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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_Anna 얼마 전 독특한 분위기에 건축 사진을 봤다. 새로 오픈한 카페였는데 인테리어는 물론 겉모습도 진짜 독특 그 자체. '한 번쯤 가보고 싶네, 저장해 뒀다가 나중에 가봐야 겠다' 생각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굳이 저장했다가 날 잡고 가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였다. 보통 신상 카페 사진을 보노라면 성수? 송파? 아니면 서울 근교 수원? 파주 등 '당장 가보자' 하기엔 살짝 귀찮은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고 그나마 조금 가깝다 싶으면 문래? 일텐데ㅡ 대림동에 이런 곳이?! 싶었다. 위치를 보자마자 엥?! 대림동?! 대림동 어디!! 싶었는데 주택가 사이에 그 공사중이던 거기. 그래, 꽤 익숙한 그곳이 공사 다 끝나고 까페가 된 것이었다. 근처에 살긴 해도 이쪽 동네는 그냥 ..
2020.10.09_Anna오늘은 머리하러 가는 날.지난 추석 연휴 머리자르러 가는 오빠를 따라 나도 오랜만에 머리를 좀 하고 싶었다. 하지만 급 예약을 하려다보니 인원이 꽉차서 조금 힘들었고 한 주 뒤인 오늘 미용실에 가기로 한 날.예약된 시간 보다 조금 더 이르게 출발해서 차 한잔 하고 가기로 오빠랑 데이트 계획을 잡았다.카페는 오빠가 미리 찾아봐 줬고 난 그저 오빠가 데려가는데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던 오늘의 카페 투어. 오랜기간 오빠가 자라온 동네ㅡ 시댁에 갈 때 마다 이번엔 여기가 바꼈네, 저 가게가 새로 생겼네' 하면서 익숙하던 골목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걸 둘러보곤 했는데 그때 마다 오빠는 머릿속에 다음에 와봐야지'라는 나름의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던 듯 하다.그렇게 오빠의 안내를 따라 가 본..
2020.09.26_Anna오늘은 오랜만에 카페투어 예정.엄마의 생신으로 친정에 가는 길에 가보고 싶어서 따로 저장해 뒀던 카페에 들러 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하는 데이트 코스를 추가해 뒀던 것. 미리 주문해 둔 제작 케이크 가게가 카페랑 아주 가까운 거리였고, 약속 시간을 생각해 보니 아침 오픈할 때 첫손님으로 가보면 시간도 딱 맞고 좋을 것 같았다.아침 8시ㅡ 주말이지만 평소 출근 준비를 하듯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오랜만에 화장도 좀 하고 집을 나섰다.7호선을 타고 까치울역에 내려 곧 카페를 찾아가는 길. 카페에 가기 전 케이크를 주문 해 둔 베이커리도 지나치고 다음에 한번 다시 와보자' 하면서 간판과 전화번호를 찍어 둔 예쁜 도예공방도 지나쳤다. 이쯤이면 있을 텐데 싶어서 골목을 돌아 들어가보니 ..
2020.05.02_Anna길고 긴 연휴의 중간. 하루쯤은 샤로수길에 나가기로 했다.연애 때는 회사 끝나고 가끔 나갔던 샤로수길. 어떻게 된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결혼 후 한번도 못가본 듯 하다. 연휴기간을 나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밀린 집안일을 하나씩 해치우고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하는 하루를 채워가고 싶었던 우리부부. 오늘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카페에 다녀온 후 청소며, 이불 정리며, 집안일을 마무리 할 일정을 세워두었다.오늘 가볼 카페는 연휴기간 카페놀이를 계획할 때부터 오빠가 찾아준 데일리 오아시스.하얗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던 이곳은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생 카페 느낌이 솔솔 들어 나중에 사람들이 확 많아지기 전에 얼른 갔다오면 어떨까 싶어 선택하게 된 곳이었다.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나가 도착한..
2020.03.22_Anna날이 좋은 3월의 일요일. 올 봄은 특히 꽃샘추위땜에 고생하는 일도 없이 따뜻하게 오는 것만 같다. 날씨도 너무 좋고 곳곳에 꽃도 피고ㅡ 생각보다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은 2020년의 봄. 결혼 후 맞이하는 첫 봄이다 :)밖에 나가는게 많이 제한된 요즘. 그렇지 않았다면 주말마다 밖에 나가 예쁜 카페도 다니고 길가에 꽃나무 앞에서 사진도 찍고 하느라 바쁘게 보냈을 텐데 여간 아쉬움이 남는다. 그 만큼 상대적으로 집에서 노는 방법을 나름 터득해 가며 인기 많다던 드라마도 묶어서 한번에 정주행하고 나름 소소하게 행복을 찾아 주말을 보내는 우리부부.오늘도 그와 같았다.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인기 예능을 몰아 보고 드라마를 찾아보던 주일 오후.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안전 문자에 얼른 괜..
