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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_Anna 오늘은 퇴근할 때 부터 배가 몹시 고팠다. 여느 때 처럼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뭘 먹을꼬ㅡ 집에 뭐가 있는 고ㅡ 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뭐 먹을 것도 없고 이것저것 하자니 귀찮기도 한 날이었다. 그렇게 정한 메뉴는 소스만 부어먹는 파스타. 집에 도착하니 오빠는 면을 삶을 물을 끓이고 소스와 그릇까지 준비해 두었다. 간편하고 익숙한 저녁식사 뒤, 후식은 조금 낯설고 괜히 특별하고 싶었을까. 파스타를 먹으면서도 줄곧 '지난 번에 사다 놓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던 나. 다 먹고 접시를 내 놓자 마자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두개를 꺼내다가 오빠에게 하나 쥐어주고는 나도 포장을 뜯어봤다.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기대했던 곰표 아이스크림. 그냥 단순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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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_Anna 날이 마냥 흐린 주일 오후. 며칠 사이 집 앞에 벚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한바퀴 나가 돌고 왔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도 사고 가끔 마주치면 눈길도 안주고 튕기던 길냥이가 웬일인지 오늘은 먼저와 애교를 부리길래 길에 잠깐 주저 앉아 예뻐도 해주고 그렇게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다가 일상으로 돌아왔다. 주말이면 늘 해야 하는 일인 빨래를 돌려놓은 사이 오빠는 잠깐의 낮잠을 청했고, 나는 이렇게 노트북을 켠다. 오늘은 얼마 전 읽은 만화책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 나는 일을 하면서 종종 유튜브 영상을 듣곤 하는데(화면은 켜서 볼 수 없으니) 최근들어 알고리즘이 나에게 새로운 채널을 추천해 줘서 '아는변호사'라는 타이틀의 이지훈 변호사님을 알게됐다. 하나 둘 보다 보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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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_Anna 비가 그쳤지만 살짝 흐린 주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놀던 중 이따가 오빠가 깨면 샌드위치 부터 해먹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마침 딱! 일어난 오빠와 함께 이번주도 찬장에 넣어두었던 와플 메이커를 꺼내봤다. 블로그에서도 인스타에서도 간간히 보일 때 마다 한번 사볼까? 싶었던 와플 메이커. 이것저것 잘 넣고 예쁘게 구워서 맛나게 먹는 사람들을 보면 내심 속으로 부러웠나보다. 그래서 나도 한번 사봤더랬지. 여러 브랜드며 제품이 있지만 인스타를 보던 중에 와플 메이커로 꿀떡을 너무 예쁘게 구워드시길래 그거 타고 들어가서 바로 구매했다. 몰라 그때는 보자마자 '저거야! 저건 꼭 사야돼!' 싶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움직였던 것 같으다. 어쨌든 지금까지 사용중인 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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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_Anna여유로운 주일. 우리집 두 꼬질이는 하루종일 먹고 자다 저녁에야 정신을 조금 차렸다.날이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데 주말 내내 집에만 있기에는 먼가 억울한 기분이 들어 굳이 나가야 할 일(그래봐야 다이소나 옆동네 마트 정도 방문)을 만들어 잠시 밖에 나가봤는데 돌아오는 길 우리 손에는 이것저것 새로운 먹거리가 들려있었다.오늘 들고온 새로운 먹거리는 오예스 논산딸기 & 바나나.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과 분홍색이 적절히 섞여있는 패키지에 딸기와 바나나 그림까지 귀여워 보였고 마침 세일중. 유후!집에 오자마자 포장을 뜯어 봉지까지 한번 봐 주고 접시에 꺼내 반을 갈라 봤다. 뜯으면서 부터 바나나향이 살짝 올라왔다. 지난번에 먹었던 초코파이 바나나 처럼 달달한 향이 기분좋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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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1_Anna 1월의 마지막 날 주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 혼자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어느덧 오빠도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머리가 부스스한 오빠에게 '커퓌?'를 외치면서 까불다가 팔꿈치를 벽에 박았더니 반쯤 뜬 눈으로 빵터지며 얼른 커피포트에 물을 올리러 가더군. 아침부터 또 내가 웃겨줬지ㅡ 오늘은 모처럼 스타벅스 커피에 지난 번 사다 놓은 피코크 과자를 같이 먹어보기로 했다. 초코와플 살 때 눈에 띄어서 같이 집어왔던 브라우니칩 & 허니버터베이글칩. 브라우니칩이 베이글칩보다 맛이 쎌 것 같아서 허니버터베이글부터 뜯어보기로ㅡ 달달한 향이 나면서 빼꼼하고 보이는 과자 양이 생각보다는 살짝 적은 듯해 섭섭함이 조금 들었지만 과자 자체는 바삭하니 맛있었다. 