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_Anna 신혼여행지에서의 첫 식사. 퀸즈타운에 오면 먹어봐야 할 것들을 검색해보다가 한 블로그를 발견한 오빠와 나. 친절한 블로그에서는 퀸즈타운의 여러 음식점들이 추천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 블로그에서 본 여러 음식점을 한번씩 다 가보기로 정해뒀다. 음식점은 beach street 쪽에 대부분이 모여있었고, 그 맛있고 유명하다는 ferg burger는 숙소인 소피텔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위치였다. 첫날이니까 괜히 분위기 내고 싶은 마음에 햄버거는 미뤄두고, 호숫가 근처에 식당이 모여있는 곳을 길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블로그에서 봤던 flame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어 들어가봤는데ㅡ 사람들이 엄청 많고 웨이팅이 길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들어간..
2019.10.20_Anna 퀸즈타운 도착 후 첫 일정.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밖으로 나와 곤돌라를 타러 갔다. 원래 곤돌라는 크라이스트처치가면 타려고 했는데ㅡ 숙소 도착해 호텔 시설 안내를 받으면서 직원분이 곤돌라 타보시면 경치도 좋고 예쁘다고 하셔서 '여기서도 타보지 뭐' 하는 생각으로 오게됐다. 5시 정도가 되면 가게도 그렇고 관광지 입장도 그렇고 다 문을 닫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퀸즈타운은 그렇게 일찍 문닫는 곳은 아니었다. 곤돌라도 생각보다 늦게 저녁시간까지 오픈을 한다고 해서 살짝 놀랐다. 하긴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관광지니까 늦게 까지 문을 열어 둘테지.. 왜 그 생각은 못한거즤.a 뭐 무튼..! 소피텔에서 나와 곤돌라가 보이는 언덕을 향해 걷는 길...
2019.10.20_Anna 퀸즈타운 공항에 도착해 오빠가 미리 예약 해 둔 렌트카를 찾아 숙소로 가는 길. 우리는 한국에서 여러 렌트카 업체를 비교해보고 한 곳을 골랐는데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된 곳이 ace렌트카였다. 공항 안에 데스크가 없어서 머야 어딨어???! 하고 살짝 당황했는데 밖에 나오자 마자 바로 건물이 있었다. 휴ㅡ 사기당한건가 싶어 멘붕올 뻔 했는데 그런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지 싶은 순간. 그치만 나중에 공항으로 돌아올때 보니 다른 렌트카 업체보다도 ace가 위치가 참 가깝고 편한 것 같아 좋았다. 프린트 해온 예약 정보를 보여드리고 차를 받았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 해주시고는 네비게이션 설치까지 해주셨는데 언어설정 화면을 켜고 밑으로 내리다가 한국어가 보이면 자..
2019.10.20_Anna 어제 결혼식을 끝내고 드디어 신혼여행. 두구두구ㅡ 결혼식 끝나자마자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다른 커플들도 많은데 우리도 그러고 싶었으나 뉴질랜드 비행기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하루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처럼 하루 늦게 출발하는 사람들의 경우 보통은 결혼식 후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공항에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도 그러려고 했으니까ㅡ 우리도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식 끝나고 다음날 떠나더라도 끝난 그 순간부터 신혼여행 기분을 내고 싶었기에 공항 근처에 숙소도 잡아두고 예약을 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신혼집 입주 후 한.. 3일 됐을까? 집앞을 지나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보는 순간 굳이.. 호텔 안가도 되겠다 싶어 예약을 취소하고..
2019.09.21_Anna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맛집을 찾아가는 길.결혼 준비 때문에 가끔 찾게 되었던 이쪽 동네는 오늘 본식 드레스 셀렉을 끝으로 더이상 자주 올 일이 없는 동네가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름의 큰 맘을먹고 집에서는 꽤나 거리가 있는 압구정 근처까지 나가는 만큼 예전부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오빠를 졸라댔던 도산분식에 가보려 했다.가서 인스타 사진에서 많이도 봤던 돈까스 샌드위치랑 떡볶이를 먹어봐야지 :)우리의 드레스 샵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 오빠는 휴대폰 길찾기를 켜고는 나를 데리고 도산분식을 찾아갔다. 가면서 주변에 비싸보이는 편집샵 매장도 지나고 강남에서만 봤던 쉑쉑버거도 지나치고 하면서 금방 코너를 돌아 가게를 찾았다.사진으로 많이 봤던 맛집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2019.08.15_Anna 카페놀이 겸 식전영상 시안제작을 마치고 가는 길. 딱 맞춰 저녁시간이라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둘이 걷고 있었다. 딱히 정해놓은 메뉴는 없지만 아마도 새로 공사를 마친 부천 지하상가에 내려가서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땡기는 메뉴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던 차ㅡ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한옥! 그 앞 주차공간에 꽉 들어찬 차들. 이 곳으로 지나쳐 걸어본 적이 없어서 이 동네에 이런데가 다 있었나 싶었는데 감자옹심이를 파는 식당이었다. '여기 이런데가 다 있었네' 하고 지나치려다가 옹심이가 되게 먹어본지 오래된 음식이기도 하고 먼가 여길 지금 이 순간에 발견한 건 하늘의 뜻인가 싶은 생각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자리가 없나 싶은 우려와 함께 자리 없음 다른데 가면 되지 하는 쿨한 생각으로 ..
