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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2_Anna 대하고 하면 연극이지.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오기로 한 이유이자 목적인 연극. 워낙 유명하고 이것 저것 대단한 공연들이 많아서 뭘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상당히 됐지만 심각한 내용 보다는 공감하고 재밌게 웃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남편이 내 희망사항에 따라 딱 골라주었다. 남편이 인도하는 대로 무작정 따란 곳은 '슬기로운 신혼생활' 공연장 이었다. 제목 부터가 먼가 알콩달콩하고 공감가는 내용일 것 같은 기대감. 시간 보다 일찍 도착 해서 근처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왔더니 그 잠깐 사이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름을 얘기하고 표를 받아 들었는데 꼭 청첩장 같이 생겼다. 예쁘군.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축의금 내는 곳 처럼 꾸며져 있고 꽃장식에 흰 커튼에 결혼식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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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2_Anna 연휴의 끝날은 대학로다. 진짜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가 재밌는 공연도 보고 사람들 구경도 해볼 참. 데이트 코스는 먹고, 걷고, 공연 보고 3단곈데ㅡ 이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오늘의 컨셉은 '런닝맨'이다. 얼마 전 런닝맨 재방송을 봤는데 메인 장소가 대학로여서 '오랜만에 우리도 나가보자'라고 한 날이 오늘이 된 것. 오늘 가볼 맛집은 나누미 떡볶이. 떡볶이라면 밥보다 더 좋아하는 내가 '서울 5대 떡볶이'에 꼭 들어 가는 이 곳을 왜 한번도 와보지 못한 건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어쨋든 이제서라도 오게되어 다행이랄까ㅡ 그렇게 맛있다는데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건지 꼭 먹어보리라. 유명 맛집이라 그런지 밖에서도 안에서도 연예인들 사진과 사인이 벽마다 가득가득이다. HOT가 레시피..
2020.05.01_Anna 해방촌 에서의 카페놀이를 마치고 이제 밥 먹으러 가는 길. 오늘의 데이트 주제는 버스인가ㅡ 오랜만에 여기저기 새로운 동네를 새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오늘이었다. 해방촌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지만 '해방촌 맛집'을 찾아봤을 때 확 땡기는 음식이 없었고, 그 보다는 자꾸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진 한장 때문에 커피 따로 밥 따로 하루에 여기저기 두 동네를 다녀보게 되었당. 내 관심을 쏙ㅡ 빼놓은 사진 하나는 바로 '크앙분식' 귀엽게 생긴 공룡..? 인가 암튼 캐릭터가 오동통 한게 귀여운데 거기서 떡볶이를 판다네? 안가볼 수가 있나 싶어서 다음에 대학로 가거든 꼭 여기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진즉 오빠한테 얘기를 해두었던 곳이다. 결혼 전에는 대학로에 가끔 나와 놀고 했는데..
2019.05.06_Anna 대학로에 나가는 날.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웨딩촬영에 입을 커플룩을 볼 겸 대학로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가끔 연극 보러 다니면서 지나쳤던 커플룩샵에 가서 옷을 볼 생각이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 오후에 여는건지 오늘은 쉬는 날 인건지 오다보니 오픈을 안한 상태여서 그냥 카페들러서 잠깐 앉았다가 쉬고 혹시 오늘 문을 열지 않는다면 다음에 다시 오지 뭐ㅡ 하는 생각으로 근처 카페 부터 들어갔다. 웨딩촬영일은 5월의 마지막주 이지만 그 전에 하나 둘 챙길게 좀 있는 것 같아 월 초부터 조금 바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토요일에는 드레스샵에 가서 촬영 때 입을 드레스도 골라보고, 머리는 어떤식으로 화장은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플래너 실장님과 구체적으로..
2019.03.03_Anna 오늘은 대학로 데이트 :) 주중에 공연 티켓 당첨이 되는 바람에 주말 데이트 코스가 정해진 날이었다. 지난 '하트시그널' 공연 이후로 딱 한달 만이다. 그러고 보니 오빠랑 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대학로에 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볼 공연은 [연극 - 그날밤 너랑나] 오후 2시 공연. 보통 일요일 2시면 교회에 있을 시간이라서 시간이 참 애매하네. 토요일이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사람 욕심이 참 끝없다능) 오늘은 모처럼 교회를 좀 일찍 갔다가 시간에 맞춰서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오빠가 오늘도 역시나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1시 10분 쯤 만나서 지도를 보고 공연장을 찾아갔다. 4번 출구에서 CGV를 쭉 지나 그 전에 우리가 맛나게 먹었던 훠궈 집도 지나서..
