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B7URz/btr6ssbof9l/9YLSft3cgKkVYzOxCzAk11/img.jpg)
2023.03.17_Anna 해안 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달려 드디어 남해에 도착하니 너무 설렌다. 첫 일정은 바닷가 앞에 있는 귀여운 분식집에서 떡볶이랑 해물라면 먹기.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어! 자기야 자기야 이것 좀 봐" 하면서 오빠가 보여준 사진 하나가 너무 내 맘에 쏙 들었던 이곳. 남해구판장. 우리는 남해에 도착하면 바다를 따라 달려서 숙소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ㅡ 바닷가 바로 앞에 귀염뽀짝하고 정감 넘치는 인테리어의 분식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세상 제일 좋아하는게ㅡ 예쁜데서 맛있는 것 파는 건데. 그 두 조건에 딱 들어맞는 것이 바로 여기 아닐꼬. 오늘은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겠거니, 여행 온거니까 복작 거리는 건 뭐 그러려니 할 생각에 찾아갔는데 가는 길도 조용조용하고 먼가 모르게..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ERnfQ/btrQWlSxrBo/NyfP9NFvf3jSXmPSJt0Gs1/img.jpg)
2022.11.08_Anna 늦은 밤. 잠들기 전 배고픔의 유혹이 밀려오는 시간. 오늘도 난 스스로의 유혹에 졌다. 어느새 물을 끓이고 3분을 기다려 컵라면을 호로록했다. 그래도 나름의 변명과 위안을 더하자면 칼로리 낮은 걸로 그렇게 많은 양을 먹지 않았다는 것. 며칠전 오빠와 나의 참새방앗간인 집 앞 편의점에서 입이 심심하다며 이것저것 구경하던 도중 눈에 들어와 사둔 컵라면은 농심 누들핏. 못보던 고양이 패키지가 귀엽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어묵탕에 떡볶이맛이고 무엇보다 살 수 밖에 없었던 유혹의 손길은 바로 1+1.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집에 쟁여두면 언제고 배고플때 까먹겠지 싶어 얼씨구나 하고 들고 왔는데 오늘 밤 야식으로 채택되었다. 일단은 내맘에 드는 고양이 패키지. 칼로리도 낮다 하니 죄책감..
2020.09.08_Anna퇴근 후 동네 한바퀴. 제법 날이 선선해졌다.뭘 먹을까ㅡ 맛난거 먹고 싶고 예쁜데 가고 싶긴 한데 요즘 정책상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그냥 아쉬워만 하면서 매일매일 똑같이 보내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재택근무하는 우리오빠는 퇴근시간 맞춰 역앞으로 날 데리러 와줬고 오늘은 회사에서 이런일이 있었네 저런일이 있었네 하고 얘기하며 동네를 한바퀴 돌아갈 때쯤 우연히 발견한 동네 예쁜 분식점.한번쯤 가보고 싶다 생각만했다가 오늘 모처럼 그 앞을 지나가게 되었으니 오늘이 날이다 싶어 포장주문을 해보기로 했다.처음 와본, 처음 본 분식점이라 뭐가 맛있는지 뭘 시켜야 적당한지 감이 없어 메뉴판을 한참 쳐다봤는데 오빠가 확 끌렸던 세트 메뉴 보다는 어차피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데다가 우선은 ..
2020.08.20_Anna오늘은 하루 종일 밥을 안먹었네.?!주말엔 더 잘챙겨먹어야지 하다가도 막상 닥치면 귀찮아가지고 더 간단하게 먹게 되는 것 같은데; 놀면뭐하니 다 보고 저녁먹으려고 계획을 잡아놨다가 TV에서 화사가 랍스타 먹는거 보니 또 막 먹고싶어가지고 급 떡볶이를 데워봤다.떡볶이 재료 사다놓고 가끔 주말에 잘 해먹었는데 마트 가보니 패키지로 된게 더 값도 싼것 같고 간편한 듯. 오늘 먹어볼 떡볶이는 Cj제일제당 '경주 미정당 순쌀 떡볶이' 다른 떡볶이 팩보다 조금 저렴하게 쎄일하길래 사와봤다.설명서 보니 라면 끓이듯이 간단한 조리. 떡 불리고, 물 조금 넣고, 다 끓이면 된다. 물이 너무 조금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었고, 양념장은 조금 묽은거 아닌가 싶었지만 뒷면에 나와있는 조리방법을 제대로 ..
2020.06.27_Anna휴일 아침. 오늘은 시댁 가기전 맛집 데이트가 예정 되어 있다.매번 시댁에 갈 때마다 지나쳐 갔던 '홍미단'. 되게 예쁘게 생긴 분식집인데, 가볼 기회가 없었다. 이유는 늘 어머님이 맛난 밥을 주셔서 :)우리 온다고 특별히 또 음식 하시고 그러는거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특히 오늘은 그 동안 어머님이 해주신 반찬이 너무 많아서 다 먹고 남은 반찬통이 집에 많이 쌓이는 것 같아 돌려드리고자 겸사겸사 찾아뵙게 되었다. 다음주도 가족 행사로 뵐꺼지만 말이다ㅡ또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하시면서 음식 준비를 하실까봐 이번에는 미리 점심 먹고 오후 시간에 잠깐 들러도 될까요?'하고 연락을 드렸더랬다.그렇게 해서 드디어 와본 '홍미단'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어머님한테 가야지ㅡ분식집이 멀리서 ..
