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2_Anna 달다구리 간식으로 마무리 하는 주말 저녁. 오늘의 간식거리는 얼마 전 장볼때 하나 집어온 호떡이다. 길거리 호떡, 꿀호떡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편인데 마트에서도 길거리 호떡이랑 비슷한 찹쌀 호떡을 만날 줄은 몰랐다. 에어프라이기 돌리면 갓 만든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이 참 많지만 꺼내기 번잡스러워 에어프라이기 싫어하는 나한테는 후라이팬에 기름 넣고 슬쩍 구워 먹을 수 있는 요런 식품이 제격이었다. 긴 말 말고 한번 먹어보자. 호떡 5개 들입. 봉지를 뜯으면 다소 딱딱해 보이는 인상의 호떡이 들어있다. 중간중간 검정깨가 톡톡 박힌 것이 조리를 하면 파는 호떡이랑 꽤나 비슷해 질것 같은 모양새다. 프라이팬, 전자레인지, 오븐 3가지 타입으로 골라서 조리할 수 있는데..
2023.10.02_Anna 대하고 하면 연극이지.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오기로 한 이유이자 목적인 연극. 워낙 유명하고 이것 저것 대단한 공연들이 많아서 뭘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상당히 됐지만 심각한 내용 보다는 공감하고 재밌게 웃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남편이 내 희망사항에 따라 딱 골라주었다. 남편이 인도하는 대로 무작정 따란 곳은 '슬기로운 신혼생활' 공연장 이었다. 제목 부터가 먼가 알콩달콩하고 공감가는 내용일 것 같은 기대감. 시간 보다 일찍 도착 해서 근처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왔더니 그 잠깐 사이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름을 얘기하고 표를 받아 들었는데 꼭 청첩장 같이 생겼다. 예쁘군.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축의금 내는 곳 처럼 꾸며져 있고 꽃장식에 흰 커튼에 결혼식 느낌..
2023.10.02_Anna 연휴의 끝날은 대학로다. 진짜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가 재밌는 공연도 보고 사람들 구경도 해볼 참. 데이트 코스는 먹고, 걷고, 공연 보고 3단곈데ㅡ 이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오늘의 컨셉은 '런닝맨'이다. 얼마 전 런닝맨 재방송을 봤는데 메인 장소가 대학로여서 '오랜만에 우리도 나가보자'라고 한 날이 오늘이 된 것. 오늘 가볼 맛집은 나누미 떡볶이. 떡볶이라면 밥보다 더 좋아하는 내가 '서울 5대 떡볶이'에 꼭 들어 가는 이 곳을 왜 한번도 와보지 못한 건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어쨋든 이제서라도 오게되어 다행이랄까ㅡ 그렇게 맛있다는데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건지 꼭 먹어보리라. 유명 맛집이라 그런지 밖에서도 안에서도 연예인들 사진과 사인이 벽마다 가득가득이다. HOT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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