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1_Anna 오늘은 간단하게 카페 데이트 하는 날. 부활절인 오늘은 예배 끝나고 내 친구들과 수다수다가 예정 되어 있기 때문에 오빠랑은 교회근처에서 미리 만나서 카페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이것저것 알아봐야 하고 정해야 할 것들도 같이 살펴보고 이야기도 하기로ㅡ 가장 중요한 오늘의 이벤트는 바로 신혼여행 계획세우기.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지는 결혼준비에 들어가기 전 부터 얘기 해왔었는데, 오빠는 내가 자주 아일랜드 얘기도 하고 그립다고 해서 신혼여행을 더블린으로 가야하나 라고 혼자 생각해왔던 듯 하다. 하지만, 더블린 매우 멋지고 매력있지만 신혼여행으로는 으흠..? 글쎄 물론 나도 언젠가는 오빠랑 더블린을 다시 찾아 내가 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묵었던 호스텔이며, 처음으로 구했던 자..
2019.03.01_Anna오늘은 드레스샵 고르러 가는 날.친구들은 물론 플래너님을 통해 들었던 내용으로는 결혼식 하기전 드레스샵은 총 3번을 간다고 한다.여러 드레스 샵중 하나를 고르고, 그 고른 드레스샵을 촬영날 전에 촬영에 입을 드레스를 보러 2번째로 방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혼식에 입을 최종 드레스를 고르러 한번 그렇게 3번 말이다.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로 여러 드레스 샵 중에 어느곳을 정하느냐가 결정되는 날이다.지난번 플래너님을 처음 뵙고 여러 드레스 스타일을 함께 본 후 나한테 어울릴만한 드레스를 하는 곳, 가격적으로도 합리적인 것 같은 한 샵을 기준으로 잡아 +- 가격이 약 20만원 정도 차이나는 여러 샵의 리스트를 약 15?? 20군데 정도 받아보게 됐는데ㅡ 그 중에 천천히 살펴보..
2019.01.30_Anna 오늘은 퇴근 후 플래너님 뵙는 날. 전화통화랑 카톡만 했지 실제로 뵙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물론 민댕 결혼식 도와주셨었으니 내가 봤긴 하겠지만 기억은 안나지a 통화할 때도 직접 회사쪽으로 출장을 오실수 있다 하셨지만 직접 찾아가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퇴근 후 오빠랑 같이 출발 :) 곧 명절이기도 하고 얼굴도 제대로 본적 없는데 그간 통화에서도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던 것도 좋고, 앞으로도 계속 통화하면서 잘 부탁드립니다~ 의미로다가 쿠키 세트를 선물로 드렸다. 실제로 뵈니 통화 목소리 보다 인상이 더 좋으시네 :) 원래는 4~5월 예식으로 조금 빠듯하게 결혼을 하게 될 뻔(?) 했기에 식장 투어를 하는 것과 동시에 미리 스튜디오를 정해 놓는 걸로 얘기가 되어있었다. ..
2019.01.19-20_Anna 상견례 하자 마자 바로 결혼준비 돌입. 어디서부터 뭘 준비해야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상견례에서 나온 얘기를 바탕으로 우선 괜찮은 예식장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 부터 해보기로 했다. 괜찮은 식장이 있으면 4월 5월 중에 하고 너무 날짜가 가까워서 식장 잡기가 힘들면 가을예식으로 미루기로ㅡ '너네는 언제 결혼할꺼야, 얼른 해야지' 하면서 어느새 부턴가 주변 친구들이 알아서 도움(?)을 주곤 했는데 본인들이 결혼 준비하면서 발품 팔았던 여러 웨딩플랜 업체에서 지역별 예식장 전체 가격 견적표도 받아볼 수 있도록 알려주고 결혼식을 전체적으로 도와주셨던 플래너님 연락처도 알려주고 해서 미리 받았던 내용들이 있었다. 여러 지역별 예식장 리스트와 가격표를 오빠와 함께 보면서 어디가 좋..
2019.01.12_Anna 오늘은 상견례 하는 날. 작년 가을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하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후딱 시간이 흘렀다. 연말부터 상견례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부모님을 이제 막 뵙기 시작했고 딱 한번 인사를 드린 차라 상견례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래도 올해 안에 결혼할꺼니까 언제고 할일이고, 상견례를 먼저 해서 전체적인 일정 등을 부모님들끼리 다 얘기 나누시고 얼추 정한 다음에 앞으로 더 자주 부모님들을 찾아 뵙고 친해지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됐다. 연말 안에 상견례를 하게 될 줄 알았는데ㅡ 연말은 우리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바쁘시고, 식당 예약도 혹여 쉽지 않을 수 있기에 연초에 만나는 걸로 생각하고 일정을 잡게 되었다. 상견례는 양쪽 집의 딱 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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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21_Anna 이번 주말은 부모님 뵙는 날. 20일 토요일엔 오빠가 우리집에ㅡ 21일 일요일엔 내가 오빠집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결혼을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나서 정식으로 각자의 부모님께 언제 인사를 시킬지 일정을 잡아 보기로 했는데 우연찮게 하루 차이로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되었다. 처음 뵙는 자리인데 집으로 가는 거는 음식을 준비하고, 청소를 신경쓰고 하시는 부모님도 부담스러우실 것 같았다. 서로 집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편안하게 인사하는 자리를 갖기로ㅡ 토요일에 먼저 인사를 왔던 오빠는 빈손으로는 올 수 없다며 시장에 들러 튼실튼실한 복숭아를 곱게 포장해 왔고, 그걸 받은 우리 아빠는 '앞으로는 촌스럽게 이런거 사오지말고 편하게 만나자'며 오빠를 흐뭇하게 바라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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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_Anna 날 좋은 가을 날. 관악산 등산. 그렇지만 그보다도 오늘은 결혼을 두고 오빠랑 진지한 대화를 한 거의 첫 날이라고 볼 수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지만 오빠랑 같이 놀면 너무 재밌고 편하고, 나중에 내가 할머니가 되고 오빠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도 내 옆에 오빠가 있고 오빠 옆에 내가 있는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행인건 오빠도 그랬다고ㅡ 어느 순간 부터 자연스럽게 산책 나온 예쁜 가족을 보면 '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하자' 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런 상상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긴 할껀데 언제 할껀지 이게 나 혼자만 생각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한 차에 관악산을 오르며 잠깐 앉아 얘기를 하던 도중 오늘은 조금 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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