2020.05.01_Anna 해방촌 에서의 카페놀이를 마치고 이제 밥 먹으러 가는 길. 오늘의 데이트 주제는 버스인가ㅡ 오랜만에 여기저기 새로운 동네를 새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오늘이었다. 해방촌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지만 '해방촌 맛집'을 찾아봤을 때 확 땡기는 음식이 없었고, 그 보다는 자꾸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진 한장 때문에 커피 따로 밥 따로 하루에 여기저기 두 동네를 다녀보게 되었당. 내 관심을 쏙ㅡ 빼놓은 사진 하나는 바로 '크앙분식' 귀엽게 생긴 공룡..? 인가 암튼 캐릭터가 오동통 한게 귀여운데 거기서 떡볶이를 판다네? 안가볼 수가 있나 싶어서 다음에 대학로 가거든 꼭 여기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진즉 오빠한테 얘기를 해두었던 곳이다. 결혼 전에는 대학로에 가끔 나와 놀고 했는데..
2019.11.23_Anna 오늘은 웨딩앨범 찾으러 가는 날. 결혼식이 끝나고 약 한달이 지난 이 시점. 웨딩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는 길. 웨딩촬영은 지난 5월에 했고 셀렉은 여름에 한 걸로 치면 셀렉을 하고도 약 3달?이 지나야 완성이 된 것 같다. 결혼식 준비를 할때 가끔 나왔던 이 동네. 드레스 고르러도 오고, 오빠 예복 맞추러도 오고ㅡ 마지막 선택의 순간으로 본식 드레스를 고른 다음에는 이 곳에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착각쓰. 이렇게 웨딩앨범을 찾으러 와야 하기도 하고, 오빠가 입었던 예복에서 깃을 수정해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수선도 하기로 했고ㅡ 강남까지 나가야 하니 오빠랑 나랑은 특별한 곳을 가고 싶어서 맛집을 나름 많이 찾았더랬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
2019.09.21_Anna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맛집을 찾아가는 길.결혼 준비 때문에 가끔 찾게 되었던 이쪽 동네는 오늘 본식 드레스 셀렉을 끝으로 더이상 자주 올 일이 없는 동네가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름의 큰 맘을먹고 집에서는 꽤나 거리가 있는 압구정 근처까지 나가는 만큼 예전부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오빠를 졸라댔던 도산분식에 가보려 했다.가서 인스타 사진에서 많이도 봤던 돈까스 샌드위치랑 떡볶이를 먹어봐야지 :)우리의 드레스 샵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 오빠는 휴대폰 길찾기를 켜고는 나를 데리고 도산분식을 찾아갔다. 가면서 주변에 비싸보이는 편집샵 매장도 지나고 강남에서만 봤던 쉑쉑버거도 지나치고 하면서 금방 코너를 돌아 가게를 찾았다.사진으로 많이 봤던 맛집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2019.04.9_Anna 날씨가 너무 좋은 일요일 낮. 어제보다 날이 맑고 따뜻해서 오늘 벚꽃을 안보면 올해는 못볼 것 같은 생각에 어디로든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급 들었다. 꽃을 어디로 보러 갈까 오빠랑 카톡을 이것저것 주고 받았는데에ㅡ 여의도도 있고 그치만 사람이 넘나리 많겠지 싶고오 매년 봐온 여의도 벚꽃축제의 모습은 조금 좋지 않았다..a 교회갈 때 매년 보는 길이라서 그른지 별로 감흥이 남다르지 않아서 패쓰 여기저기 고르고 고르다가아 내가 석촌호수 가고 싶다고 해서 오빠가 바로 알았으! 하고는 둘이 바로 꼬우! 했다. 잠실역에 도착할 때 쯤부터 사람들이 완전 옴팡 많았고 다들 나가는 출구 쪽을 따라나와보니 진짜진짜 어마어마한 인파가있었다. 횡단보도에 서지도 못할정도로다가 사람이 많았고, 호수 ..
2018.11.17_Anna 한주 밖에 안 건너뛰었는데 엄청 그립네. 매주마다 오빠를 보는데 지난주 가족여행으로 데이트를 빼먹었더니 왜이렇게 오빠 보는게 오랜만인 것 같은지ㅡ 오늘의 데이트는 오빠가 전적으로 나한테 맞춰주려고..a 원래도 내가 하고 싶어하는거 다해주는 오빠지만 오늘은 더 특별히. 급 추워진 날씨에 더 늦기 전에 한가득 낙엽을 보고싶었는데, 그래서 오늘의 데이트는 늦은 단풍놀이로 정했다. 어디로 갈까 후보지가 참 많았지만 올해의 단풍놀이 장소는 그리 멀지 않은 국립현충원. 올 봄 어머니가 추천해주신 벚꽃놀이 장소였는데 아쉽게도 가지 못했던 곳이었다. 단풍이 있을까 없을까 확실하진 않지만 그래도 잠깐 가서 조용히 걷기 좋은 곳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렀다. 정숙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정말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