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_Anna 신혼여행 4일차. 여행의 딱 중간 시점. 어제도 데이투어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고 여행 와서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한 날이 없어 오늘은 조금 여유를 가져보기로 했다. 처음 숙소에 도착해 안내받을 때도 하루쯤은 여기서 아침식사를 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계획을 오늘 아침으로 잡아봤다. 식사를 마치고는 천천히 9시쯤 오늘 여행의 목적지인 데카포 호수를 향해 떠날 계획. 신혼여행 일정을 짤 때, 데카포 호수와 선한목자교회는 퀸즈타운에서 꽤나 거리가 있고, 마땅한 데이투어 상품도 못찾는 바람에 포기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빠는 신혼여행인 데다가, 혼자 무리해서 운전을 하게 되더라도 나랑 같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면서 일정을 강행하게 됐다. 그래도 거리상으로 약 30..
2019.10.22_Anna 밀포드사운드 투어를 마치고 시티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간 곳은 Flame. 어제 저녁식사를 하려 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대기를 9시까지 해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돌아갔던 곳. 오늘 데이투어를 마치고 시티에 도착하면 약 7시 30분정도 될 것 같아서 8시로 예약을 해두고 다시 찾게 된 곳이다. 퀸즈타운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오게 된 이곳은 현지 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 같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모양이다. 예약 없이 왔다가는 한 두시간은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하는 듯 보였는데, 사람이 많아서 인지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 보다도 현장에서 더 많이 맛이 기대된 식당이었다. 어제 식당앞을 지나쳐 가면서 미리 생각해 둔 메뉴. 블로그에서 보니 립이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
2019.10.22_Anna 퀸즈타운에서 맞는 첫 아침. 아침일찍 일어나 맞이한 창밖의 풍경이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다ㅡ 오늘은 밀포드사운드 투어 떠나는 날. 신혼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거의 이 계획 말고 다른건 구체적으로 예약한 것도 없을 만큼 우리 여행의 목적이자 처음과 끝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나는 밀포드사운드 잘 알지도 못했다. 둘다 신혼여행지로는 먼가 좀 신선한? 곳에 가고 싶었고 그러던 중 고르게 된 목적지가 뉴질랜드 였고, 뉴질랜드에서도 어디가 뭐가 좋고 유명한지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우연히 본 여행프로그램에서 퀸즈타운이라는 곳이 그렇게 예쁘고 평화롭다길래 내가 가보고 싶다고 한 곳이었는데, 신혼여행지를 정하고 나서 정작 거기에 가면 뭘 할까 알아보다가 오빠를 통해 알게된 게 밀포드사운..
2019.10.20_Anna 신혼여행지에서의 첫 식사. 퀸즈타운에 오면 먹어봐야 할 것들을 검색해보다가 한 블로그를 발견한 오빠와 나. 친절한 블로그에서는 퀸즈타운의 여러 음식점들이 추천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 블로그에서 본 여러 음식점을 한번씩 다 가보기로 정해뒀다. 음식점은 beach street 쪽에 대부분이 모여있었고, 그 맛있고 유명하다는 ferg burger는 숙소인 소피텔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위치였다. 첫날이니까 괜히 분위기 내고 싶은 마음에 햄버거는 미뤄두고, 호숫가 근처에 식당이 모여있는 곳을 길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블로그에서 봤던 flame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어 들어가봤는데ㅡ 사람들이 엄청 많고 웨이팅이 길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들어간..
2019.10.20_Anna 퀸즈타운 도착 후 첫 일정.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밖으로 나와 곤돌라를 타러 갔다. 원래 곤돌라는 크라이스트처치가면 타려고 했는데ㅡ 숙소 도착해 호텔 시설 안내를 받으면서 직원분이 곤돌라 타보시면 경치도 좋고 예쁘다고 하셔서 '여기서도 타보지 뭐' 하는 생각으로 오게됐다. 5시 정도가 되면 가게도 그렇고 관광지 입장도 그렇고 다 문을 닫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퀸즈타운은 그렇게 일찍 문닫는 곳은 아니었다. 곤돌라도 생각보다 늦게 저녁시간까지 오픈을 한다고 해서 살짝 놀랐다. 하긴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관광지니까 늦게 까지 문을 열어 둘테지.. 왜 그 생각은 못한거즤.a 뭐 무튼..! 소피텔에서 나와 곤돌라가 보이는 언덕을 향해 걷는 길...
2019.10.20_Anna 퀸즈타운 공항에 도착해 오빠가 미리 예약 해 둔 렌트카를 찾아 숙소로 가는 길. 우리는 한국에서 여러 렌트카 업체를 비교해보고 한 곳을 골랐는데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된 곳이 ace렌트카였다. 공항 안에 데스크가 없어서 머야 어딨어???! 하고 살짝 당황했는데 밖에 나오자 마자 바로 건물이 있었다. 휴ㅡ 사기당한건가 싶어 멘붕올 뻔 했는데 그런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지 싶은 순간. 그치만 나중에 공항으로 돌아올때 보니 다른 렌트카 업체보다도 ace가 위치가 참 가깝고 편한 것 같아 좋았다. 프린트 해온 예약 정보를 보여드리고 차를 받았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 해주시고는 네비게이션 설치까지 해주셨는데 언어설정 화면을 켜고 밑으로 내리다가 한국어가 보이면 자..
2019.10.20_Anna 어제 결혼식을 끝내고 드디어 신혼여행. 두구두구ㅡ 결혼식 끝나자마자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다른 커플들도 많은데 우리도 그러고 싶었으나 뉴질랜드 비행기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하루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처럼 하루 늦게 출발하는 사람들의 경우 보통은 결혼식 후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공항에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도 그러려고 했으니까ㅡ 우리도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식 끝나고 다음날 떠나더라도 끝난 그 순간부터 신혼여행 기분을 내고 싶었기에 공항 근처에 숙소도 잡아두고 예약을 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신혼집 입주 후 한.. 3일 됐을까? 집앞을 지나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보는 순간 굳이.. 호텔 안가도 되겠다 싶어 예약을 취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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