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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_Anna

원예예술촌 잘 구경하고 다시 이동.

다음 장소는 오빠가 가고 싶어했던 설리 스카이워크ㅡ 그래 이런데 오면 꼭 높은데 올라가서 한눈에 쫙 하고 내려다 보는 전망대를 가줘야 맞지. 암요.

비록 방금전에 독일마을에서도 원예예술촌에서도 나름대로 다 전망대 올라가서 경치를 내려다 봤지만 그래도 여기는 이름 자체에 포인트로다가 전.망.대.라고 딱 표시하고 있으니 가봐야지.!

표를 끊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 도착.

저 멀리 빨간 조형물이 불꽃처럼 솟아나 있고 그 뒤로는 경치를 보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였다. 우리도 사람들 쪽으로 경치를 보러 가는 길.

전망대 끝까지 가는 길 중간에 나무 데크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깜놀했다. 아기들은 무섭다며 울기도 하고 용감한 친구들은 일부러 유리 부분만 밟고 쿵쿵 뛰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어우ㅡ 나는 음청 무섭더만..?! 세상에나 한번 용기내어 발만 갖다 대는 것도 다리가 부덜부덜 떨렸다. 안전하다는걸 다 알면서도 보이는 것만으로 참 무섭고 벌벌 떨렸던.!

전망대 끝에는 공중그네가 있었는데 유리 발판도 용기내어 디뎠던 나에게 그건 너무나 큰 무서움 이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으으~!' 하고 끙끙대는 소리를 낼만큼 진짜 너무 스릴 넘쳐 보였다. 웬만한 놀이기구 보다 무서워 보이던데 그네 타는 분들 진짜 용감하시군 싶었다. 근데 관광객 분들 보다도 그네를 밀어주는 직원 분들이 진짜 대단해 보였다. 체중을 확 싣고 엄청 세게 그네를 미는데 와 진짜 보는 것 만으로도 대박.. 

그네위에서 바다 경치 보는 건 정말 더할나위 없이 멋진 풍경이긴 하겠다. 엄청 시원하고 말이지ㅡ 하지만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느무 무서워서 그것은 포기. 

공중그네 쪽으로 나가는 데크도 예뻤지만 반대편 언덕도 앉아서 바람 맞고 쉬었다 가기 좋게 꾸여져 있었다. 바람개비도 돌아가고 먼가 어린이 친구들이 뛰어 노는게 참 보기 좋았던 곳.

독일마을에서는 우리 또래 연인들과 청년이 된 아들 딸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봤고, 원예예술촌에는 유모차 타고 다니는 어린 아가들과 나이 지긋한 중년 부부들이 많았다면 여기는 한창 막 뛰어 노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많아보였다. 

관광지 분위기 마다 오는 손님들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아채는 재미도 있는 오늘 :)

아침부터 높은 곳 올라가 내려다 보는 경치를 봤으니 이제는 아래로 조금씩 내려가 바닷가 근처에서 가까이 물을 보러 갈 계획. 

자ㅡ 다시 또 이동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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