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_Anna 오늘은 내친구 본이 결혼식에 가는 날이다. 식장에 가기 전에 오빠 동네를 지나치는 동선이라 오빠를 잠깐 보고 차 한잔 하다가 시간 맞춰 결혼식에 갈 예정. 어디쯤이야 언제쯤 도착할꺼야 서로 톡을 주고 받다가, 마침 어머니도 계시고 괜찮으면 들러서 놀다 가라고 하셨다기에 오랜만에 오빠 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어머니도 정말이지 오랜만에 보셨을 오빠의 예전 앨범을 꺼내 놓고 셋이서 오빠를 찾아가며 웃기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오빠는 지금 얼굴과는 살짝 다르게 어릴때는 사진찍는 걸 싫어했는지 찡그리고 있는 사진이 몇개 보이더군?! 어린시절의 오빠는 한번에 못찾기도 했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젊으셨을 때의 어머니는 바로바로 찾을 수 있을 만큼 그대로셨다. 아버지도 :) 사진구경..
2018.10.06_Anna 오늘은 오빠가 우리 동네 오는 날. 지난 번 부천에서 가봐야 할 예쁜 카페 BEST 링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오빠와 공유 했는데 나와있는 카페가 하나같이 다 예쁘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것. 세상에ㅡ 이런데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언제 이렇게 곳곳에 카페가 생겼담?! 오늘은 그 중 예쁜 카페를 하나 골라 들어가서 같이 봐야 할 자료도 찾아보고 얘기도 하고 공부 겸 카페놀이 겸 시간을 보낼 예정. 여러개의 카페 링크 중 오빠가 고른 카페는 초록초록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한 카페. '그래 은근 초록초록이, 다육이 같은 귀엽고 싱그러운 애들 좋아하는 울 오빠. 여기 고를 것 같더라ㅡ' 링크에서 알려주는 대로 찾아가는 길. 우리동네에 이런 데가 있는줄 나는 왜 오늘에야 알았지, 이쪽으..
2018.09.25_Anna 이번 추석 연휴 중 하루는 대학로. 지난번에 아쉽게 보지 못했던 공연을 보러 가는 길이다. 오랜만에 대학로 가는 김에 공연시간까지는 조금 여유를 갖고 일찍이 만나 그렇게 가고 싶던 대학로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카페를 들렀다 가기로 오늘의 데이트 코스는 다 짜여진 상황 :) 가고자 하는 카페는 대학로 보다는 한성대입구역에서 가까운 유명 카페. 오늘은 휴일이라 사람이 참 많겠다 싶지만 그래도 설마 우리 둘 앉을 테이블 하나 정도도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역에 내려 카페를 찾아갔다. 그.런.데. 맙소사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은게 문제가 아니라, 가게가 공사중이라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엄청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너무너무 아쉬운 ㅠ 다음번에 재오픈을 하고나면 다시 ..
2018.09.01_Anna 9월의 첫날. 드디어 기다리던 가을ㅡ 시간이 참 빨라 벌써 9월이 되었다. 그런만큼 공기도 조금 선선해 진 것 같고, 한창 더울 동안 미뤄두었던 야외 데이트도 실컷 하려니 이제 슬슬 바빠질 기미가 보이는 요즘이다. 오늘 나가보려는 데이트 장소는 연.남.동. 핫하다지? 우리 둘다 한번도 안가봤는데, 마포쪽? 홍대 근처라고만 대충 들었고 정확히 어디쯤인지 잘 모르겠어서 한번쯤 나가봅시다~ 하고 적어놨던 데이트 버킷에 있는 장소였다. 어느 카페가 예쁜지, 가서 어디 맛집을 가야 하는지 주중에 서로 찾아 링크도 보내고 여기가 좋겠네 저기가 좋겠네 얘기하면서 주말을 기다렸다. 늦잠을 푹ㅡ 자고 3시에 신도림에서 만나 같이 지하철로 이동할 예정. 우리는 카톡으로 언제 도착해요ㅡ 하고 도..
2018.08.18_Anna 8월에 접어들며 너무 더운 날씨에 한 동안 극장 데이트만 했던 우리. 이제 조금씩 선선해 지고 돌아다녀도 덜 지치겠다 싶은 마음에 요번에는 모처럼 외곽으로 나가 드라이브 한바퀴 슝~ 하고 올참이었다. 그렇게 드라이브코스로 골라 놓은 데이트 장소는 '헤이리' 지난 봄. 헤이리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카페 구경에 사람들 구경에 좋은 시간 보내다 온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그 쪽으로 가서 그때는 미처 못 들어가본 또 다른 예쁜 장소들을 찾아 둘러보고 놀다올 참 이었는데ㅡ "자기야 자기야, 여기 사진 봐봐ㅡ 헤이리 말고 여기는 어때?" 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카페 사진을 보내 온 오빠. "우와~ 여기 되게 멋있다. 갈래갈래." 그렇게 우리는 전에 가본 헤이리는 잠시 두고, ..
