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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_Anna

토요일 오후. 오늘도 집콕

오늘은 늦잠 자고 일어나서 첫 끼로 파스타를 해먹으려고 한다. 얼마전 고구마 사러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푸실리 파스타를 사왔는데, 소스는 안사냐며 물어보는 오빠였지만 내가 이탈리아 현지식을 해주겠다며 일단 먹어보라고 큰소리 쳤고, 그렇게 푸실리만 샀다.

예전 더블린에서 이탈리아 친구가 만들어 줬던 그 맛이 생각나서 주말에 오빠랑 해먹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기엄마가 된 그 친구, 기억을 더듬어 요리를 해보고 그 핑계삼아 잘 지내는지 연락한번 해봐야지 :)

재료 : 

푸실리, 방울토마토 약 40알, 파, 피자치즈 2봉지, 허브소금

만드는 방법 : 

1. 푸실리를 삶아준다. 그냥 삶으면 싱거우니까 소금간은 약간.

2. 기름에 파를 볶아준다.

3.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 파기름이 어느정도 생기면 넣어 볶아준다.

4. 방울토마토가 막 터지면서 흐물흐물 해지면 익은 푸실리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면수는 굳이 안넣는다.

5. 허브소금이 있다면 솔솔 뿌려준다. (괜히 조금 더 외국맛이 나지 않을 까 해서 넣은 것일 뿐, 없으면 소금 후추 간을 하면 된다.)

6. 피자치즈를 뿌려주고 파스타 온기에 녹도록 잘 저어주면 끝.

소스를 듬뿍 넣은 파스타와는 달리 약간은 심심하고 생소할 수 있는 맛이지만 토마토와 밀가루 본연의 맛이 느껴진달까.. 국물 없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였다. 

진짜 간단한데 모처럼 오랜만에 해먹으니 너무 맛있다. 물론 친구가 직접 해 주던 그 때 그 맛과 분위기는 아니지만ㅡ 오늘 비도 오고 하니 괜히 더 친구가 더 보고 싶고 흐리고 궂었던 더블린 날씨도 그립다.

오늘은 친구 레시피니까 별거있는 레시피라 불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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