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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_Anna
트램을 타고 익숙한 숙소 근처 거리까지 다시 돌아왔다.
오늘은 지구오락실에서 봤던 도둑시장이 열리는 날이라길래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판테온 뒤쪽으로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볼거리 많고 재밌어 보여서 기대가 많이되었다.

지구오락실에서 토롱이 잡았던 호텔 건물은 실제로 가보니까 벽면 타일 장식이 알록달록한 것이 더 예뻤다.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리스본 시내 곳곳 유적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판테온도 그 중 하나여서 들어가 보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입장시간이 끝나버린..!
판테온은 우리나라로 치면 현충원 같은 곳이라고 하더군. 우스게소리로 포르투갈 사람들은 축구 국민영웅 호나우두가 죽으면 판테온으로 갈지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갈지 내기를 한다던데 얼마나 축구팬들이면 그런 생각들을 하는지 신기방기. 실제로 유명 축구 선수 한명이 판테온에 있단다.

https://maps.app.goo.gl/F4isebzpmMVWP1y17

국립 판테온 · Campo de Santa Clara, 1100-471 Lisboa, 포르투갈

★★★★★ · 박물관

www.google.com

판테온은 문을 닫았으나 크게 아쉽진 않다. 꼭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만 같은 귀여운 미키마우스 툭툭이를 타게되었으니 말이다. 툭툭이를 타고 달려간 곳은 리스본 대성당.

아무리 여행객이라지만 너무 여유 넘치게 돌아다닌 모양인지 이 곳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아침에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를 봐서 큰 아쉬움은 없었던 것 같다. 근처에 또 뭐가 있나 어디를 갈까 하다가 카르모 수녀원에 가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DmFCu9wfHanTjZPU7

리스본 대성당 · Largo da Sé 1, 1100-585 Lisboa, 포르투갈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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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으로 가는 길에 지구오락실에서 영지와 미미가 먹었던 감자튀김 가게를 우연히 발견해서 한컵 사다가 걸어가면서 야금야금 먹었는데 맛있더군. 구글맵 따라 코너를 돌아 나가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서 냄새를 따라와 보니 여기였다.

https://maps.app.goo.gl/mCsYYjZ6Lo3pSaVW7

Potato Project · Rua da Conceição 8, 1100-226 Lisboa, 포르투갈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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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야금야금 먹으며 나름의 힘든(?) 언덕 길을 따라 올라가 드디어 도착한 카르모 수녀원.
밖에서 보기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모습일지.

뚜둥.! 뚜껑 없는 교회라는 별명이 있다던데. 이곳은 리스본 대지진에 크게 손상되어서 지붕 없이 기둥만 남아있는 모습으로 현재까지 유지되는 듯 하다.

안도 아닌 것이 밖도 아닌 것이 정말 특이한 공간. 그러면서도 먼가 아쉽기도 하고 지금 이 모습대로 또 충분히 멋있기도 하고 이상 요상한 감정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박물관처럼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았는데 보면 볼수록 안에 한번 들어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https://maps.app.goo.gl/M1svU9oQEyDw1pf26

카르모 수녀원 · Largo do Carmo, 1200-092 Lisboa, 포르투갈

★★★★★ · 고고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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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을 나와 어디에선가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들려서 따라가봤는데 저 멀리 빨간 지붕으로 금빛 노을이 지고 있어서 너무 멋잇었다. 일부러 찾아온 건 아닌데 어찌어찌 오다보니까 상조르즈 성 전망대처럼 많은 사람들이 노을 보러 찾는 산타 후스타 엘레베이터 근처였던 것.

저 멀리 보이는 상조르즈 성 전망대. 반대편에서 보는 것도 꽤나 멋있구만ㅡ

어제도 오늘도 언덕 위에서 빨간지붕을 내려다 봤으므로 이번에는 물가로 내려가 노을을 보기로 했다. 지구오락실 4명의 멤버가 해지는 것을 보며 너무너무 낭만적이라고 감동했던 장면이 떠올라서 그게 뭔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것도 있다.

벌써 주황색으로 물든 하늘. 곧 황금 시간이 도래하므로 점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리스본은 빨간지붕 노을 뿐 아니라 물가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붉은 노을과 함께 둥실둥실 떠가는 요트와 저 멀리 보이는 예수상. 너무도 다 아름답고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리스본의 저녁 시간.
내일은 또 어떤 노을을 보게될 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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