2018.07.21_Anna 연극도 보고 밥도 먹고ㅡ 그 다음은 카페. 보통의 데이트 코스가 그러하듯 우리도 보고, 먹고, 카페 이 3가지가 매번 순서만 바뀌면서 하루씩 돌아가는데 오늘의 마지막 데이트 코스는 카페놀이다. 가끔씩 왔던 대학로ㅡ 여기저기 예쁘고 좋은 카페가 참 많고, SNS에서만 봐도 '대학로 가면 꼭 가야할 카페 best몇' 이런 링크들도 많은데 막상 찾아가보면 너무나도 유명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너무 많고, 시끌벅적하고 그래서 살짝 실망하고 돌아선 경우도 몇번 있었던 터라 지나다니면서 눈에 들어온 그런곳ㅡ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 다시 찾아와 보고 싶은 그런곳ㅡ 또는 그냥 그 골목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너무 맘에 드는 그런곳 위주로 가보자 하고 고른 곳이 오늘의 ..
2018.07.22_Anna 영화 재미나게 보고 이제 먹으러 가는 길. 데이트 하면서 이쪽은 처음 와보는 거라 어딜 가야 하나 고민했다. 사실 지난주에 스카이스크래퍼를 씨네앤포레에서 보고 조금 이동해서 건대가서 양꼬치를 먹자ㅡ 이게 코스였는데, 그 영화가 상영하지 않았던 터라 첨부터 건대로 가서 영화보고 밥도먹고 하면서 데이트를 했으므로 새로운 '뭐 먹을까' 코스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강변에 가기 전 찾아본 검색 결과, 이것 저것 여러 식당 정보를 보다가 오빠랑 나랑 꽂힌 한 곳. 더466키친 이었다. 사실 식당이라기보다 카페 겸 베이커리이면서 브런치 하기 딱 좋은 그런 예쁜 공간.?! 이 맞을 것. 느즈막히 만나 영화보고 약간은 점심도 저녁도 아닌 것이 애매한 시간에 배불리 밥먹기도 머하고, 요새 너무..
2018.04.22_Anna 약간은 흐린 강화 둘째날. 서울 운전하고 가는 길에 비가 안와야 할텐데ㅡ하며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좋아보이는 카페로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길이다. 벚꽃잎이 군데군데 떨어져가긴 하지만 그늘 져서 꽃이 늦게늦게 핀 쪽에는 아직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가 참 괜찮았다. 길이 참 예쁘네 하면서 천천히 가는 중 뚝뚝, 빗방울이 하나 둘 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 가려는 카페는 강화 카페 검색해서 '오ㅡ여기 예쁘네' 하고 고른 곳. 먹어야 할 메뉴도 이미 검색 내용을 보고 정해놨더랬다. 아침밥 안먹었으니까 든든하게 평소 잘 먹지 않는 브런치 메뉴로 시켜서 넉넉히 먹고 가기로. 도착할때부터 외국? 유럽의 작은 성 같은 느낌의 빨간 지붕 건물. 날 맑을 때 파란 하늘 아래로 봤..
2018.07.15_Anna 오늘의 데이트는 카페놀이 with 인크레더블 곧 개봉한다는 인크레더블2 보기 전에 넷플릭스에 뜬 인크레더블1을 같이 보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 데이트 메인이 되었다 :) 필요한 건 좋고 한적한 카페와 내 아이패드ㅡ 딱 생각나는 카페는 우리가 자주 가는 그야말로 동네카페였는데 또 찾아보니 근처에 좋은 카페가 있기에 오늘은 새로운 곳에 가보자 하고 블로그에서 본 위치대로 찾아가게 되었다. 입구 부터 작은 전구들이 쫙 매달려 있어 분위기 갑이었는데, 덥지만 않았으면 바깥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에 시간 보내는 것도 완전 좋을 것만 같았다ㅡ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더우니까 그건 좀 어렵고 안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앉았다 가자 싶었다. 그래도 들어가면서 사진찍는 건 빼놓을 수 없는 타이밍. ..
2018.07.05_Anna 문래창작촌 골목을 여기 저기 구경하고 잠깐 카페에 들러 앉았다 가려는 우리. 여기 오기 전 어디를 가야하나 싶어 검색하고 여러 카페, 맛집 사진을 봤었는데~ 그 중에 하나 눈에 띄는 루프탑 카페를 가보려고 했다 :) 여기저기 카페는 많이 가봤지만 루프탑은 안 가봤어서 궁금했으니까ㅡ 골목 사이사이 옥상에 보니 예쁜 전구로 장식 된 루프탑 카페. 식당을 가끔씩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도 혹하고 저기도 혹해서 들어가 볼까 했으나. 그래도 좀 더 지도를 보고 찾아가 원래 가려던 카페에 가기로 했다. 다른 루프탑 카페와 식당은 다음에 왔을 때 가보기로ㅡ 오늘 가려는 카페는 호텔707. 문래창작촌 검색하면 인스타에 여러 사진이 올라올 만큼 요즘 유명한 곳인 것 같아 궁금했다. 사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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