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5_Anna크리스마스 아침. 신난다ㅡ오늘은 아침부터 꼭 해먹고 싶은 요리가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뭘 해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얼마전 괜찮은 레시피를 하나 알게 된 것.가끔 퇴근길에 우체통을 열어보면 동네 주변 여러 마트에서 돌아가면서 전단지를 꽂아놓곤 하시는데 전단지 받자마자 바로 장보러 가는 건 아니지만 이집은 요게 싸네, 이 요일에 이걸 사러 가야겠네 하면서 똥그라미도 쳐놓고 저녁시간에 쓱 훑어보기 재미있어 한다.전단지에서 유독 단호박이 눈에 들어오길래 오옷 싸네ㅡ 하면서 하나 사오게 됐다.사실 한정식 집 같은데서 꿀 바른 단호박이나 먹어봤지 집에서 쪄먹어 본 적이 없었고, 어떻게 조리해야 하나 싶어 단호박 찌는 법을 찾아보려했는데, 초록창에 단호박을 검색했더니 '단호박 에그슬럿..
2020.12.20_Anna 느긋한 주일 오후. 아침부터 오빠랑 티타임 겸 호박을 쪄먹고는 오후를 맞았다. 아직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조금 있으면 슬슬 배고파질 타이밍이 다가올 듯 하여 미리미리 먹을 걸 준비하려 했다. 오늘 만들어 볼 건 스팸틀에 밥을 넣고 모양을 내는 무스비. 김밥 만들 듯이 재료 준비도 조금 필요하고 귀찮을 수 있지만 요즘 통 밖에 못나가고 하다 보니 이것저것 해먹는 것에 재미를 들이는 듯 하다. 블로그 보다보면 다들 우리랑 비슷비슷한 듯!? 집콕으로 누가누가 더 재밌게 놀았나' 하는 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대리만족도 하고 나도 나중에 따라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드는 것 같다. 아.무.튼. 밥부터 안치고 재료준비부터 시작. 나는 스팸이랑 크래미 그리고 돈까스 까지 넣어 3가지를 만..
2020.12.13_Anna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왔다. 올해 내가 보는 첫 눈.주말마다 집에 있는 요즘 오늘도 간단하고 그래도 기억에 남을 만한 먼가 약간의 재미(?)가 있는 메뉴가 먹고 싶어서 평일에 중간중간 레시피를 찾아놨다. 그렇게 오늘 한번 해보려고 마음먹은 요리는 강식당에서 소개되었던 '김치밥이 피오씁니다'김치볶음밥 이면서 또 아닌, 치즈가 듬뿍 들어간 약간 밥이 눌러붙은 그 메뉴. 원래는 옥수수도 넣고 더 예쁘고 맛있게 하지만 평소에 잘 안먹는 옥수수캔을 사다가 째끔 쓰고 또 남겨놓기 머할 것 같아서 고건 그냥 빼버렸다.오빠랑 내가 먹을 2인분을 하긴 했지만, 방송에서 보면 한접시씩 세팅해서 서빙하고 우리집 후라이팬도 2인용 김치밥을 한번에 만들 정도로 크지 않다보니 재료는 2인분을 준비하고 ..
2020.12.05_Anna 토요일 오후. 빨래하고 청소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요즘은 뭐 카페도 못가고 맛집도 못가고ㅡ 주말마다 뭘 해먹어야 되나를 틈틈히 찾아보곤 하는데 어렵지 않으면서 재료가 별로 안들어가고 그런데 누구나 해도 맛이 안 날 수가 없게 생긴 레시피 위주로 검색한다. 그렇게 오늘을 위해 정해놓은 건 오야꼬동. 냉동실 한칸 닭가슴살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고, 달걀물에 양파 넣으면 쉽게 많은 재료 없이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보기로. 재료 : 닭가슴살 2팩(마늘맛 사용), 양파 1개, 대파 조금, 달걀2개, 간장, 설탕, 맛술 만드는 방법 : 1. 양파는 채 썰고 파도 5cm 정도로 잘라 준비한다. 2. 닭가슴살을 레인지에 데워 준비한 다음 팬에 넣고 살살 볶아준..
2020.08.30_Anna주말에 뭘 먹을까 하다가 장바구니에 추가로 담은 것은 부추.결혼 전 우리 엄마가 가끔씩 부추전 잘 해주셨었는데, 그럼 퇴근하고 와서 엄마가 해주신 전을 저녁 대신 먹곤 했었지ㅡ 갑자기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시도해봤다.재료 : 부추 1단, 청양고추, 부침가루, 소금 설탕 약간만드는 방법 : 1.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5cm정도 간격으로 잘라준다.2. 부침가루 3컵 반(넣다보니 양이 자꾸 늘었는데.. 작은컵은 150ml정도 되니까 525정도 넣었다고 해야겠다. 사실 2컵 넣었다가 모자라는 것 같아서 더 넣고 더넣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농도만 잘 맞추면 될 것 같으다.)3. 물은 3컵 정도, 너무 묽지 않게 거품기를 들었을 때 방울이 똑. 똑. 떨어질 정도로 하고 싶었다..
