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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_Anna 입사 후 첫 연차 소진..! "연차는 알아서들 다 소진 합시다!"라는 본부장님 말씀을 받잡아 올 들어 첫 연차를 써보는 날.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자 진즉부터 우리 부부는 많은 대화가 있었다. 뭘 해야 하나, 어디를 가야 하나 들뜬 기대로 여러 날을 보내고 최종 결정을 내린 건. '남해로 가자!'는 결론! 둘다 남해는 처음이라 먹거리, 볼거리를 찾아보고 이것저것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는 날들이 즐거웠다. 서울에서 남해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KTX를 타고 순천에 내려 차를 타고 남해로 가는 길을 택했다. 평소 운전할 일이 흔치 않아서 서울에서 부터 운전을 하고 가는 건 엄청난 부담이었고, 기차를 타줘야 오랜만에 또 여행가는 느낌도 들고 할테니 우리에게 딱 좋..
2019.10.20_Anna 어제 결혼식을 끝내고 드디어 신혼여행. 두구두구ㅡ 결혼식 끝나자마자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다른 커플들도 많은데 우리도 그러고 싶었으나 뉴질랜드 비행기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하루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처럼 하루 늦게 출발하는 사람들의 경우 보통은 결혼식 후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공항에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도 그러려고 했으니까ㅡ 우리도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식 끝나고 다음날 떠나더라도 끝난 그 순간부터 신혼여행 기분을 내고 싶었기에 공항 근처에 숙소도 잡아두고 예약을 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신혼집 입주 후 한.. 3일 됐을까? 집앞을 지나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보는 순간 굳이.. 호텔 안가도 되겠다 싶어 예약을 취소하고..
2018.05.11_Anna 오늘은 드디어 홍콩 가는 날. 아침 출근 할때부터 캐리어를 돌돌 끌고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다. 캐리어 끌고 회사를 갈 순 없으니까ㅡ 오빠랑 나는 공항철도 타려면 지나쳐가야하는 홍대입구 역에 미리 짐을 맡겨 두고 퇴근길에 찾아서 공항에 가기로 했는데, 홍대입구역은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원래 역에서 제공하는 무인보관함 외에 짐을 맡길 수 있는 별도 시설이 잘 되어 있더군ㅡ 우리도 이번 여행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뻔.!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 캐리어를 끌고 도착하자마자 친절한 미소로 안내 조끼를 입은 아주머니가 '짐 맡기시려구요~ 싸게 해 드릴께요~' 하셨는데ㅡ 오빠 오기 전에 가격 협상?! 까지 해주시고 첫 손님이라며 잘 맡아 주겠다고 퇴근하고 찾으러 오..
2018.03.17_Anna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주말에 나들이 하기 좋은 토요일. 오늘은 오빠랑 나랑 피부과 진료가 있는 날이다. 오빠는 얼마 전 부터 원인 모를 가려움증으로ㅡ 나는 발가락 사이에 굳은 살로 걷기가 불편해지자 둘이 비슷한 시기에 피부과 진료가 필요했는데, 오빠 껌딱지인 나는 구우우우욷이 멀고도 멀리 있는 오빠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고 같이 데이트를 하겠다 고집을 부렸더랬지. 처음 진료를 받기 시작했을 땐 너무 아파서 데이트도 못하고 진료받고 오빠가 집에 데려다 주기 바빴는데ㅡ 거의 다 나아가는 지금은 치료 잘 받고 하루종일 걷고 뛰고 해도 괜찮을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그래서 오늘은 좀 멀리 나가 놀기로ㅡ 오빠 동네에서 쫌 더 나가 서울숲에 가는 날. 날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에 미세..
2018.06.16_Anna 드.디.어ㅡ순천! 아직 12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간. 우린 순천에 도착했고 벌써 여행 중이었다. 순천역에 도착해 첫 일정은 셩을 보러 마켓에 가는 것.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린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정말 가까워 굳이 렌트카를 찾아갈 필요도 없었다. 차는 그대로 주차장에 조금더 두고 우린 마켓이 열리는 브루웍스로 걸어갔다. 브루웍스는 요즘 순천에 가면 꼭 가야할 만큼 핫하다는 창고형 카페로, 가끔씩 카페 앞 마당?! 에서 어떤마켓 이라는 이름의 마켓을 여는데 이번이 3번째였다. 셩의 브랜드 부스가 이곳에 참여했다. 멀리서 흰 현수막에 어떤마켓이 보이자 두근두근 설렘설렘. 어떤 것들이 있을 지 궁금했다. 하얀 천막 사이로 자리 잡은 여러 부스들과 다양한 제품들. 하나하나 보..
2018.06.16_Anna 지난 5월 29일. 퇴사 후에도 친하게 지내는 나의 전 회사 친구들을 만나던 날. 오랜만에 만난 좋은 친구들과 맛난 저녁을 먹으며 이얘기 저얘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를 포함한 다섯명의 친구들은 그 회사를 꾸준히 다니거나 혹은 나처럼 퇴사를 해 다른 진로를 갖거나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같이 보낸 회사 생활이 즐거웠다며 재밌었던 추억을 나누는 사이이다. 현재는 퇴사 후 본인의 브랜드를 가지고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는 셩이 06.16일 순천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참여할거란 이야기를 해주었다. '거리가 거리인지라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세요~'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셩의 마켓 참여 이야기를 듣지마자 나는 바로 '갈게요!' 를 해버렸는데,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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