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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7_Anna
오늘 저녁밥은 한 그릇으로 뚝딱 먹을 수 있는 걸 해보련다.
얼마 전에 우연히 본 요리인데 어렵지 않게 만들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 듯해서 해보고 싶었다. 만들어 볼 요리는 다진 소고기에 애호박 채를 같이 넣고 볶은 덮밥 요리. 요새 애호박 천 원이면 사니까ㅡ 자 그럼 저녁밥 만들기 시작.
재료 :
다진 소고기 300g, 애호박 1개, 간장, 다진 마늘, 다시다, 소금, 참기름

만드는 방법 :
1. 소고기를 팬에 넣고 맛술 1, 다진 마늘 1, 간장 2를 넣고 포슬포슬하게 볶아준다.




처음에는 물이랑 기름이 좀 생기는 듯한데 계속 볶다 보면은 갈색의 고기만 남는다.

2. 고기가 볶아지는 사이에 애호박 채를 썰어 준비한다.

3. 고기가 갈색으로 물기 없이 건조해 보일 때 애호박을 넣고 같이 볶는다.

4. 간을 해보자.
일단 소금을 반 숟갈, 간장을 한 숟갈 추가해서 볶다가 간을 한 번 봤다. 약간 애매?! 한 듯해서 눈앞에 보이는 굴 소스를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 그런데 내가 봤던 레시피에서 굴 소스 얘기가 없기도 했고 먼가 덮밥에 깔끔하게 얹어 먹는 모양이었는데 굴 소스 넣으면 걸죽하니 니 맛도 내 맛도 아닐 것 같아서 넣지 않았다.


내 요리의 완성은 자고로 고향의 맛. 언제나 맛이 좀 애매하다 싶을 때 고향 맛을 조금 추가하면 해결되던 경험을 살려 다시다를 반 숟갈 넣어봤다. 간이 맞는다 싶으면 참기름 한 숟갈 휘하고 마무리.
5. 따뜻하게 데운 밥에 호박볶음과 계란 후라이를 얹으면 완성.
계란을 잘 못 산 건지 너무 싱싱한 걸로 잘 산 건지 모르겠는 게 깨뜨릴 때마다 노른자가 두 개씩 들어있는 우리 집 계란. 예쁘장한 써니 사이드 업을 만들고 싶었으나 실패/ 포기의 연속인 요즘이다.

다 조합해서 한 그릇에 담아내고 반찬은 오이 무침과 오이지. 호박과 오이의 향연인 오늘의 저녁 식사.


자주 해먹는 먹다 남은 나물 반찬 몽땅 넣은 비빔밥과는 다른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색다른 메뉴.
간단하게 한 끼 뚝딱인데 든든하게 잘 먹은 기분이 드는 건 덮밥이 최고인 듯하다.
호박 쌀 때 자주 해먹어야지. 들인 시간 대비 만족 넘치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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