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9_Anna 몹시 따뜻하다는 주말 맞이. 오빠는 치과 정기검진을 갔고ㅡ 나는 오빠가 나간 사이에 후딱 준비해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디 멀리 나가볼까 생각도 했다만 벌써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이라 카페놀이만 짧게 하고 오기로. 너무 멀리 가지 않으면서도 먼가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분위기라면 좋겠다 싶어서 이색적인 대형카페 위주로 검색 했고 여러 정보 속에서 오늘의 픽!은 구로구 항동에 있는 9로평상. 대형카페 특유의 뻥 뚫림과 환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출발. 천왕역에서 내려 56-1번 버스를 타고 가면 금방 도착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건너편을 보면 '아! 저기로군!' 하면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우뚝 선 특별한 건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
2023.12.14_Anna 비가 부슬부슬 오는 퇴근길. 오늘은 얼른 집에 가 재택하고 분명 밥을 쫄쫄 굶고 있었을 남편과 함께 보글보글 찌개를 끓여 먹을 계획이다. 얼마 전 부터 고추장 찌개가 먹고 싶어서 감자랑 애호박이랑 고기랑 미리 사뒀었는데 이래저래 게으름을 부리다가 주말까지 냉장고에 있을 것 같아서 집에 도착 하자마자 부랴부랴 저녁상을 차려봤다. 재료 : 고추장, 다시다, 간장, 맛술, 후추, 돼지고기 찌개용 250g, 애호박 반개, 감자 4개, 양파 1개, 버섯 한줌, 파, 마늘, 두부 반모만드는 방법 : 1. 야채를 준비한다. 감자랑 양파랑 깍둑썰고 애호박은 반달모양, 파는 송송송으로 해봤다. 2. 냄비에 고기를 넣고 마늘 한 숟갈, 맛술 한 숟갈, 후추 솔솔뿌리고 불을 약하게 켰다.3. 고..
2023.12.06_Anna 오늘 저녁은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남편을 위해 포장. 퇴근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를 고르는데 New 표시가 뜨는 버거가 있길래 한번 담아봤다. 내가 고른 신상 버거는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미트칠리 버거는 비엘티 말고도 비프 버거까지 종류가 2가지였는데 토마토 들어간 버거를 좋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비엘티로 픽. 집에와서 포장을 보니 초록 빨강 먼가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는 것이 폰트도 귀염귀염하다. 포장을 뜯으면 빅맥 처럼 종이 띠를 두른 반질반질 참깨빵이 똭! 띠를 제거했더니 메뉴판에 있던 이미지 사진 보다 하얀 소스가 더 많이 들어있다. 노란 치즈 밑으로 베이컨이 수줍게 메롱하는 먹음직 스러운 버거. 생각보다 칠리소스가 안 보인다 싶었는데 빵을 들어 올렸더니..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