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0_Anna 오늘은 지난 주말 데이트에 이어 연이은 전시회 관람. 올해 첫날 방문 후 계절이 두번 바뀐 뒤 정말이지 오랜만에 예술에 전당에 가는 길이다. 오늘 볼 전시회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이름 부터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이번 전시ㅡ 평소 내가 좋아하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철저하게 내 스타일의 활동 같지만 여러번 전시회를 다니면서 오빠도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봐줘서 참 고맙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도 예술의 전당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많은 사람들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보러 온 사람들의 무리 같았다. 사진전은 특별히 찾아가서 본 기억이 없고 나는 사진 보다는 그림전을 선호하는 편이라 생..
2019308.04_Anna 오늘의 주요 이벤트는 전시회. 진작부터 내가 너무 보고 싶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보러 갔다. 조식 든든하게 챙겨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바로 DDP로 가기로ㅡ 오빠도 나도 DDP는 처음이다. 용산역에서 1호선으로 쭉 가도 되지만 4호선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역에서 나가면 더 가깝다기에 신용산으로 가서 지하철을 탔다. 얼마가지 않아 도착한 우리는 지하철 역 안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4시간 기준으로 캐리어를 보관하고 두손 가볍게 전시장을 찾아갔다. 매표소와 전시장 입구부터 보이는 미키. 미키를 보면서 한껏 텐션이 올라가는 나였다ㅡ 오빠는 그렇게까지 디즈니를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여자친구가 너무나 디즈니 덕후인 바람에 따라서 입문하게 된 케이스. 특히나 작년에 디즈니랜드에 ..
2019.03.03_Anna 오늘은 대학로 데이트 :) 주중에 공연 티켓 당첨이 되는 바람에 주말 데이트 코스가 정해진 날이었다. 지난 '하트시그널' 공연 이후로 딱 한달 만이다. 그러고 보니 오빠랑 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대학로에 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볼 공연은 [연극 - 그날밤 너랑나] 오후 2시 공연. 보통 일요일 2시면 교회에 있을 시간이라서 시간이 참 애매하네. 토요일이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사람 욕심이 참 끝없다능) 오늘은 모처럼 교회를 좀 일찍 갔다가 시간에 맞춰서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오빠가 오늘도 역시나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1시 10분 쯤 만나서 지도를 보고 공연장을 찾아갔다. 4번 출구에서 CGV를 쭉 지나 그 전에 우리가 맛나게 먹었던 훠궈 집도 지나서..
2018.02.02_Anna 오늘은 두달 만에 대학로 가는 날 :) 간간히 들여다보는 공연 티켓 응모 어플에서 당첨이 되어 가는 길이다. 했다하면 신의 손으로 당첨된 공연 티켓이 많았지만 평일 낮 공연이라 올 수 없다거나 주말에 다른 일이 있어 올 수 없다거나 하는 이유로 당첨 취소를 하곤 했었다. 올해 들어서면서 더 엄밀히 말하면 상견례 이후로 데이트 형태가 조금 바뀌어서 주말에도 온전히 둘이 꽁냥거리고 놀러다니기 보다는 무언가를 알아본다거나 정하러 다녀야하는 일이 많았기에 모처럼 대학로 데이트가 조금은 더 설레는 날이었다. 매번 대학로에 갈 때마다 그렇듯 서울역에서 환승을 하고 만나 같이 가는 우리. 지하철을 타고 역에 도착하자 오빠와 톡을 따닥 주고 받은 뒤 곧 얼마 가지 않아 매번 만나던 그 장소..
2019.01.01_Anna 벌써 새해. 2019라는 숫자가 낯설다. 오늘은 새해 첫 날인만큼 평소 보다는 조금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하게 된 오틀의 데이트 코스는 전시 관람이다.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한가람 미술관 전시소식을 오빠와 공유한 적 있는데 나는 곧 잊어버리고 있던 차에 오빠가 기억해 줘서 '오늘이닷!' 하고 가게 되었다. 오빠와 전시 관람도 처음이고, 한가람 미술관을 가는 것도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 되었다. 일년에 한 두번 갈까 말까했던 예술의 전당. 오빠와는 처음 가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영화만 보고 대학로 위주로만 놀았었는가 보다ㅡ 혹시나 오빠는 이런 미술 전시 싫어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했지만 내 취향에 늘 맞춰주는 오빠라서 고마운 마음으로..
