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8_Anna 퇴근길 마다 들르는 나의 방앗간 CU에서 새로운 빵을 사봤다. 생크림이 진짜 많이 들어있다고 편의점 인기상품이라고 뉴스기사에서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실물을 본건 오늘이 처음. 우유생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맛이 나와있었고 웬일로 1개씩 진열되어 있어서 '옳다구나, 내가 다 먹어보겠다'라는 생각에 다 가져와 버렸다. 맛별로 하나씩 뜯어다가 오빠랑 반씩 다 나눠 먹어보기로ㅡ 빵이 꽤나 사이즈가 크고 사진만 봐도 크림이 진짜 가득가득에 호기심 발동하게 하는 패키지. 포장을 뜯어 접시에 담아봤는데 접시 하나에 다 담기에는 버거웠던. 세개를 포개 놔서 그런지 사진과는 달리 빵 윗쪽이 살짝 눌려버렸지만 반을 갈라보면 가득 든 생크림은 사진과 똑같은 비쥬얼을 뽐내고 있었다. 자 ..
2021.09.18_Anna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 오늘은 퇴근 전 부터 집에가면 연휴동안 줄곧 봐야지 하면서 생각해 둔 TV시리즈가 있어서 설렜다. '곧 넷플릭스에서 기대하는 드라마가 나올건데 나오면 같이 보자'라고 계속 얘기해왔던 오빠. 막상 얘기할 때 제목을 까먹고 말하는 바람에 먼지도 모르고 '응 그래' 하고만 넘어갔었고ㅡ 나는 나 대로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기대중이라면서 스토리랑 게시물 올린걸 보고 궁금해 하던 작품이 있는데ㅡ 그렇게 각자 서로 기대를 갖고 기다렸던 작품이 '오징어 게임'이다. 총 9개의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어서 연휴동안 금방 보겠네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몰입이 장난 아니어서 '스위트홈'볼 때 처럼 쭉쭉 다음화 다음화를 누르다 보니 시청 끝나버렸..
2021.04.25_Anna 지난 달 오빠가 회사에서 팝콘을 잔뜩 받아왔다. 유레카 고메 팝콘이라고 말레이시아 여행갔다온 사람들이 많이 사온다는 유명한 팝콘이라는데 사실 난 처음 봤고, 팝콘이 왜 이렇게 생겼나 싶게 생소한 모양새였다. 꼭 프링글스 통 짤퉁버전 같은 느낌적인 느낌. 카라멜이나 치즈 같은 맛은 나름 극장에서 보던 익숙한 맛이었는데 다른 생소한 맛이 많아 이게 뭐람 싶었다. 씨 솔트 맛, 와사비 맛, 김 맛, 그리고 토마토 맛..? TV보면서 영화보면서 하나씩 까먹는 맛과 재미가 있는 팝콘 얘기를 적어보겠다. 1. 오리지널. 코코아몰트 다른건 다 앞에 맛이 뭔지 적혀있는데 얘는 그냥 핑크핑크 수채화에 맛은 적혀있지 않고 사진도 없길래 혼자 뭐 특별한 리미티드 인가? 싶었는데 오빠가 이게 오리..
2021.04.25_Anna 엄청나게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전. 바깥 날씨를 보자마자 어딜 나갈까가 머리를 스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다 밖으로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아직 시험 마무리 단계인 남편 옆에 커피를 타고 앉아 나도 노트북을 켜고 밀린 일기부터 적어보는 시간. 이마트에서 가끔 장을 보게 되면 필요한 것만 골라서는 4만원이 안 될 때가 많은데ㅡ 그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PB상품의 과자를 한 두개 넣어 가격을 맞추곤 한다. 그렇게 여러 과자를 모았더니 꽤나 많은 양의 과자상자가 찬장에 모여있다. 오늘 적어볼 과자는 피코크 초코칩 쿠키 클래식 & 초코칩 브라우니 쿠키 이다. 포장 상태는 다르지만 봉지에 있는 사진을 봐서 생긴 모양은 칙촉과 촉촉한 초코칩을 닮은 과자. 어느 정도..
2021.04.24_Anna 조용한 토요일 오후. 그 동안 짧은 직장인 수험생(?) 기간은 잠시 숨고르기 중으로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났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시간이 남는 대신 시험기간을 맞은 남편이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므로 혼자노는 즐거움을 찾아야만 하는 주말. 그래서 그동안 먹고 놀고 했던 여러가지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골라 밀린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적어보고 싶은 일기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쥬시후레시바 & 스피아민트바 이후 또 한번 내 눈을 혹?! 하게 했던 신기방기한 아이스크림 리뷰이다. 2021.04.1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2021.04.09_Anna 금요일의 퇴근길..
