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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_Anna 아마도 경주의 마지막 장소는 국립 박물관이 될 듯. 사실 갈 시간적 여유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날 풀 코스 일정이 딱딱 들어맞아 기분이 좋다. 불국사나 석굴암을 갔어도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무튼. 한 낮 땡볕을 걸어가는건 사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갔더니 괜찮았던 길. 경주는 진짜 여기저기 어디든 꽃밭이 많아서 눈호강이다. 박물관은 주말이라 그런지 복작복작 사람들이 참 많았다. 역사 교육의 장이다 보니 확실히 자녀분들 데리고 오신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고 외국인들도 제일 많았던 장소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전시 구성이 나같은 초보자도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었고 시설이 깨끗(유리 벽면이나 유리 관에 지문 하나 없이 관리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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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_Anna 서울 돌아가기 전 소소하게 걷는 경주.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도장이 될 경주향교 교촌마을을 끝으로 이곳 저곳 꽃을 따라 걸었다. 우연히 선덕여왕 행차 시간을 딱 맞춘 우리는 첨성대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매주 토, 일 낮 2시마다 행차를 볼 수 있다고ㅡ 경주는 그늘이 없는 편이라 걷고 돌아다니면서 중간 중간 쉴 타이밍을 갖는게 중요한듯 싶다. 우리도 그렇게 너무 지치기 전 잠시 시원한 곳에 앉아 목을 축이기로 했다. 월정교 앞 주황빛의 딱 떨어지는 벽면이 인상 깊었던 이스트 1779. 검은 기와지붕에 붉은 벽돌이 상반된 듯 현대적인 것 같으면서도 전통적이고 고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 벽면에 소금모나카 포스터가 붙어있어서 맛이 궁금해 들어선 이유도 있다. 무튼 내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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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_Anna 전동차를 반납하고 잠깐 앉아 쉴겸 바로 앞 카페를 찾았다. 경주 여행 계획 세울 때 많이 봤던 바로 거기. '꽈페'. 숙소 바로 근처인데다가 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알록달록 꽈배기 모형에 궁금했던 곳.꽈페는 여기 황리단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러곳에 있다고 들었는데 특별히 여기 경주 황리단길 점에는 첨성대모양 초콜릿이 올라간 리미티드 에디션 메뉴가 있다고ㅡ한창 더울 시간이라 아이스크림 하나에 궁금했던 첨성대 트위스트를 시켜서 잠깐 앉았다 가기로 했다. 보라색의 아이스크림은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꽈배기는 안에 들어가서 직접 주문할 수 있는데 꽈배기는 물론이요 가게 인테리어도 알록달록 여기저기 눈길이 많이 가고 귀여웠다.마치 소품처럼 예쁘장하게 생긴 꽈배기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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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_Anna 경주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움 한가득이지만 저녁 기차로 올라가는 만큼 그래도 곳곳 구경하고 시간 보내기에 아주 타이트한 일정은 아닌 오늘. 오늘은 첫 날 도착해서 첨성대, 대릉원 두 곳 밖에 못 찍은 스탬프 투어에 가능한 대로 도장을 꽝꽝 찍어볼 계획이다. 걸어서도 자전거를 타고서도 돌아다니기 좋겠다만, 오빠가 경주 도착 첫 날부터 눈여겨 봤던 전동차를 타고 돌아다녀볼 생각. 첫날 부터 걷는 시간이 많은 통에 살짝 다리가 아파온다 싶을 때 마다 옆에서 스르륵 지나가던 전동차. 연인끼리, 가족끼리 모여 타고 편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내심 부럽기도 했어서 오늘 꼭 타보기로ㅡ 마침 숙소 바로 앞에 전동차 대여 공간이 있길래 어제 저녁 들어오는 길에 요금이랑 문여는 시간이랑 미리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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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_Anna 경주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 메뉴는 내맘대로 고른 쌈밥이다. 옛날에 혼자 내일로 여행 왔을 때 못먹은 쌈밥.. 2인 기준이라 혼자서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움을 남겨놨더랬다ㅡ 오늘은 오빠랑 나 2명이니까 선택 가능한 메뉴. 특별히 알고 있는 맛집 리스트는 없다. 그저 첨성대 지나 야경 구경 후 숙소 쪽으로 걸어가다가 문 열린 식당이 있길래 들어섰는데 분위기 부터가 벌써 범상치 않음을 느꼈을 뿐. 오늘 저녁 식사를 할 식당은 '시골쌈밥' 입구에서 우릴 맞이한건 신발장 가득 꽉찬 손님들 신발과 바쁘게 움직이는 할머님들. 자리가 없어보였는데 고개 빼꼼 내밀고 안쪽을 보니 다행히 테이블이 하나 남아 있길래 그 쪽으로 안내 받았다. 앉아서 분위기를 보니 더 맛집포스 뿜뿜이다. 