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1_Anna금요일 저녁 주말의 시작.요즘 들어 회사 일이 많아져가지고 퇴근이 자주 늦는 나ㅡ 반면 오빠는 격일로 재택근무 중이고 회사를 갔다 오는 날도 나보다 퇴근이 30분 빨라 늘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를 오빠가 반겨준다.늦게 끝나 피곤하긴 하나 내일은 쉬는 날이기에 금요일 저녁이면 늘 도로 기운이 솟아나는 것만 같으다. 그런 만큼 신나는 기분에 오늘 저녁은 맛난 걸 먹고 싶었다. 마침 오빠가 역 앞으로 날 데리러 나와주기도 했고ㅡ 뭘 먹을까 고민은 잠시. 우리가 자주 산책하는 길을 따라 옆 동네까지 슬슬 걸어가 버거킹을 포장해 오기로 했다. 요즘 새로 나온 까만빵의 기네스 와퍼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매장에 도착해 앱으로 쿠폰을 다운받아 바코드를 찍고 금방 주문.집에와서 포장을 뜯어보니..
2020.09.13_Anna집에만 있으니 살만 찌는 것 같다.필라테스가 참 배우고 싶었는데 갑자기 거리두기 강화가 되는바람에 언제가 될지 모를 일상을 그리워 하면서 홈트밖에 할 수 있는게 없는 요즘. 그래서 인지 문득 바라본 내 종아리가 왜이렇게 밉상이었나 모르겠다.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종아리 링. 신기하게 처음엔 너무 아파 다리에 끼울 수도 없다가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다리도 예뻐지고 가늘어 져서 쑥쑥 들어가는 신기함을 엿볼수 있다고?우연찮게 나온 광고를 클릭해 봤더니 아주.. 개인 맞춤형 똑똑이 컴퓨터는 맨날 맨날 종아리 링만 보여주기 시작했고 하루이틀을 넘어 계속 보다 보니 먼가 되게 혹하더군.. 그래서.. 지르게 됐다.얼마 안하는 돈이긴 한데 이걸 가지고 사볼까 말까? 샀는데 종아리에 안들어가면..
2020.08.20_Anna 오늘 놀면뭐하니? 와 뉴스를 빼고 찾아본 TV프로는 1호가 될 순 없어. 요즘 TV보다가 별로 볼게 없다.. 급 심심하다 싶으면 리모컨에다 대고 '1호가 될 순 없어' 틀어줘. 라고 말한다. 우연히 재방송으로 보게 된 프로그램인데 3 개그맨 커플의 생활 모습을 엿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확실히 개그맨 부부들이다 보니 각각의 에피소드들도 너무 재밌고, 스튜디오에서 말하는 입담과 티키타카도 진짜 빵 터지는 듯. 신세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은형 강재준 부부, 두 딸들이랑 놀아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은 김지혜 박준형 부부, 욱하고 울고 결국엔 웃음인 팽현숙 최양락 부부. 세 커플 외 장도연의 약간 능글맞은 태도와 박미선의 위해주는 것 같으면서 맥이는(?) 멘트 그리고 비디오 몰..
2020.08.20_Anna오늘은 하루 종일 밥을 안먹었네.?!주말엔 더 잘챙겨먹어야지 하다가도 막상 닥치면 귀찮아가지고 더 간단하게 먹게 되는 것 같은데; 놀면뭐하니 다 보고 저녁먹으려고 계획을 잡아놨다가 TV에서 화사가 랍스타 먹는거 보니 또 막 먹고싶어가지고 급 떡볶이를 데워봤다.떡볶이 재료 사다놓고 가끔 주말에 잘 해먹었는데 마트 가보니 패키지로 된게 더 값도 싼것 같고 간편한 듯. 오늘 먹어볼 떡볶이는 Cj제일제당 '경주 미정당 순쌀 떡볶이' 다른 떡볶이 팩보다 조금 저렴하게 쎄일하길래 사와봤다.설명서 보니 라면 끓이듯이 간단한 조리. 떡 불리고, 물 조금 넣고, 다 끓이면 된다. 물이 너무 조금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었고, 양념장은 조금 묽은거 아닌가 싶었지만 뒷면에 나와있는 조리방법을 제대로 ..
2020.08.20_Anna오빠가 다시 관리에 들어갔다.작년 이맘때 결혼식 앞두고 아주 아주 열심히, 힘들게 했던 관리ㅡ 내가 요즘 배나왔다고 막 놀려댔더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원래 열심히 하던 운동은 올해 코로나가 터지면서 일시 중단했고, 이제 좀 괜찮아 지나 싶어 헬스장을 한번 갔다가 더더 심해진 요즘에 또 무기한 미뤄버렸다. 당분간 운동은 못가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트레이너쌤이 인바디도 봐주시고 식단도 짜주셨다고 하기에 같이 봤더니 음.. 냉장고에는 없는 음식들이 빽빽했다.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기에는 시작부터 문제가 생겨버린 다이어트지만 그래도 식단 만큼은 옆에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고구마와 계란을 사다가 삶아뒀고, 닭가슴살도 시키고 방울 토마토랑 바나..
2020.08.15_Anna어제 저녁 늦게까지 티비를 보다가 먼가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뭐가 먹고 싶긴 한데 부담은 되고.. (사실 안먹어야 맞긴 한데.. 그래도 입이 심심한 그런 기분) '에이~ 자주 그런 것도 아닌데 먹고 싶을 땐 먹자' 싶어서 오빠가 급 편의점에 나갔다.편의점에서 도착한 오빠의 사진 한장. 여러가지 컵라면이 보이는 화면 안에서 급 궁금함이 생긴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옥수수면' 처음보는 제품 같아서 오빠한테 무슨 맛인지 궁금하니 오늘 안먹고 쟁여놨다 먹더라도 한번 사와보라고 주문을 넣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 저녁.주말 맞이 왕 늦잠과 말복 맞이 치킨을 시켜먹고는 '놀면 뭐하니?'를 보는 시간. 갑자기 테레비에서 해물라면을 먹길래 먼가 우리도 호로록짭짭 하고 싶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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