가 오늘 오빠가 고른 건 짜장. 마침 딱 2팩 남은 오뚜기 3분짜장을 가지고 오늘은 짜장떡볶이, 아니 짜장라볶이를 시도해봤다. 사먹어만 봤지 나도 해본 적은 처음이라 맛이 있을라나 싶다가도 갓뚜기님과 함께라면 뭐든 맛있을 테니, 맘 편히 대충대충 함 해보기로ㅡ 재료 : 3분짜장 2팩, 떡볶이떡, 어묵2장, 양파반개, 사리면2개 만드는 방법 : 1. 떡을 물에 씻어서 불려놓는다. 2. 양파와 어묵을 잘라서 준비해 준다. 3. 웍에 물을 2컵(우리집 정수기는 한 컵에 150cc)을 넣고 떡을 넣고 끓여준다. 4. 떡을 넣고 끓이다가 식용유를 살짝 넣어주면 안 붙고 식감이 좋아진다길래 넣어봤다. 5. 어묵과 양파를 넣고 끓여준다. 파도 넣으..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