베이글을 얇게 썰어 허니버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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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_Anna 설렁탕을 포장해 집에 돌아오는 길. 왠일로 잘 안사먹는 과일이 다 먹고 싶어져 슈퍼에 들렀다. 딸기랑 귤을 조금 골라 나오는 길에 가게 입구에서 내 시선을 잡아 끄는 코너를 만나게 됐는데ㅡ 핑크베리라는 이름으로 분홍분홍 패키지가 모여있는 초코쿠키, 핑쿠볼, 크런키. 오늘 처음 본 건 아니고 슈퍼 갈때 어느날 부터 디피가 되어 있길래 오다가다 몇번 봤다. 보자마자 사먹어 보고 싶긴 했다만 분홍 패키지가 약간 애기애기(?) 스럽다고 느꼈는지 '참아야 해'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던 듯 하다. 근데 결국 이렇게 사다 먹는걸 보면 그냥 먹고싶음 먹어보는게 맞지 싶네ㅡ 패키지를 모아놓고 보니 맛을 다 알것 같으면서도 궁금한 과자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초코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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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_Anna 화요일 저녁. 간단하면서도 푸짐하게 떡볶이를 먹고 남편에게 설거지 거리를 잔뜩 넘긴채 노트북을 켠다. 오빠가 god 음악을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는 사이 난 오빠를 흘끗거리고 구경하면서 새로 먹어본 과자에 대해 리뷰를 남겨보기로 한다. 얼마전 편의점에 들렀다가 못보던 과자가 있어서 한번 사봤는데 바로 꼬깔콘 스테이크 화이타맛 & 치먹 스파이시맛. 2+1 행사중이었고 못보던 연두색 봉지의 새로운 맛과 도전하고 싶게 생긴 치먹맛을 딱딱! 고르고 꼬깔콘의 스테디셀러 검은색 군옥수수맛까지 세봉지를 사들고 집에돌아와 우리의 과자창고 넣어두었다. 저녁밥 먹고 이제 블로그좀 해볼까 싶어 꼬깔콘을 찾아봤는데.. '이상하다.. 분명 2+1이었는데.. 왜 두개 밖에 안보이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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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_Anna 빨래하고 청소하고 주말도 은근 바쁨쓰ㅡ 아침부터 할일 다 하고 밥도 먹고 나른 해질 때쯤 오빠가 제안한 간식 타임.! 오늘 먹어볼 과자는 피코크 초코&와플. 피코크 과자는 아직 하나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오빠가 알려준 이 과자, 리뷰가 9000개로 그렇게 맛있단다. 완전 궁금궁금. 어디 나도 한번. 잘 아는 크라운 버터와플이랑 상자 크기는 되게 비슷하게 생김. 뜯어보니 12개의 와플 봉지가 들어있다. 음ㅡ 흐트러졌네. 다시 정리좀 하고. 무광의 잔잔한 무늬가 들어간 와플 봉지가 쫌 맘에 들었다. 뜯어보니까 초코 향이 확난다. 그.런.데. 머야머야 과자가 너무 째깐해. 상상했던 크기가 아님. 집에 있던 버터와플이랑 크기를 비교해보니까ㅡ 위아래로 쪼끔 모자란 것이 여간 쪼꼬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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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_Anna 오늘은 아침부터 새로운 과자에 도전한다. 동네 슈퍼에 갈 때마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한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슈퍼에서는 나랑 오빠 같은 과자러버들을 노린 건지 들어서자마자 과자 코너부터 뙇! 보이게 디피를 해놨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제일 잘보이게 진열된게 초코파이 바나나였다. 맛이 궁금하고 신기방기였지만 매번 고민만 하다가 이제서야 사게 된 이유는 너무 큰 것만 팔아서 였다. (뭐 다른 슈퍼 가면 작은거 팔았겠다만 굳이 찾아다니면서 사먹어 볼 정도의 열정은 없었다.) 그냥 한 두개 맛만 보고 싶은데 30개 들입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 치고는 양이 좀 과한 것 같아 여러번 망설였는데ㅡ 맛에 대한 궁금함이 나름 컸는지 결국은 이렇게 먹어보네. 기존의 초코파이 과자상자랑은 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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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_Anna얼마 전 오빠의 요청으로 살림살이 하나를 장만했다.우리는 매주 화요일 마다 분리수거를 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는데ㅡ 그동안 사용해온 분리수거&휴지통 크기가 사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양보다 현저히 큰 편이라 오랫동안 쓰레기를 모았다가 큰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것도 좀 그렇고, 종량제 봉투랑은 호환이 안되는 애매한 사이즈이다보니 조금씩 쓰레기를 모으고 모아 종량제 봉투에 우겨넣어 버리는 것도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오빠의 요청에 적극 동의하며 우리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사용이 편리할 듯한 휴지통을 알아보다가, 괜찮을 것 같은 상품을 하나 구매해봤다. 바로 프로메이드 압축 휴지통이다.생긴 모양도 깔끔하니 분리수거함 옆에 세워도 이질감이 없을 것 같았고, 종량제 봉투가 쏙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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