2019.08.10_Anna 전시회를 보고 밥을 먹으러 가는 길. 오늘 예술의 전당에 오기로 계획했을 때 부터 식당도 같이 찾아봤는데ㅡ 이 근처에는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된 곳이 은근 많은 것 같았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도 예술의 전당 맛집을 검색하니 많이 보인 한 만둣국집에 가려고 계획을 했다. 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예술의 전당을 빠져나와 서초역 방향으로 쭉 내려가는데 날이 참 더웠지만 곧 밥먹을 생각에 쫌만 힘냅시다 하면서 같이 걸었다. 쪼끔 힘들어진다.. 싶을 즈음에 갑자기 맛있는 돈까스 냄새가 난다 했는데, 이 근처에서 일을 하는 분이신지 가져가서 금방 먹고 다시 그릇을 돌려줄 모양으로 1인 쟁반에 잘 담겨진 갓 튀긴 돈까스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을 지나치게 됐다. 오빠랑 나랑 둘이 '오.. 돈..
2019.08.10_Anna 오늘은 지난 주말 데이트에 이어 연이은 전시회 관람. 올해 첫날 방문 후 계절이 두번 바뀐 뒤 정말이지 오랜만에 예술에 전당에 가는 길이다. 오늘 볼 전시회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이름 부터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이번 전시ㅡ 평소 내가 좋아하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철저하게 내 스타일의 활동 같지만 여러번 전시회를 다니면서 오빠도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봐줘서 참 고맙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도 예술의 전당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많은 사람들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보러 온 사람들의 무리 같았다. 사진전은 특별히 찾아가서 본 기억이 없고 나는 사진 보다는 그림전을 선호하는 편이라 생..
2019308.04_Anna 오늘의 주요 이벤트는 전시회. 진작부터 내가 너무 보고 싶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보러 갔다. 조식 든든하게 챙겨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바로 DDP로 가기로ㅡ 오빠도 나도 DDP는 처음이다. 용산역에서 1호선으로 쭉 가도 되지만 4호선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역에서 나가면 더 가깝다기에 신용산으로 가서 지하철을 탔다. 얼마가지 않아 도착한 우리는 지하철 역 안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4시간 기준으로 캐리어를 보관하고 두손 가볍게 전시장을 찾아갔다. 매표소와 전시장 입구부터 보이는 미키. 미키를 보면서 한껏 텐션이 올라가는 나였다ㅡ 오빠는 그렇게까지 디즈니를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여자친구가 너무나 디즈니 덕후인 바람에 따라서 입문하게 된 케이스. 특히나 작년에 디즈니랜드에 ..
2019.08.03_Anna 즐거운 호캉스 :) 오늘의 주요일 정인 수영하기가 끝나고 오빠랑 나는 저녁식사를 위해 아이파크몰로 나갔다. 오늘은 가까운 서울에 나온거지만 그래도 완전 여행하는 기분 내고자 특별하게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는데, 지난번에도 한번 와서 푸짐하게 먹었던 Tomatillo 에 갔다. 스테이크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주먹만한 사이즈의 도톰한 고기 한덩이 겠거니 하는 생각에 버거, 브리또 까지 총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웬걸ㅡ 스테이크가 너무너무 양이 많았다. 고기만 4덩어리에다가 싸먹을 수 있는 사이드까지 나오다 보니 오빠랑 나는 브리또는 손도 못대고 고대로 포장해서 챙겨올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수영도 했고, 밥도 맛나게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 운동을 하겠지 싶었는데ㅡ 이렇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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