2020.02.08_Anna오늘은 시댁가는 날.곧 장가가는 도련님 예비부부가 인사 오는 날이다. 원래는 밖에 나가 온 가족이 외식을 하려 했으나ㅡ 요즘 어디 밖에 나가기 두려운 환경인지라 어머님께서 집으로 초대해 주셨다.어머님이 준비해주신 음식도 먹고 며느리들이 사온 간식도 먹으면서 잠깐의 시간을 보낸 뒤 얼른 들어가 쉬라고 하시는 부모님. 그렇게 시댁을 나와 오랜만에 온 오빠의 옛동네를 구경한 우리. '새로운 가게가 생겼네, 새로운 건물이 생겼네'하는 놀라움으로 골목을 지나치는 길. 그러던 중 오빠가 생각해 낸 가보고 싶은 카페 하나ㅡ 시댁 왔다가면서 몇번 봤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던 브리오슈도레에 들러 차 한잔 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하얗고 깔끔한 외관에 유리 넘어 안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빵들이..
2020.01.25_Anna오늘은 설날.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차례를 지내러 아침 일찍 일어나 큰댁에 갔다. 결혼식 때 인사를 드리긴 했으나 워낙 정신 없는 통에 친척분들이 다 기억이 나진 않는다. 나름 긴장한 마음을 숨기면서 오빠 손을 잡고 찾아뵌 길ㅡ 다들 웃는 얼굴로 맞아주셨지만 그럼에도 먼가모르게 긴장하고 얼어 있던 건 처음 맞는 시댁의 명절 풍경 때문이었겠지.나는 어릴 때 부터 줄곧 차례를 안지내와서 홍동백서를 말만 들었지 실천해볼 일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며늘아가는 어른들 하시는 거 보면서 거들겠다 나섰지만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다행인 정도였다 ;;무튼 차례를 지내고 다 같이 앉아 음식도 먹고 세배를 드리자, 곧 차막힌다며 다들 서둘러 가보라고 하시기에 많은 시간을 앉아있지는..
2019.08.15_Anna 광복절. 비가 부슬 부슬 오는 날. 오늘은 지난주 부터 이어온 식전영상을 완성하기로 한 날이다. 데이트 라기보다는 결혼 준비가 메인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같이 하다 보면 카페놀이도 겸사겸사 하면서 이것 또한 색다르고 뿌듯한 데이트가 될것 같아 기대되는 오늘이었다. 식전 영상은 청첩장을 제작한 바른손 몰에서 100장 이상을 인쇄하면 식전 영상 무료쿠폰을 주길래 그걸 받아서 만들게 되었는데 필메이커 사이트에 연결이 되어 여러 프레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미 지난 주에 오빠랑 나는 맘에 드는 프레임을 하나 골라뒀는데 너무 감성적으로 보이거나,, 너무 발랄하고 통통 튀어보이거나 하지 않고 무.난 했으면 좋겠고 사진을 비교적 많이 넣을 수 있..
2019.05.25_Anna 내일이면 드디어 웨딩 촬영...! 두구두구두구 오늘은 무엇보다 플래너님과 여러친구들의 이야기 대로 컨디션 조절이 관건..! 요며칠 몸이 조금 안 좋았던 우리 오빠. 내일 아침 일찍 부터 6시간 가까이 강행군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ㅡ 감기기운도 낫지를 않고 회사 업무도 많았어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피곤해 보여서 큰일이지 싶지만 그래도 촬영 앞두고 점점 회복해 가는 중이었다. 그동안 가보고 싶다고 리스트에 적어두었던 오빠네 동네 한 카페에 가서 정말 마지막으로 내일 촬영 대비 최종점검만 하기로. 나는 사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내가 보내준 여러 카페 리스트 중 하나였다는 이 곳. 휴대폰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예뻐서 가보고 싶은 곳을 발견하면 틈틈이 공유하다 보니 리스트가 너무 많아서..
2019.05.04_Anna 황금 연휴의 첫 시작. 이번 연휴는 결혼준비로 나름 바쁘게 지낼 예정이다. 오늘만 해도 2가지의 일정이 있는 날. 오후에 오빠 턱시도샵도 가고 드레스샵도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은 드레스 대여가 많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보통은 평일에 가지만 우리처럼 평일에 일을 하느라 시간을 빼기 어려운 사람들은 저녁시간에 조금은 늦게 샵에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늘 일정은 그래서 5시부터 시작ㅡ 턱시도샵과 드레스샵이 학동 쪽에서 가깝게 갈수 있는 터라 나간김에 가보고 싶던 학동 카페에 들러 오빠랑 데이트 하고 놀다가 시간 맞춰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그 전부터 와보고 싶다고 미리 찾아두었던 카페는 '67소호' SNS에서 예쁜 접시에 담긴 크레이프와 커피 사진을 참 많이도 봤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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