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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3_Anna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정들어 버린 페니체를 떠나 오비두스로 간다.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예약한 우버를 타고 오비두스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차를 타고 가다 보니 저 앞에 오비두스 성벽이 보이기 시작, 교통섬을 돌면서 나도 모르게

'우와..!' 했더니, 친절한 기사님이 한 바퀴 더 돌아주신다. 허헛

기분좋은 오비두스 도착에 기사님께 팁 쪼꼼 챙겨드리고는 숙소 부터 찾아가는 길.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오비두스 언덕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곳, Casa S. Thiago do Castelo 인데ㅡ

옛날 옛날 건물을 개조해서 안에는 현대 시설로 만들어 놓은 듯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안동같은 한옥집에서 외국인이 하룻밤 묵어가는 체험하는 거랑 비슷했을려나..?!

노란색 담벼락에 넝쿨이 드리워진 입구, 알록달록 한 것이 예쁘게 생겨서 맘에 들었는데 나중에 오비두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보니 우리 숙소가 그려진 마그넷 기념품도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진짜 옛날 부터 유명한 명소였던 듯 하다.

체크인을 하고 방 안내를 받는데 내부도 정겹다.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복도는 조금 좁았지만 구석구석마다 레이스 장식에 귀여운 소품까지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이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방 컨디션도 괜찮았고, 붉은 꽃무늬 장식이 예뻤다. 여기 주인 할머니랑 되게 잘 어울리는 분위기.

my 짐가방이 아주 보호색이구만.

창 밖으로 오비두스 성벽이 보이는 것이 먼가 옛날로 시대를 옮겨온 것 같기도 하고 신기방기하고 이색적인 풍경이다.

화장실이 조금 좁긴 했으나 그래도 뭐 있을 것 다 있고 뜨신물도 잘 나오고 여기까지 레이스 장식에 진짜 구석구석 안 살핀 곳이 없다고 느끼는 포인트였다.

복도를 지나가면 센서등이 발걸음에 맞춰서 하나 둘씩 켜지는데 장식 하나하나가 다 엔티크하고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였다. 포르투갈스러운 아즐레주 장식과 유럽 문 손잡이도 너무 예쁘다.

다음 날은 햇살이 자연 조명으로 한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조식도 먹었는데 유럽 할머니 집에 초대받아 놀러온 기분 들고 좋았다. 신선한 오렌지와 따뜻한 오트 우유에 시리얼을 곁들여 먹으며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6년 전 요맘 때, 바야흐로 우리의 뉴질랜드 신혼여행 기간에 크라이스트 처치 숙소를 생각나게 했던 이곳.

그때 머물렀던 부티크 호텔도 이곳 처럼 엔티크했고, 패션센스 돋보이는 멋쟁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곳이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신혼여행 분위기 내며 옛날 얘기를 꺼내게 되었던 곳이라 더 좋았다.

 

2019.11.24 - [데이트 모음ㅡ/여행했어요♡] - 뉴질랜드 신혼여행_ 크라이스트처치 숙소 : 클래식빌라

 

뉴질랜드 신혼여행_ 크라이스트처치 숙소 : 클래식빌라

2019.10.24_Anna 퀸즈타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크라이스트처치 도착. 오전에 퀸즈타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 도착하니 거의 저녁이었다. 도착 예정시간인 7시에 정확하게

kei-anna.tistory.com

차에서 내려 무거운 짐가방에 짓눌린 채 걷는 거리여도 참 행복하고 좋았는데, 어깨 가볍게 걷는 길은 얼마나 더 좋을 지.

숙소 구경은 충분히 마쳤으니 동네 구경을 하러 떠나보자 :)

https://maps.app.goo.gl/sWhbPPtVa5kMNpN86

 

Casa S. Thiago do Castelo · Largo de São Tiago do Castelo 1, 2510-106 Óbidos, 포르투갈

★★★★★ · 호텔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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