2020.08.30_Anna아침에 샌드위치를 해먹고, 인강 듣고, 그 다음 일과는 오이지무치기.어머님이 오이지를 한가득 담가주셨는데 진짜 두고두고 오래 먹을 양이다. 진작 양념해서 먹어야 했는데 엄마가 주신 오이지 밑반찬도 있었던 터라 이제서야 먹기 시작하게 됐다.재료 : 오이지 5개,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깨만드는 방법 : 1. 오이지를 약 2~3mm정도로 잘라준다. 자르고 보니 오이지가 꼭 네잎클로버 같이 생겼넹2. 물기가 빠지도록 체에 받쳐준다.3. 물기를 꼭 짜준다. 우리집 오이지는 안짜서 물에 담가두었다가 헹구는 과정은 생략했다.4. 다진마늘 반숟갈, 고춧가루 반숟갈, 청양고추 한숟갈, 참기름 반숟갈, 깨를 넣고 조물조물 하면 끝. 청양고추를 넣으려고 보니 슬라이스는 슬라..
2020.08.30_Anna일요일 오후ㅡ 오늘도 집콕.다이어리를 보니 7월 중순부터 주말마다 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핑계삼아 홈브런치도 해먹고 좀 나름의 카페 분위기를 내면 좋으련만 나는 게을렀다. 그래서 오늘 만큼은 특별한 브런치를 해먹고자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해보기로 했다.요즘 즐겨보는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중간에 잠깐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얘기가 나와서 급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원래는 빵가루를 묻혀서 튀겨줘야 된다던데 우리집엔 빵가루도 없고 에어프라이어까지 꺼내서 해먹기는 귀찮아서 그냥 계란물 묻혀서 버터에 부쳐보기로 했다.재료 : 식빵(기왕이면 정사각 네모로, 없어서 못샀음), 딸기잼, 허니머스타드소스, 샌드위치용 햄, 슬라이스치즈, 계란, 버터, 소금 설..
2020.08.17_Anna휴일도 이제 다 끝나가네. 내일이면 평범하게 회사가고 퇴근하고 또 일상이 오겠군. 코로나 때문에 싸기 시작한 도시락은 어느덧 습관이 되어 그냥 당연해 졌는데 내일은 뭘 먹나 생각하다가 마침 냉장고에 있던 두부가 눈에 딱 들어왔다. 그래 오늘 저녁 및 내일의 도시락 반찬은 두부조림.마트에 갔더니 부침용 찌개용 1+1으로 두부를 팔길래 하나 사다 놨는데 지나번 찌개를 먹고 남은 찌개용 반모와 부침용 두부. 그렇게 한모 반을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 봤다.재료 : 두부(한모 반. 작은 두부임), 양파 반개, 고춧가루, 설탕, 맛술, 다진마늘, 간장, 소금 후추만드는 방법 :1. 두부를 1cm 정도 두께로 썰어준다.2. 키친타올을 이용해 두부의 물기를 빼준다.3. 양파 반개를 채 썰어 준..
2020.07.11_Anna 토요일. 결혼식에 다녀온 오빠ㅡ 맛난 식사를 하고 와서인지 저녁이 될 때까지도 배가 더부룩해 식사를 건너 뛴 오빠는 아니나 다를까 오밤중이 되어서야 뒤늦게 배가 슬슬 고프다며 주방을 기웃거렸다. '자기야 자기야 갈비탕을 데워먹을까? 배고픈데.. 엇! 장모님이 주신 만두를 끓여먹자!' 라며 해맑게 웃는 오빠에게 '오빠 만둣국 할줄 알아? 모르잖아. 설마 지금 나보고 끓여 달란거임? 이 시간에? 나 안해줄껀데??' 라며 쌩한 기운을 내뿜고는 받아쳤더니 '엇 그럼 자기가 알려주면 오빠가 아바타 모드로다가 해먹어 봐야겠다 어때!?' 라고 내가 되게 손해인 것 같은 제안을 해온다.. 지금 11시인데요 이양반아. 먹으면.. 살쪄요.. 아까 머라도 좀 먹자니까 말 안듣더니 내가 몬산다. ..
2020.06.30_Anna 카레우동을 먹을까 짜장떡볶이를 먹을까 하다가 오늘 오빠가 고른 건 짜장. 마침 딱 2팩 남은 오뚜기 3분짜장을 가지고 오늘은 짜장떡볶이, 아니 짜장라볶이를 시도해봤다. 사먹어만 봤지 나도 해본 적은 처음이라 맛이 있을라나 싶다가도 갓뚜기님과 함께라면 뭐든 맛있을 테니, 맘 편히 대충대충 함 해보기로ㅡ 재료 : 3분짜장 2팩, 떡볶이떡, 어묵2장, 양파반개, 사리면2개 만드는 방법 : 1. 떡을 물에 씻어서 불려놓는다. 2. 양파와 어묵을 잘라서 준비해 준다. 3. 웍에 물을 2컵(우리집 정수기는 한 컵에 150cc)을 넣고 떡을 넣고 끓여준다. 4. 떡을 넣고 끓이다가 식용유를 살짝 넣어주면 안 붙고 식감이 좋아진다길래 넣어봤다. 5. 어묵과 양파를 넣고 끓여준다. 파도 넣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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