2018.12.01_Anna 12월의 첫날. 오랜만에 친구들 보는 날 :) 이번 달 시집가는 내친구 본이의 청첩장을 받을 겸 모처럼 친한 친구들이 다 모여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결혼준비로 이래저래 바쁘기도 할꺼고 다른 친구들도 결혼식 가야하는 일정도 있다고 하고, 점심 후에 너무 오래 까지 시간을 같이 보내진 않겠다 싶어 상황을 보고 오빠에게 연락을 주기로 했다. 모처럼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것임에도 모임이 끝나는 시간을 생각해 뒀던 이유는, 오늘 대학로에 4시 공연이 당첨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친구들과의 수다가 길어진다면 공연시작전에 당첨취소 처리를 하려고 생각해 뒀었는데, 3시정도가 되니 자연스레 다음에 봅시다' 하는 분위기가 되길래 오빠와 함께 공연을 보러 대학로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
2018.11.18_Anna 오랜만에 대학로 데.이.트. 오늘 볼 공연은 [연극 : 그녀를 믿지마세요] 이다. 공연티켓 응모 앱을 사용할 때 가끔씩 봤던 빨간색 포스터가 눈에 익어서 낯설지 않은 궁금했던 공연이었다. 카페에서 나와 공연시작 시간인 3시에 거의 맞춰 도착해 당첨내용을 보여드리고 티켓을 받았다. 공연 볼때마다 티켓팅 부스 옆에 마련되어 있기는 해도 관심없게 지나치던 응모함. 오늘은 이상하게 눈이 가길래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이름을 슈슈슉 적어 넣었다. 자리에 앉아 곧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중. 언제나 그렇듯 공연 시작전 안내 멘트와 응모권 추첨시간ㅡ '두구두구두구' 효과음이 끝남과 동시에 배우분이 발표를 하시는데 웬걸! 내 이름을 부르셨다. 생각지 못한 득템으로 폼클렌징도 선물 받은 나. 공..
2018.09.25_Anna 오늘 볼 공연은 기대만발 뷰티풀라이프. 지난 06.22 금요일. 평일공연을 보러 왔다가 늦는바람에 아쉽게 보지 못하고 돌아갔던, 대신 대학로 나온김에 한바퀴 둘러보며 훌륭한 맛집을 발견하고 돌아갔던 날. 오늘은 그때 못본 뷰티불라이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누가 알려주거나 미리 공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건 아닌데 포스터만 보고서도 감동적인 내용이겠다 싶었다 :) 자주 봤던 대학로 로코 장르와는 조금 다른 공연이 될 거란 기.대.감. 지난달 마지막으로 봤던 대학로 공연 사랑은 비를 타고 만큼 보고나면 많은 여운이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공연장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길. 마로니에 공원을 쭉 지나쳐 공연장에 도착했다. 티켓팅을 하는 중 '맨 앞자리 괜찮으..
2018.07.29_Anna 이번 달 들어서 대학로를 참 자주 갔다. 오늘도 또! 대학로에 가는 길. 취미 삼아 쓱쓱 들여다 보는 공연티켓 응모 어플. 아주 쏠쏠하게도 했다하면 걸리는 것 같은 신의 손. 오늘 볼 공연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이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 쪽으로 공연을 볼 일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그간 봤던 공연들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 될 예정. 사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내가 대학생일때? 쯤 아주아주 옛날에 본 적이 있는 공연이다. 그때 아주 감명깊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었던 터라, 몇해가 지나 물론 공연이 조금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그때 봤던 그대로 포스터 속에 '두 남자의 모습'이 보이길래 내용이 싹! 다 바뀌진 않았다 보다ㅡ 하고 오빠랑 들뜬 마음에 공연을 기다리게 되었다..
2018.07.21_Anna 오늘은 아침 일찍 부터 대학로 가는날. 대학로 가는길은 항상 언제라도 설레는 것. 서울역 4호선 5-2번 칸ㅡ 조금 후면 오빠를 만날 수 있다 :) 공연당첨 운이 너무나도 좋은 우리ㅡ 평일 공연이 당첨 되면 눈물을 머금고 당첨 취소 처리를 해야하지만 웬걸 정말이지 오래오랜만에 주말 공연으로 당.첨. 꺄앗! 그것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연극 - 작업의 정석'이다. 지난 번 평일 공연으로 뮤지컬 작업의 정석을 보고 왔는데, 그때 공연 시작 전 이벤트 상품으로 배우분이 연극 작업의 정석 티켓을 주신다고 했다. '뮤지컬 - 작업의 정석과, 연극 - 작업의 정석은 다른 내용이라 보시는데 저어어언혀 지장 없으시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었는데 오늘에서야 정말인지 아닌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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