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2026.06.27_Anna
즐거운 주말, 오늘은 집에서 브런치를 해먹겠다.
요즘 나의 알고리즘은 계속 오이가 잔뜩 들어간 음식 레시피로 가득한데 오늘의 요리는 오이가 들어가기는 하나 주인공이 아니지만 킥으로 오이를 사용하는 요리인 것 같아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 감자랑 계란이 들어간 꾸덕꾸덕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로ㅡ

728x90

재료 : 
감자 4개, 계란 2개, 오이 1개, 베이컨 한 줌, 그릭요거트, 허니머스타드, 후추, 식빵

만드는 방법 : 
1. 일단 감자를 삶자.
레시피 별로 몇 분을 삶아라, 전자레인지에 돌려라 등 다양한 방법과 시간을 알려주지만 그냥 솥에 물 넣고 끓였다.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찔러보면서 들어가면 익은 거겠지ㅡ 하는 마음으로 냅두고 다른 재료를 손질했다.

2. 오이를 손질한다. 최대한 얇게 썰어서 소금 한 숟갈, 설탕 한 숟갈 넣고 조물조물한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개인적으로 여름 내내 이 오이절임은 냉장고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싶을 정도로 이거 진짜 너무 여름 맛이고 취저다.

3. 베이컨은 1cm 정도로 잘라서 팬에 볶아 준다.
약간 얘네 타나(?) 싶을 정도로 딱딱한 식감이 느껴졌음 좋겠는 마음에 감자 익을 동안 계속 옆에서 익혀줬다.

4. 감자가 얼추 익은 듯하여 옆에 빼놓고 계란도 삶아준다.
삶은 계란 감자에 넣고 으깨서 섞을 거니까 반숙보다는 바짝 익혀야 되겠거니 하고 10분 조금 넘게 끓인 듯한데 우리 집 불이 약한 건지 왕란을 사서 그런 건지 완숙은 아닌 듯했다.

5. 자 이제 재료 다 넣고 섞어보자.
감자부터 대충 포크로 으깨보는데 애기가 먹을 것도 아니고 굳이 덩어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드라울 이유는 없어서 대강 대강 쪼갰다.

익혀 놓은 베이컨도 넣어주고,

절여 둔 오이에 물기를 쪽 빼서 넣어주고,

그릭요거트 100g을 몽땅 넣어준다. 너무 묽은 그릭요거트를 쓰면 샌드위치 만들어 먹을 때는 줄줄 물이 흘러서 별로였는데 꾸덕한 느낌으로 아주 맘에 들었던 게 '노브랜드 그릭요거트'다. 우리 집에는 유청 분리기나 거름망 같은 거 전혀 없어서 냉장고에서 꺼내가지고 바로 넣기에 꾸덕한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다.

완숙으로 삶으려다 실패한 계란도 넣어주고,

여러 레시피 보니까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던데ㅡ 우리 집엔 그런거 없다. 머스타드인 것은 똑같으니까 그냥 허니머스타드를 넣는다. 한 숟가락 정도 쭉 짰다.

후추는 개인적으로 오이절임이랑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라 생각하여 츄츄츄 정도 뿌렸다.

다 섞으면 요런 모양. 꾸덕하게 식빵에 올렸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질감을 원했는데 딱 좋다. 약간 먹다가 목막힐 것 같고 만족스럽다.

6. 빵에다가 듬뿍듬뿍 올려 덮어주면 완성.

큼직큼직하게 재료를 그냥 냅둔 감이 있어서 그런지 괜히 더 든든한 것 같고 맛있는 것. 각자 다 맛이 보장된 재료를 한데 넣고 섞어서 그런가 너무 맛나다. 상큼 새콤한 오이가 씹히는 것도 좋고 빠삭하니 짭짤한 베이컨이 씹히는 것도 좋다.
처음 한 개는 예쁜 접시에 담아 사진도 찍고 했지만 다음부터는 오픈형으로 알아서 먹기ㅡ 

모닝빵에다가 넣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빵을 한번 바꿔봐야겠다. 마음에 딱 드는 꾸덕함의 그릭요거트에 정착한 것도 마음에 든다.
안 귀찮고 맛있는 레시피 또 찾아봐야지 :)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