2019.02.02_Anna 공연 보고 깔깔 거리다 보니 어느덧 배고플 시간. 오늘 데이트의 메인은 공연보기 였어서 마땅히 뭘 먹을지 어디에 갈지 생각하고 오지 않은 우리는 일단은 공연장 근처부터 휙 돌아보고 급 땡기는 메뉴를 먹으려 했다. 뭐가 좋을까ㅡ 신기한 메뉴들도 많고 밖에서 보니 인테리어가 특이해 보이는 집들도 있고 그렇게 대학로 거리를 둘이 걸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앞에 훠궈 식당이 보였다. 뜨끈한 국물에 특히나 울 오빠가 좋아라 하는 메뉴 :) 샤브샤브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마라가 약간 혀를 때려주는 고통(?)을 즐기는 우리라 겨울이 되면서 종종 훠거를 먹으러 가곤 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보니 입구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가게 안은 만석이었다. 웨이팅북에 이름을 적고 계단 한쪽에 ..
2018.12.01_Anna 대학로도 왔는데 공연만 보고 바로 집에 가기는 너무 아쉬운 걸. 저녁먹을 시간이긴 한데 둘다 배는 별로 안고프고, 그렇다고 집에 바로 가기는 아쉽고ㅡ 일단은 근처를 슬슬 걸어 보는 중. 마땅히 할일이 없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놀이 :) 대학로에는 예쁘고 좋은 카페가 너무 많다보니 매번 올 때마다 어디를 가느냐가 참 문제이지만, 오늘은 공연장이 1번 출구 쪽인 만큼 길건너 돌아가지 않고 이 근처에서 봤던 한 카페를 찾아보기로 했다. 정확히 어디 위치 쯤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빠랑 이전에도 와서 슬슬 걸어다니다가 꽤나 예쁜 카페들을 몇개 봤던 것 같다. 그렇게 둘이 손붙잡고 여긴가? 저긴가? 하면서 걷고, 코너를 돌다 보니 '아! 저기다' 싶은 곳을 발견ㅡ 모베러블루스..
2018.12.01_Anna 12월의 첫날. 오랜만에 친구들 보는 날 :) 이번 달 시집가는 내친구 본이의 청첩장을 받을 겸 모처럼 친한 친구들이 다 모여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결혼준비로 이래저래 바쁘기도 할꺼고 다른 친구들도 결혼식 가야하는 일정도 있다고 하고, 점심 후에 너무 오래 까지 시간을 같이 보내진 않겠다 싶어 상황을 보고 오빠에게 연락을 주기로 했다. 모처럼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것임에도 모임이 끝나는 시간을 생각해 뒀던 이유는, 오늘 대학로에 4시 공연이 당첨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친구들과의 수다가 길어진다면 공연시작전에 당첨취소 처리를 하려고 생각해 뒀었는데, 3시정도가 되니 자연스레 다음에 봅시다' 하는 분위기가 되길래 오빠와 함께 공연을 보러 대학로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
2018.11.18_Anna 대학로 온 김에 맛난 저녁도 먹고 가야지 :) 어디로 가서 뭘 먹어야 하나ㅡ 데이트 하러 오기 전, 미리 찾아봤을 때 유난히 눈에 띈 식당이 하나 있었다. SNS에서 스키야키 사진을 보고는 너무 먹음직 스럽고 정갈해보여서 궁금했던 곳, 바로 '멘쯔' 국물음식 좋아하는 우리 오빠 이기도 하고, 요즘 너무 추워진 날씨에 뜨끈한게 땡기곤 하니까ㅡ 오빠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오빠도 너무 좋다고 가보자고 동의하길래 공연이 끝나고 바로 식당을 찾아 이른 저녁을 먹어보기로 했다. 구글 맵을 켜고 알려주는 대로 따라 가보니, 어랏?! 여기, 지난 번 낙산공원 갔을 때 길을 잘못 들어서가지고 헤매다가 발견했던 그 식당이네?! 그 때도 여기는 약간 번화가는 아니라 조금 떨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
2018.11.18_Anna 오랜만에 대학로 데.이.트. 오늘 볼 공연은 [연극 : 그녀를 믿지마세요] 이다. 공연티켓 응모 앱을 사용할 때 가끔씩 봤던 빨간색 포스터가 눈에 익어서 낯설지 않은 궁금했던 공연이었다. 카페에서 나와 공연시작 시간인 3시에 거의 맞춰 도착해 당첨내용을 보여드리고 티켓을 받았다. 공연 볼때마다 티켓팅 부스 옆에 마련되어 있기는 해도 관심없게 지나치던 응모함. 오늘은 이상하게 눈이 가길래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이름을 슈슈슉 적어 넣었다. 자리에 앉아 곧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중. 언제나 그렇듯 공연 시작전 안내 멘트와 응모권 추첨시간ㅡ '두구두구두구' 효과음이 끝남과 동시에 배우분이 발표를 하시는데 웬걸! 내 이름을 부르셨다. 생각지 못한 득템으로 폼클렌징도 선물 받은 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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