2021.04.09_Anna금요일의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퇴근할 때 마다 늘 하는 전화이지만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머 특별한거 먹고 싶지는 않나 싶어 물어볼겸 한 통화.'고기' 가 드시고 싶다는 남편은 장바구니를 들고 나왔고, 옆동네 마트까지 걸어가 모처럼 삼겹살을 사고 같이 먹을 알배추까지 한덩이 가지고 돌아오는 길이다.입가심 할겸 평소 좋아하는 폴라포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까먹으려고 집 앞 편의점을 들렀는데ㅡ편의점 가면 꼭 사먹어야 하는 신상 군것질 거리 콘텐츠에서 봤던 쥬시후레쉬바를 마침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에 스피아민트바까지.. 뚜둥..! 지난번 곰표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자꾸 이렇게 익숙하면서 신선한(?) 호기심 제품들이 쏟아진다.2021.04.0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
2021.04.03_Anna 오늘은 사전투표 하는 날.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온다기에 비 오기 전 후딱 투표하러 다녀올 참이었다. 예보를 보니 12시쯤 비가 온다기에 10시에 나가도 이르겠네' 싶은 생각에 나가봤다. 선거 공보물을 제대로 안 읽은 것이었나 사전 투표 장소는 실제 투표 장소랑 다른 것..! 아차, 하면 엉뚱한 곳에 갈 뻔 한 것을 다시 바로 잡아 처음 가보는 한 초등학교. 투표 하고 나와보니 근처에 뚜레쥬르가 보였다. 문득, 얼마 전 뉴스기사 찾다가 교촌치킨이랑 뚜레쥬르 콜라보 제품이 맛있어서 잘팔린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났다. 기사 형태의 광고글 같긴 했지만 댓글에 '광고이긴 하지만 맛은 있음'이라는 반응을 몇개 봐서 궁금하던 차였다. 그렇게 들어가본 뚜레쥬르. 교촌 품은 뚜쥬라고 해서 ..
2021.03.31_Anna 오늘은 퇴근할 때 부터 배가 몹시 고팠다. 여느 때 처럼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뭘 먹을꼬ㅡ 집에 뭐가 있는 고ㅡ 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뭐 먹을 것도 없고 이것저것 하자니 귀찮기도 한 날이었다. 그렇게 정한 메뉴는 소스만 부어먹는 파스타. 집에 도착하니 오빠는 면을 삶을 물을 끓이고 소스와 그릇까지 준비해 두었다. 간편하고 익숙한 저녁식사 뒤, 후식은 조금 낯설고 괜히 특별하고 싶었을까. 파스타를 먹으면서도 줄곧 '지난 번에 사다 놓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던 나. 다 먹고 접시를 내 놓자 마자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두개를 꺼내다가 오빠에게 하나 쥐어주고는 나도 포장을 뜯어봤다.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기대했던 곰표 아이스크림. 그냥 단순하게 ..
2021.03.28_Anna 날이 마냥 흐린 주일 오후. 며칠 사이 집 앞에 벚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한바퀴 나가 돌고 왔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도 사고 가끔 마주치면 눈길도 안주고 튕기던 길냥이가 웬일인지 오늘은 먼저와 애교를 부리길래 길에 잠깐 주저 앉아 예뻐도 해주고 그렇게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다가 일상으로 돌아왔다. 주말이면 늘 해야 하는 일인 빨래를 돌려놓은 사이 오빠는 잠깐의 낮잠을 청했고, 나는 이렇게 노트북을 켠다. 오늘은 얼마 전 읽은 만화책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 나는 일을 하면서 종종 유튜브 영상을 듣곤 하는데(화면은 켜서 볼 수 없으니) 최근들어 알고리즘이 나에게 새로운 채널을 추천해 줘서 '아는변호사'라는 타이틀의 이지훈 변호사님을 알게됐다. 하나 둘 보다 보니 더 ..
2021.03.21_Anna 비가 그쳤지만 살짝 흐린 주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놀던 중 이따가 오빠가 깨면 샌드위치 부터 해먹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마침 딱! 일어난 오빠와 함께 이번주도 찬장에 넣어두었던 와플 메이커를 꺼내봤다. 블로그에서도 인스타에서도 간간히 보일 때 마다 한번 사볼까? 싶었던 와플 메이커. 이것저것 잘 넣고 예쁘게 구워서 맛나게 먹는 사람들을 보면 내심 속으로 부러웠나보다. 그래서 나도 한번 사봤더랬지. 여러 브랜드며 제품이 있지만 인스타를 보던 중에 와플 메이커로 꿀떡을 너무 예쁘게 구워드시길래 그거 타고 들어가서 바로 구매했다. 몰라 그때는 보자마자 '저거야! 저건 꼭 사야돼!' 싶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움직였던 것 같으다. 어쨌든 지금까지 사용중인 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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