벽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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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_Anna 경주월드에서 넘어오는 길에 슬슬 해가 졌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야경 보고 늦은 저녁밥 먹기. 경주 최씨고택 근처에 내려서 바로 근처 월정교를 만났다. 해질녘부터 근사한 야경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월정교. 꽤나 널찍한 징검다리위에는 건너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차례차례 조심조심 끊임없이 줄이 이어졌다. 경치에 취해서 이리 사진찍고 감상하는 사이에도 계속해서 점점 진해지는 하늘 빛. 하늘이 점점 진해짐에 따라 또 분위기가 달라지는게 예쁘고 멋있었다. 징검다리 중간 쯤에서 월정교를 바라볼 때가 한 눈에 쏙 들어오는게 제일 멋인데ㅡ 한껏 만족할 만큼 구경하고서 입구쪽으로 가보니 멀리서 볼 때보다 훨씬 더 크고 화려했다. 오늘 하루 종일 실컷 걸었음에도 힘든 줄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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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_Anna MCY 파크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월드로 꼬우. 경주월드 또한 루지월드와 마찬가지로 오빠의 원픽이었다. TV에서 본 거의 수직으로 떨어진다는 그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기에 일정에 추가한 곳. 경주월드도 네이버에서 미리 표를 살 수 있었는데ㅡ 하루 온 종일을 쓰기엔 경주에서 너무 갈 곳이 많아서 우리는 오후권으로 알아보게 되었고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8시 마감 시간 까지 4시간 동안을 이용할 수 있는 표가 있어서 그걸로 선택해 사게 되었다. 입장 시간인 오후 4시까지는 생각보다 조금 여유가 있어서 아침에 택시타고 오면서 봤던 황룡사 9층석탑 쪽으로 쭉 걸어가 보기로 했다. 황룡원은 개인 사유지라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지만 9층 석탑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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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_Anna 루지 타고 뒤 이어 오늘의 두번째 일정. 얼마 전 경주 여행을 마쳤다는 친구의 여행 사진첩에서 보고 따라가보기로 한 'MCY 파크' 마침 루지월드와 패키지로 표를 팔기에 더 잘 됐다 싶었고 카페도 같이 겸한다기에 시원한 것도 좀 마시고 쉬면서 체력을 재정비 하는 일정으로 중간에 넣어본 곳이다. 경주 루지월드에서 MCY 파크까지 가는 길을 찾아보니 걸어서 30분 정도. 그 정도면 뭐 집 앞 공원도 한 시간을 걷는데 갈만 하겠네 싶어서 걸어가기로 결정했는데ㅡ 이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이유는. 걷기에 좋은 길이 아니기 때문. 우선 인도가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고ㅡ 걸어가는 내내 우리 말고는 걷는 사람 단 한 팀도 보지 못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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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_Anna 경주에서 맞는 첫 아침. 오늘은 일정이 조금 많다. 본격 액티비티 위주로 짜본 오늘의 계획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보문 관광단지 쪽으로 나가는 것. 울 오빠는 예전부터 여행가면 꼭 루지, 짚라인 같은 액티비티를 해보고 싶어했는데 그러고보니 여지까지 같이 해준게 손에 꼽히는 듯. 마침 경주에는 루지월드가 있다기에 '꼭 타러가야지'하는 맘으로 계획을 짜봤다. 루지 타고, 테마파크 갔다가 경주월드까지 오늘은 풀 액티비티. 세 장소 모두 구경하고 체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하여 오픈 어택을 결심했고ㅡ 9시 30분 우린 거의 첫 손님으로 루지월드에 도착했다. 너무 이르게 준비하고 와서인지 주말임에도 마치 오빠가 전체 대관을 해 놓은 듯이 여유로운 입장. 곧 있으면 복작복작해질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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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_Anna 저녁밥 먹고 오늘의 마무리를 위해 야경 맛집으로 출발. 경주에는 곳곳에 야경 스팟이 많은데 그래서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 나름의 신중한 고민이 필요했다. 머무는 기간은 2밤이요, 야경 스팟은 그보다 많다보니 하룻밤에 야경 두곳 이동은 기본이 되어버린 상황. 우선 오늘 저녁은 중앙 야시장에서 금장대로 가 야경을 보고 숙소 근처인 대릉원으로 다시 돌아와 미디어아트까지 볼 계획. 중앙 야시장에서 51번 버스를 타면 금장대에 갈 수 있다기에 버스를 기다렸는데 시간을 잘못 맞췄는지 앱에서 뜨는 도착 예정과 실제 정류장에서 표시되는 내용이 달라서 혼란스럽다가 마침 빈 택시 한대가 우리앞으로 쓰윽 다가와서 후딱 타고 "기사님 금장대 가주세요" 라고 했다. 택시를 타고서도 얼마 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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